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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Special Edition]


BMW M5 35주년 기념 에디션


시간이 멈추지 않는 한, 세상 모든 것이 때가 되면 사라진다. 하지만 세상에는 존재가치가 소중한 것들이 있고, 그렇기에 잠시 머물다 사라지기 아쉬운 것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사물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또는 이어가기 위해 '시리즈(Series)'라는 개념을 고안해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가치와 전통적인 가치를 적절히 조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 



자동차 세계도 마차가지다. 반짝 모습을 드러내고 사라지는 차들이 있는 반면, 십 년이 지나도, 삼십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우리 곁에 머무르는 차들이 있다. 세월이 흘러도 곁에 둘 가치가 있는 자동차, 그런 차들을 우린 '명차'라 부른다. 수많은 명차들이 존재하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꼭 다뤄볼 필요가 있는 차가 있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으로 전 세계를 홀린 고성능 슈퍼 세단, 바로 'BMW M5'다. 





올해는 M5에게 조금 특별하다. 1984년 암스테르담 모터쇼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M5가 어느덧 35번째 생일을 맞이한 것. BMW는 M5의 특별한 생일을 제대로 챙겨주기 위해 스페셜 기념 에디션을 제작해 선보이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M5 35주년 에디션, 한눈에 봐도 어딘가 특별한 구석이 많다. 



해당 기념 에디션은 M5 컴페티션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프로즌 다크 그레이 Ⅱ'라는 스페셜 무광택 외장 컬러가 입혀졌다. 여타 스페셜 에디션 모델들은 고객이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지만, 35주년 모델만큼은 단일 외장 컬러가 적용, 색상만으로도 기념 에디션이라는 점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그라파이트 그레이 컬러의 20인치 M 휠이 장착돼 특별함을 더하며, 블랙 M 브레이크 캘리퍼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 밖에도 35주년 기념 배지, 베이지 스티칭이 들어간 M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으며,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을 포함한 실내 곳곳에 골드 카본 소재를 대거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끝으로 'M5 Edition' 35 Jahre' 레터링을 도어 플레이트, 센터 콘솔 등에 새겨 넣었다. 






외관만큼이나 성능도 화끈하다. 4.4리터 V8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17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도달까지 3.3초, 200km/h도달까지 10.8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는 304km/h로 기존 M5보다도 훨씬 빠르다. 



BMW는 해당 기념 모델을 오는 7월 전 세계 350대만 판매할 예정이며, 이 중 35대는 미국 시장에 배정될 예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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