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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3'를 이달부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10개국으로 수출한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 두 지역에서 기가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테슬라는 차량 운송 비용을 낮추고 25%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아시아 중국에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건설, 모델3를 생산하고 있다. 또 미국 프리몬트공장에서는 유럽 시장으로 수출될 테슬라 차량들을 생산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 3를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10여 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수출용 차량은 이미 상하이 하이통국제자동차터미널에서 대기 중이며, 다음 주 화요일 선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부터 생산을 시작한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연간 15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석 달 동안에는 월 평균 1만1천대 가량을 생산했다. 

테슬라는 올해말부터 중국 상하이기가팩토리에서 '모델 Y' 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며, 현재 현지 생산을 위한 시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최근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조사에서 미국과 중국공장서 생산된 제품간 크게 상반된 결과를 보여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미국 J.D파워'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서 전체 32개 브랜드 중 최하위 점수를 받으며 '형편없는 품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테슬라는 차량 100대당 품질 불만 건수가 250개로 집계됐으며,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파워트레인의 문제가 아닌 도장 불량, 패널 단차, 풍절음과 잡소리 등 공장 조립 품질에 따른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미국 기가팩토리서 생산되는 테슬라 차량의 낮은 품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반면 중국에서의 신차품질조사는 이와는 크게 상반된 결과를 보인다. 

최근 중국 '12365Auto'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서 테슬라는 1만 대당 0.7건의 낮은 불만 건수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차량의 평균 불만 건수(1만 대 당 37.2건)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1만 대당 품질 불만 건수가 1건도 채 되지 않는다는 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수치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 제품 간 품질 논란이 거세지자 중국서 생산된 차량의 품질이 월등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조사 결과를 부풀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또 두 설문의 조건이 서로 다르거나 고려되지 않은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만약 이번 조사결과가 사실이라면 같은 모델이라도 생산지역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보여져 소비자들의 선택에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자동차업체들은 품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더라도 품질이 균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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