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New Car]

포르쉐코리아가 세계적인 K-팝 스타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 디자인한 국내 최초의 '존더분쉬(Sonderwunsch)' 차량인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을 공개했다.

12일 존더분쉬 하우스에서 공개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Taycan 4S Cross Turismo for Jennie Ruby Jane)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개인화 레벨이 가장 높은 존더분쉬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전 세계 유일의 '원-오프' 포르쉐 차량이다. 

제니의 '드림카'인 해당 모델은 제니의 꿈, 아이디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의 핵심은 절제된 표현 방식으로, 세련미 넘치는 메탈릭 블랙 컬러가 적용됐다. 또 21인치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림에는 '마이센블루 컬러'를 적용해 컬러 대비를 줬다. 

운전석 도어의 '일렉트릭(Electric)' 레터링과 차량 후면의 모델명, B-필러의 구름 로고에는 '페인트 투 샘플' 프로그램의 특별한 블루 컬러를 입혔다. 

프런트 도어 엔트리 가드는 '제니 루비 제인(Jennie Ru-by Jane)', 리어 도어에는 그녀의 별명인 '니니(NiNi)' 레터링이 각각 적용됐다. 

제니의 요청에 따라 현행 992세대 911의 포르쉐 타이포그래피가 사용됐으며, 프런트 도어 로고 프로젝터를 통해 차량 측면부에서 구름 로고를 지면에 투사한다. 휠 허브 커버에는 아티스트 이름과 존더분쉬가 표시된다.

실내는 블랙, 크레용, 마이센블루의 컬러 조합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꾸며졌다. 시트와 대시보드 상단부분만 크레용 컬러가 적용된다. 

도어 패널 트림, 통풍구 경계, 컵 홀더 및 스티어링 휠 림의 상단 센터는 마이센블루 컬러로 강조된다. 헤드레스트에는 제니가 디자인한 구름으로 장식되며, 같은 디자인의 특별한 실내 커버도 제작됐다. 

또한 제니의 포메라니안 '쿠마(곰의 일본어)'를 위한 차량용 블랙 펫캐리어와 같은 특별한 요소는 프로젝트의 디테일을 강조한다. 

펫캐리어는 차량의 다른 요소와 마찬가지로 전면의 반려견명 등을 포함해 마이센블루로 강조되며, 제니가 디자인한 구름은 캐리어 내부에 적용된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의 존더분쉬팀과 스타일 포르쉐  디자인 부서의 전문가들은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의 모든 세부 사항들을 결정하기 위해 제니와 오랜 시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슈투트가르트-주펜하우젠에 있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워크샵의 존더분쉬 부서에서 주문 제작됐다.

스타일 포르쉐의 그랜트 라슨은 "예술가로서, 제니는 창의적인 교류에 익숙하고, 첫 미팅 때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한 무드 보드까지 준비해 놀라게 했다"라고 밝혔다. 라슨은 1989년부터 스타일 포르쉐 소속이며,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존더분쉬 프로그램의 디자인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의 차내에는 혁신적인 800볼트 아키텍처 전기 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특히 사륜구동 및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한 새로운 하이테크 섀시로 오프로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역동성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최대 93.4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480마력(PS)의 타이칸 4S 투리스모는 최대 571마력(42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1초, 최고 속도 240km/h, 국내 기준 주행 거리는 287km다.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를 포함한 모든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 각각 독립된 전기 모터를 장착해 2개의 전기 모터로 구동하는 사륜 구동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한다.

PSM의 효율은 주행 거리와 지속적인 성능에 이점을 주며, 전기 모터와 변속기, 펄스 제어 인버터는 각각 컴팩트 드라이브 모듈에 결합된다. 

제니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원-오프 포르쉐 차량과 관련해 포르쉐 개인화 및 클래식 부사장 알렉산더 파비그는 "제니는 그녀가 꿈꾸는 포르쉐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덕분에 이번 협업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었고 영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특별한 프로젝트를 제니와 함께 작업하게 돼 영광이었고, 그녀의 창의적인 소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동기 부여가 되는 흥미로운 도전들을 마주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니는 "나만의 포르쉐 차량 제작을 위해 포르쉐와 협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름을 시각화한 디자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전 세계 투어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에게 하늘과 구름은 무엇보다 소중한 여행 동반자이자 특별한 경험의 상징"이라며, "바로 이 점이 평소 구름과 하늘에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고 자연적인 모티브를 사진에 담는 데 열정적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포르쉐코리아 최초의 존더분쉬 프로젝트를 젊은 여성 크리에이티브 리더, Z세대를 대표하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이콘 블랙핑크의 제니와 함께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으며, 그녀만의 포르쉐를 위한 열정과 아이디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포르쉐코리아가 제공하는 특별한 개인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완벽한 스포츠카에 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제니의 드림카이자 메탈릭 블랙 컬러의 새로운 존더분쉬 모델은 '존더분쉬 하우스'에서 오는 26일까지 전시되며, 서울에서 시작되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포르쉐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완벽하게 맞춤 제작되는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56 모델이 생산되던 195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매뉴팩처(Manufaktur) 생산은 1978년 존더분쉬 부서의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맞이했다.

기존의 엔진 및 섀시 튜닝에서 1980년대의 차량 개인화 수요를 맞추기 위해 포르쉐는 1986년에 해당 부서를 '포르쉐 익스클루시브'라는 명칭 아래 차량 개인화 특수 부서로 보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현재의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사업부 명은 2017년 6월 911터보 S 익스클루시브 시리즈의 공개와 함께 발표됐다.


모든 포르쉐 고객들은 차량 주문 구성 시,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한 2가지 이상의 장비 옵션을 제공받게 되며,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는 시리즈 기본 외장에서부터 국가별 에디션과 한정판 생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디자인 옵션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타이칸 4S 제니 루비 제인 디테일 컷 >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