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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12년 만에 일본 시장에 재도전하는 현대차

12년 만에 일본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현대차가 일본 수도 도쿄의 심장부인 하라주쿠에 브랜드 체험형 전시장을 오픈,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 일본 법인은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 관광특구인 하라주쿠에 팝업 전시 공간인 '현대 하우스 하라주쿠'를 새롭게 오픈했다.

해당 전시장은 2층 건물의 900 평방미터 규모로,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차 넥쏘를 전시, 시승 및 구입 상담은 물론 이들 차량의 성능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1층에 꾸며진 아이오닉5 전시 공간에는 플로어 카펫 등을 사탕수수 등 천연재료로 만든 것으로 사용했으며, 시트 재료로 사용하는 리사이클 투명 페트병과 시트 표면 가공이나 도어 등의 도료에 사용하는 유채꽃과 옥수수 등의 소재를 함께 전시했다.

또, 최대 120Kw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고, 이를 통해 전자레인지나 믹서 등의 가전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아이오닉5의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드라이빙 극장과 아이오닉5 디자인 컨셉 '파나메트릭 픽셀'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됐다.

수소차 넥쏘 전시공간에는 차량으로부터 배출되는 물을 식물에 공급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으며, 2층에는 차량 시승을 위한 대기공간과 차량 구입 상담을 위한 특별 코너로 꾸며졌다.  

아이오닉 5의 일본 판매 가격은 479만(4,960만 원)-589만 엔(6,099만 원)으로, 일본의 친환경차 보조금 혜택을 더하면 400만 엔 초반에 판매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넥쏘를 기존과 같은 판매대리점 없이 몇 개의 고객경험센터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모든 구매 및 인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고객경험센터는 우선 요코하마 시내에 1호점을 오픈한 뒤 일본 전역의 주요 지역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비는 일본 전역의 10여개 협력업체와 제휴, 위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카세어링 및 P2P 업체인 DeNA SOMPO 모빌리티(서비스명 애니카)와도 협력한다.

애니카는 자신이 갖고 있는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매칭 서비스로, 만약 현대 아오니익5 소유자가 애니카에 차량을 등록하고, 이를 렌탈한 사용자가 마음에 들어 새로 아이오닉5를 구입하게 되면 차량 소유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 일본법인은 아이오닉 5 100대와 넥쏘 20대를 애니카의 쉐어링카로 등록,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에는 판매를 지원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등 금융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 친환경차인 아이오닉 5와 넥쏘 등 2개 차종을 우선 투입한다. 최근 전동화 흐름이 빨라지는데 비해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가 느린 점을 감안하여 친환경차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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