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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레인저 랩터

포드(Ford)가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레인저 랩터를 앞세워 '바하 1000' 레이싱 대회서 1등을 차지했다. 

바하 1000(Baja 1000)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우면서도 권위 있는 오프로드 경주로 꼽히며, 올해 대회는 지난달 18일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에서 개최됐다. 

경주용 레인저 랩터는 전 세계 여러 경쟁자가 참여한 이번 대회서 험한 지형을 극복, 1등을 차지했다. 이로써 픽업트럭의 권위자인 포드는 픽업트럭, 오프로드 최강자로서 그 명성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레인저 랩터는 26시간 21분 39초 만에 완주했으며, 미드사이즈 화물차 부문에서 1등을 기록했다.

경주용 레인저 랩터는 가혹한 경주 전 최종 개발과 테스트를 위해 호주서 제작, 각종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포드 레인저 랩터 모델은 에탄올과 바이오나프타로 구성된 혼합 저탄소 바이오 연료를 사용했기에 더욱 주목을 받는다. 친환경 연료로도 험한 지형의 오프로드 경주를 완주했을 뿐만 아니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의 우수한 성능을 보장하는 데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포드가 바하 1000 대회를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포드는 과거 레인저의 이름으로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오프로드 경주의 전설적인 레이서 '매니 에스케라'와 함께 바하 1000 대회에서 6번의 우승을 달성한 기록이 있다. 그만큼 포드 레인저는 오프로드의 강자로써 오랜 기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레인저는 포드 브랜드의 오프로드 픽업트럭 노하우가 잘 반영된 차량이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포드의 레인저는 출시 이후 1987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에서 가장 잘 팔렸던 컴팩트형 트럭으로 기록됐으며, 잠시 단종됐다가 최근 모델 부활 후 현재까지 전 세계 약 180개국에 출시된 인기 모델이다. 

레인저는 한국 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차종으로, 지난 2021년 '랩터'와 '와일드트랙' 두 가지 트림으로 한국에 출시됐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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