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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자동차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 시가총액이 시초가 기준으로 910억 달러(107조2,89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GM(제너럴모터스)의 850억 달러와 포드자동차의 8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리비안은 이날 주당 106.75달러로 공개, 예상치인 78달러를 37% 웃돌았다. 투자자의 매입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한때 119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신주 발행에 따른 조달액은 119억 달러에 달했다.

리비안의 가시적 성과로는 전기 픽업트럭 R1T 150대를 인도한 것이 전부지만, 투자자들은 리비안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비안 상장 돌풍의 배경으로는 바이든 행정부의 강력한 전동화 전략과 아마존 닷컴 등 강력한 후원기업들의 뒷받침 등이 꼽힌다.

리비안은 전기차 전문기업 IPO로서는 중국 샤오펑의 17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0년 상장한 테슬라의 조달액은 2억6,000만 달러였다. 또, 미국의 IPO 조달금액으로는 알리바바와 페이스북 등에 이은 역대 7위로 기록됐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카린지 최고경영자가 2009년 설립한 신생 전기차 업체다.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현재 아마존과 포드가 갖고 있는 리비안의 지분은 20%, 12%다.

리비안의 전기차는 스케이트 보드 형태의 플래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주목을 받는다. 리비안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모터, 배터리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장착한 플랫폼으로, 그 위에 용도에 따라 다양한 구조의 차체 상부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플랫폼 길이도 자유자재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비안은 지난 9월부터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시한 데 이어 연말에는 SUV R1S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리비안은 최근 국내 상표권을 등록함에 따라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리비안은 '리비안 아이피 홀딩스'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명인 리비안과 브랜드 로고, R1S·R1V·R1T 등 리비안이 출시할 차량명, 리비안의 플랫폼 스케이트보드 등 총 20건의 국내 상표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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