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캐딜락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CADILLAC)이 브랜드 설립 12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역사적 발자취를 뒤돌아봄과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과 미래 전동화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캐딜락 1934 V-16 플리트우드 에어로다이내믹 쿱(V-16 Fleetwood Aerodynamic Coupe)

캐딜락은 1902년, 미국 디트로이트가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크게 일조한 '헨리 릴런드'에 의해 설립됐다. 이후 기술, 디자인, 혁신의 측면에서 120년 동안 업계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아메리칸 럭셔리(American Luxury)'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캐딜락은 1903년, 단기통 10마력 엔진을 장착해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모델 A'를 통해 당시 우수한 성능과 정밀한 기술을 인정받아 미국 상류사회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럭셔리 브랜드의 초석을 다졌다.

캐딜락 1949 쿱 드빌(Coupe De Ville)

특히 1908년과 1912년에는 각각 세계 최초 자동차 부품 표준화 및 세계 최초 전자식 셀프-스타터를 개발해 영국 왕실 자동차 클럽으로부터 드와 트로피를 수상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자동차를 위한 '세계의 표준'을 제시했다.

캐딜락 1957 엘도라도 브로엄(Eldorado Brougham)

또 캐딜락은 1914년, 세계 최초 V8 엔진 양산 시작, 1930년, 세계 최초 V16 엔진 개발, 1938년, 미국 최초 자동차 선루프 상용화, 1941년, 4단 하이드라-매틱 자동 변속기 출시, 1948년, 업계 최초 커브드 윈드실드 장착, 1964년, 업계 최초 기상변화에 따른 자동 헤드램프 활성화 기능 장착, 1968년, 미국 최초 쿨링 시스템 장착, 1998년, 업계 최초 어댑티브 시팅 적용 등 자동차 업계를 선도하는 테크놀로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증명했다.

캐딜락 1959 엘도라도 비아리츠(Eldorado Biarritz)

최근에는 나이트 비전부터 슈퍼 크루즈에 이르는 혁신적인 기술과 시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발빠르게 도입해 모든 시대를 아우르는 진보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캐딜락 1965 쿱 드빌(Coupe De Ville)

이는 캐딜락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리릭의 출시와 함께 지속될 것이며, 브랜드의 장인 정신을 계승하고 캐딜락 EV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매김할 '셀레스틱'을 비롯, 캐딜락은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동화 모델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캐딜락 1967 플리트우트 엘도라도 (Fleetwood Eldorado)

관련해 캐딜락 글로벌 부사장 로리 하비는 "120년이 지난 지금, 흥미로운 전환기를 통해 이렇게 상징적인 브랜드를 안내할 수 있다는 것은 절대적인 특권"이라며 "캐딜락은 새로운 EV 주행 시대로의 여정을 통해 전례 없는 방식으로 기술,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의 경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이번 브랜드 120주년을 평가했다.

캐딜락 1976 세빌(Seville)

캐딜락은 진보된 테크놀로지뿐만 아니라 20세기 초 중반, 이른바 '빅 핀' 스타일의 전성기를 이끈 테일핀 디자인 철학, 20세기 후반 수직형 라이트 및 방패형 그릴을 완성한 '아트 앤 사이언스' 디자인 철학 등 과감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자동차 스타일링의 정수를 선보였다.

캐딜락 1992 세빌(Seville)

제너럴모터스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 마이클 심코와 글로벌 캐딜락 디자인 전무 브라이언 네스빗는 캐딜락 창립 120주년을 맞아 브랜드 역사의 깊이를 대변하는 스타일링을 가진 캐딜락 차량 12대를 선정했다.

캐딜락 2003 CTS

"캐딜락을 대변하는 12가지 모델을 고르는 것은, 캐딜락 디자인의 120년 역사를 통틀어 진행된 유서 깊은 성과들을 봤을 때 정말 어려운 선택"이라며, "1930년대 눈길을 사로잡은 V-16 에어로다이내믹 쿠페부터 셀레스틱 쇼카까지, 캐딜락 모든 시대에는 두려움 없이 앞을 내다보는 분명한 시각적 언어가 있다"라고 브라이언 네스빗은 평가했다.

캐딜락 2011 CTS 쿱 & 스포츠 웨건(CTS Coupe & Sport Wagon)

캐딜락에서 현대적 자동차 디자인이 시작된 것은 1927년,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할리 얼이 디자인한 첫 번째 자동차 라살을 선보였을 때라고 할 수 있다.

캐딜락 2014 ELR

당시부터 캐딜락은 시대를 정의하는 1959년 엘도라도에서부터 CTS-V 쿠페와 왜건 모델 같은 현대 시대를 대표했던 차량까지, 수십년 동안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기억에 남는 디자인으로 평가받으며 북미에서 그야말로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캐딜락 2022 셀레스틱 쇼카(CELESTIQ Show Car)

이러한 역사적 전통은 캐딜락의 디자인과 혁신의 미래를 대표하는 셀레스틱 쇼카에서도 계속되고 있으며, 캐딜락은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럭셔리 EV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