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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80년 만에 내린 기록적 폭우에 자동차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만 단 하루 만에 고가의 외제차 800여 대를 포함해 3천여 대의 차량이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차량 수리 등 침수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 피해를 본 차량에 대한 특별 지원에 나섰다. 

먼저 현대차그룹과 쌍용차는 이번 폭우로 수해 피해를 본 차량에 대해 특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수해 차량이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 오토큐로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줄 계획이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현대차는 수해 차량 차주가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또 기아는 고객이 수해 차량을 폐차하고 기아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 단, 법인·영업용·화물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쌍용차는 오는 10월31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수해차량에 대해 특별 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공임을 포함한 수리비의 40%를 할인해 준다. 또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할 경우 토레스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쌍용차는 재난/재해지역 선포 시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 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을 실시는 물론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하고 필요할 경우 비상시동 조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입 브랜드로는 토요타와 렉서스가 차량 침수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오는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26곳의 토요타 서비스센터에서 '침수피해 차량을 위한 특별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토요타·렉서스 고객들은 침수 상태 및 차량 내·외관, 엔진 룸 등 물유입과 관련된 총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또 침수피해로 인한 유상 수리 시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공임 및 부품가격에 대해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보험수리 시 최대 50만 원까지 운전자 자기부담금이 지원된다.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차량은 전국 토요타 서비스센터에서 전문 테크니션의 정확한 점검을 꼭 받아야한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시동을 걸면 엔진이나 변속기, 그 밖의 전기/전자부품 등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인근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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