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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토요타가 지난 21일 벨기에 이프르에서 개최된 세계 랠리 선수권(WRC) 9차전에서 토요타 GR 야리스의 특수 수소 엔진 버전인 GR 야리스 H2를 시범 운행했다고 밝혔다. 

토요타에서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수소 엔진 차량으로 일본 외의 국가에서 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R 야리스의 드라이버는 '모리조(MORIZO)'라는 가명을 쓰고 출전한 토요다 아키오 사장으로, 동승 드라이버는 4회의 WRC 드라이버 챔피언이자 과거 토요타에서도 제조사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핀란드 출신의 유하 칸쿠넨이 맡았다.

GR 야리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이프르 랠리 벨기에' 이틀 차(8월 20일)의 스페셜 스테이지SS11에 출전했다. SS11은 전체 코스길이 15km로 폭이 매우 좁은 시골길로 밭이나 민가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선수권에 출전한 프로 선수에게도 힘든 무대였다.

GR 야리스는 현지 시간 8월 20일 오전 SS11 경기 시작 전 현장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주행하는 세이프티카에 앞서 주행하는 테스트카로 주행했다. 토요다 아키오(모리조)에게 있어서는 주행 전 사전 답사도 못한 초행길이었으나 유하 칸쿠넨의 안내와 함께 코스를 무사히 완주했다.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이번에 칸쿠넨씨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코스를 완주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나의 운전에 맞춰 안내해 주었기 때문에 즐겁게 주행할 수 있었다"라며, "노면이 시시각각 변하고 미끄러운 데다 폭이 좁아 어려운 길이었지만, 이번 코스는 재팬 랠리와 코스가 비슷해 관전해 주시는 고객들을 위해서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행사장에는 미라이로 전원공급을 위한 데모차량도 준비돼 있었는데, 수소 엔진의 주행과 함께 CN(탄소중립)의 달성을 향한 선택지의 하나로서 수소의 가능성을 유럽에서도 선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주행 후 소감을 전했다. 

또 동승 드라이버 유하 칸쿠넨는 "토요다 아키오의 운전은 훌륭했다. 수소 엔진도 토크가 강력해 가솔린 차량과 다르지 않고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모터스포츠는 물론이고 일상 영역에서도 탄소 중립을 향한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자동차는 1937년 창사 이래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이며, 누구나가 살기 좋은 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커넥티드, 자율주행, 전동화 등 새로운 기술 분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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