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현재 시판되고 있는 자동차 타이어는 오랜 기간 인류 역사와 함께한 내연기관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내연기관 시대가 저물고 친환경 전기차 시대가 떠오름에 따라, 타이어 업계도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게될 전망이다. 




굿이어가 선보인 전기차 전용 타이어 


지난해 11월, 현대차는 프랑스 타이어 전문업체 '미쉐린'과 협업을 맺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나날이 가속화되고 있는 전기차 공급에 발맞춰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개발하겠다고 나선 것. 미국 타이어 전문업체 '굿이어'도 최근 전기차 맞춤형 타이어 '이피션트그립 퍼포먼스(EfficientGrip Performance with Electric Drive Technology)'를 선보이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대열에 합류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타이어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차이는 무엇이고, 탄생 배경은 무엇일까? 


전기차 전용 타이어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특성이 크게 상반돼 전기차에 초점을 맞춘 전용 타이어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는 엑셀을 밟으면 서서히 최대토크에 도달하지만, 전기차는 엑셀을 밟는 순간 최대토크에 도달한다. 다시 말해 큰 힘이 순간적으로 구동됨에 따라 타이어에 요구되는 접지력과 내구성의 기준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기차의 무거운 하중도 한몫을 차지한다. 일반 내연기관차와 외관상의 큰 차이가 없어 가벼울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무게 차이는 적게는 100kg, 많게는 400kg이상 나기도 한다. 


쉐보레 스파크 가솔린 모델 vs 전기차 모델 중량 비교


쉐보레 스파크의 경우 가솔린 모델의 중량은 900kg 정도지만, 전기차 모델은 1240kg로 300kg 이상 차이가 난다. 200kg 전후 무게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이 무게 증가의 원인이며, 타이어가 견뎌야 하는 하중도 자연스레 커진다.


전기차 배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무겁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선보인 굿이어의 주장에 따르면, 일반적인 타이어를 전기차에 적용 시 30% 이상 빨리 마모될 가능성이 높다. 굿이어는 트레드 패턴 변경 및 타이어 접지면 확대를 통해 강한 토크에도 밀리지 않도록 설계했고, 고밀도 고무를 사용해 무거운 하중에도 버틸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전했다. 


전기차 보급이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가 미래 먹거리 시장으로 급부상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내 넥센타이어도 올해 1월 차세대 전기차에 타이어를 납품하기 위해 전기차 전담 조직을 새로이 신설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4년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처음 출시하고, 연구 개발 및 마케팅에 매년 100억 원 이상 투자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현대차 코나 EV와 기아차 쏘울 EV 등에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Car Life]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엔진오일 교환 주기를 '5,000km'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정보는 꽤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일종의 '구식 정보'다. 


시대가 변했고, 자동차도 변했고, 자동차의 요구 사항도 변했다. 오늘날 엔진은 매우 정밀한 공정을 거쳐 제작되고 있고, 덕분에 엔진 내부에서 발생하게 되는 마모 정도도 매우 미미해졌다. 엔진 오일은 엔진 내부의 부품과 부품의 틈새에 들어가 쿠션 역할을 하며 부품의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엔진 내부 마모가 줄어든만큼 엔진오일의 주된 역할이었던 '완충작용'의 비중도 크게 줄어들었다. 




오늘날 제조되는 합성 오일의 성능도 열과 압력에 더 강력해졌다. 이에 따라 예전보다 엔진오일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1만 km 내외 간격으로 교환해도 무방해졌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시점에 엔진 오일을 교환해야 할까? 신차 구입이 제공되는 매뉴얼에 명시된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기준으로 따르되, 평소 운전 습관이나 주행 환경을 고려해 교환하면 된다. 본인의 운전습관이 과격한 편이라면, 명시된 교환주기보다 조금 앞당기는 것이 맞다. [국산 자동차 매뉴얼에 명시된 교환주기는 1만~1만 5,000km 내외]




차를 아낀다면, 오래 타고 싶다면 엔진오일을 제때 교환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일의 색이 검게 변하거나 탁해 보일 때 까지도 교환해주지 않는다거나, 부족한 오일의 양을 채워주지 않는다거나… 결국 본인의 차량 및 안전과 직결된다. 



더군다나 엔진 오일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엔진의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의 틈을 메꿔 실린더의 기밀성을 높여주는 기밀작용, 엔진을 냉각해주는 순환 및 냉각 작용, 쿠션 역할을 수행하며 부품의 손상을 방지하는 완충작용, 이물질을 걸러주는 정화작용, 엔진과 내부 부품을 녹슬지 않게 보호하는 방청작용. 엔진을 이처럼 다양한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엔진의 원활한 작동을 돕는다. 




혹여나 바쁜 일상에 엔진오일 교환을 잊고 있었다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체크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