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기차부터 삐그덕"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배터리 공급 중단돼 생산 차질
[Motoroid / Report]
가성비로 승부수를 띄웠던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이 배터리 공급 중단으로 이달부터 생산이 중단된다.
코란도 이모션은 예약 개시 3주 만에 초도 물량 3,500대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지만, 차내 탑재되는 배터리 공급이 중단돼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배터리 공급이 끊겨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생산이 중단됐다. 코란도 이모션은 첫 달인 지난 3월 78대, 4월 30대 등 지금까지 총 108대가 생산, 판매됐다.
코란도 이모션은 현재 약 3천대 가량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으나 배터리 공급이 안 돼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란도 이모션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로, LG전자가 이를 가져다가 인천 공장에서 패키징 작업을 한 뒤 쌍용차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LG전자가 100여대 분량의 배터리 팩을 공급한 뒤 더 이상의 배터리 패키징 작업이 어렵다며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배터리 패키징업체인 LG전자와 배터리 샐 공급 문제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조만간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합의에 도달하면 곧바로 배터리 팩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와 공급계약을 맺은 LG전자도 난감한 상황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배터리 패키징 사업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일원화되면서 인천공장 생산라인을 대부분 철수했다. 마지막 남은 쌍용차용 생산라인도 연간 3천대 정도의 물량으로는 라인을 돌리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코란도 이모션은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 모델로, 일렉트릭 라이프를 누구나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높은 가성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코란도 이모션에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공급받는 61.5kWh급 배터리가 탑재된다. 전기모터는 최대 출력 140kW(190마력), 최대 토크 36.7kg.m의 강력한 모터를 탑재,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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