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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ch]



도로 위 오토바이와 자동차 간의 추돌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달려오는 차량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거나, 갑자기 끼어들어 불가피한 추돌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만일, 차량과 오토바이가 서로 소통하게 된다면 불가피한 추돌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상상 속 이야기를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우리에게 곧 불어닥칠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독일의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 보쉬(Bosch)가 V2X 기술을 오토바이에 접목시키겠다는 결정에 따라,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소통하는 안전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V2X는 'Vehicle - 2(to) - X(Everything)'의 머리글자를 따서 지어진 용어로, 차량과 '어떤 X'와의 통신을 의미한다. 여기서 'X'는 차량이 될 수도 있고, 도로도 될 수 있으며, 신호등, 전자 기기 등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 즉, 차량과 다른 기기나 인프라와의 통신을 통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 효율성까지 높이겠다는 의도다. 



보쉬는 'X'에 오토바이를 넣은 'V2B'기술 개발을 통해, 차량과 오토바이 간 발생할 수 있는 도로 위 추돌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V2X 칩셋 기업 '오토톡스(Autotalks)', '코다 와이어리스(Cohda Wireless)', 아우디의 자회사인 두카디(Ducati)'가 기술 개발 파트너로 참여하며, 오토바이 사고를 3분의 1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쉬그룹 사업부 총괄 회장 디어크 호하이젤(Dirk Hoheisel)은 "보쉬는 이미 ABS 및 오토바이 전자제어 시스템(ASC)과 같은 안전 시스템을 통해 오토바이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며, '오토바이와 차량과 소통하게 되면 안전도를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V2X는 차량과 통신할 대상에 따라 'V2V(Vehicle to Vehicle)', 'V2I(Vehicle to Infra)', 'V2N(Vehicle to Netwo)' 등으로 세분화되며, 미래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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