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차종' 르노코리아 XM3 새 이정표 썼다...누적 생산 20만대 돌파
[Motoroid / Report]
르노코리아 흑자 전환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XM3'가 부산공장 누적 생산 20만 대를 돌파했다.
XM3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국내는 물론 유럽 등 전 세계로 수출 판매되며 '효자 차종'이란 평가를 받아온 주력 모델이다.
특히 XM3는 지난 첫 10만 대 생산 기간보다 절반 이상 단축된 10개월 만에 10만 대를 추가 생산하며 누적 생산 20만 대를 달성했다. 앞서 XM3는 2020년 1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해 2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첫 10만 대 생산을 기록한 바 있다.
9월 26일 기준으로 부산공장에서 생산됐던 총 20만 3천여 대의 XM3 중 국내 판매 모델은 약 6만 4천 대, 수출 모델은 약 13만 9천대로 기록됐다. 수출 모델 중 약 60%에 달하는 8만 2천여 대는 지난해 6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XM3 E-TECH 하이브리드'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시장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출시 초기부터 자동차 전문가들은 물론, 실구매자들에게도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해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의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서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 볼보 V60 B4, 폭스바겐 골프1.0,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등을 누르고 최고 점수를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유럽 자동차 시장이 여러 악재 상황 속에서 전년대비 판매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 XM3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르노 브랜드 승용 모델 중 올 8월 누적 주문 대수 기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해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26일 부산공장 조립라인에서 XM3 20만대 생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노조집행부 등 임직원들과 함께 가졌다. 또한 XM3 생산 담당 임직원은 "반도체 이슈, 물류 이슈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XM3의 성공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 했던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낸 노력의 결과"라고 자평하며, "유럽 시장에서 큰 성공을 이룬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10월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면 40만 대 생산은 더 빠른 시간 내에 달성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동료 임직원들에게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사전 계약을 10월 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에너지 효율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모두 균형 있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심 일정 구간에서는 EV 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유럽 WLTP 복합 연비는 20.4 km/l이며, 국내 기준 적용 시 유럽 대비 80~85% 수준 연비가 예상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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