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최고 디자인 책임자에 '토비아스 슐만' 임명...새 디자인 언어 선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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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토비아스 슐만을 브랜드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로 임명했다.
올 9월부터 공식적인 활동에 나설 토비아스 슐만(Tobias Sühlmann)는 벤틀리 디자인 총괄, 부가티 및 애스턴마틴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 등 다양한 럭셔리카 브랜드를 거치며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20년 경력을 쌓은 업계에서 손 꼽히는 실력자로 평가된다.
특히 토비아스 슐만은 이번 맥라렌 합류 이전에 맥라렌의 스페셜 프로젝트 선임 디자이너로서 '솔러스 GT'의 디자인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 솔러스 GT는 인기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에 등장하는 가상현실의 맥라렌 컨셉카를 현실에 구현한 트랙 전용 1인승 하이퍼 카 모델이다.
슐만은 앞으로 영국 서리 소재의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에서 디자인 컨셉,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컬러와 소재 선정 등을 아우르는 디자인 팀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이뤄지는 차량 제작에 앞서 해당 차량의 구매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이 원하는 커스터마이징 업무도 담당할 계획이다.
관련해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CEO인 마이클 라이터스는 "토비아스 슐만의 맥라렌 합류를 무척 환영한다. 슐만은 맥라렌 프로젝트 중에서도 혁신적이라 일컬어지는 솔러스 GT 프로젝트의 착수부터 완수까지 성공적으로 이끈 전문가로서 맥라렌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니고 있다"라며, "앞으로 맥라렌의 하이 퍼포먼스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입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슐만은 지난 2005년 독일 포르츠하임 대학교 졸업 후 같은 해 폭스바겐에서 자동차 디자인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부가티, 애스턴마틴의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을 차례로 거친 후 맥라렌에 입사했다. 이후 벤틀리로 자리를 옮겼다가 이번에 맥라렌 CDO로 합류했다. 슐만은 맥라렌 최고 경영자인 마이클 라이터스와의 직속 보고 체계 아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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