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ADAS

과거 일부 차량에만 선택 옵션으로 제공됐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신차와 블랙박스 신제품 등으로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글로벌 ADAS 시장 규모는 270억 달러(약 35조 4000억 원)를 기록, 오는 2030년엔 829억 달러(약 108조 6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안전과 편의에 대한 운전자들의 고객 니즈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ADAS 기술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함께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설문 조사에서는 지난 2021년 신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주요 구매 고려 항목 1위는 '안전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7년 고려사항 3위에 위치했던 안전성이 4년 만에 1위로 올라선 만큼 안전과 편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대됐으며, 신차 구매 수요자들이 차량 구매 시 고려하는 조건으로 '안전성'을 크게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됐음을 함께 시사한다. 

안전 옵션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ADAS 옵션을 필수로 적용하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이며, 국내외 완성차 기업들은 이러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ADAS 기능을 기본 품목으로 제공하는 신차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수입차 브랜드를 위주로 기본 적용됐었던 ADAS는 이제 국내 차종에도 기본으로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캐스퍼'의 신규 트림 '디 에센셜(The Essential)'을 선보였다. 디 에센셜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들을 분석해 최적의 사양으로 구성됐으며, ADAS 기능이 포함된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캐스퍼 디 에센셜은 경형 모델임에도 불구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운전자와 안전과 직결되는 ADAS 기능이 기본 탑재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명 '가성비 에디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최근 르노코리아가 선보인 신차 'XM3 E-TECH' 하이브리드도 ADAS 기능을 대거 기본 탑재했다. XM3 하이브리드에는 오토홀드, 어댑터 크루즈 컨트롤, 차간거리경보시스템, 차간이탈경보시스템,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 오토매틱하이빔 등 주행 안전을 보조하는 편의 기능이 전 트림에 걸쳐 기본 제공된다.

이 외에도 파인디지털 등의 차량용 블랙박스 업계는 ADAS가 적용돼 있지 않은 노후 모델 차량의 오너들을 위해, 운전 중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 상황들을 감지하고 음성으로 안내하는 ADAS 기능이 적용된 제품을 내놓으며 ADAS 기능을 향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차량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ADAS 기능에 대한 선호도도 동시에 높아진 상황"이라며 "완성차 업계는 물론 차량용 블랙박스 업계에서 또한 ADAS 기능을 주요 기능으로 내세우는 제품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 전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