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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루시드 모터스가 올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에 연산 15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루시드그룹은 1일(현지시간) 2021 회계연도 수익 보고에서 하반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자사의 두 번째 조립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루시드가 전기차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PIF는 지난 2018년 루시드그룹에 10억 달러(1조2천억 원) 이상을 투자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루시드는 유럽과 아시아지역 차량공급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지공장을 건설,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공장 후보지를 물색해 왔다.

루시드는 이날 "글로벌 수요 충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첨단 자동차 제조기지를 건설할 계획을 진행 중"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사우디산업개발기금,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와 협약을 맺고 생산공장 토대 마련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홍해 연안에 위치한 KAEC에 건설될 예정인 루시드 그룹의 첫 해외 조립공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카사 그란데에 있는 AMP-1공장에서 사전 제조된 루시드 에어(Lucid Air)을 반조립 상태로 들여와 현지 생산하게 된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공장에서 완제품 직접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 곳에서 연간 15만대 가량을 생산, 중동,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루시드는 초기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된 차량을 현지에서만 판매할 예정이지만, 수요에 따라 인근지역 등 글로벌시장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루시드는 애리조나 공장도 연간 3만4천대인 연간 생산능력을 2단계 확장공사를 통해 9만대까지 늘린 뒤 최대 36만5천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루시드의 두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면 루시드는 연간 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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