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르쉐·람보르기니·벤틀리 등 고급차 잔뜩 실은 화물선 결국 바닷속으로...
[Motoroid / Report]
포르쉐,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수천 대의 고급차를 싣고 대서양을 건너던 중 불길에 휩싸였던 자동차전용선이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인근에서 결국 침몰했다.
이 화물선에는 포르쉐 1,100대, 벤틀리 189대, 폭스바겐 전기차 ID.4 등 차량 약 4천 대가 실려 있었으며, 일부는 불에 탄 채 물속에 가라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등에 외신 보도 따르면, 화재로 표류하던 화물선은 예인이 시작된 후부터 배에 물이 들어차기 시작, 결국 선체가 기울어지면서 버티지 못하고 침몰했다.
지난 2월 16일 폭스바겐그룹의 고급차 약 4천 대의 차량을 싣고 미국으로 향하던 자동차 전용선 펠리시티 에이스 호는 행해도중 화재가 발생, 22명의 승무원이 모두 대피하고 공해상을 떠돌다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로 예인됐다.
이후 소방정 등이 출동,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전기차 배터리 폭발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펠리시티 에이스호에는 폭스바겐 차량을 포함한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아우디 차량 3,965대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서는 전기차 아우디 e-트론과 폭스바겐 ID.4가 실려 있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측은 화재 발생을 인지하고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해당 선박에 어떤 차량이 적재돼 있었는지, 그리고 전기차의 적재여부 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고객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또한 다른 선박화재와 마찬가지로 팰리시티 에이스호 역시 정확한 화재 원인조사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선박이 침몰해버렸기 때문에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보험 전문가들은 이번 화재 사고로 1억5,500만 달러(1,868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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