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 고성능 vs 로드스터 정수" 운전의 재미를 선사할 BMW 펀카 2종은?
[Motoroid / New Car]
올 들어 두 달 연속 벤츠를 제치며 수입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은 BMW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강조한 '펀카(Fun-Car)' 2종을 국내 시장에 새롭게 투입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차는 국내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고성능 왜건과 오프에어링이 가능한 정통 2인승 로드스터라 더욱 주목을 받는다.
먼저 BMW를 대표하는 정통 2인승 로드스터 '뉴 Z4'는 오픈 에어링의 감성과 다이내믹한 주행감각을 기반으로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는 차종이다.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강화된 3세대 뉴 Z4는 클래식하면서도 개성 있는 외관과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층 공격적인 디자인의 대형 공기 흡입구, 트렁크 상단의 일체형 스포일러, 슬림한 L자형 리어 라이트, 리어 디퓨저 등을 탑재해 정통 로드스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클래식한 전동식 패브릭 소프트 탑은 안트라사이트 실버 효과 소재가 적용돼 세련된 멋과 감성을 모두 갖췄으며, 루프 탑은 버튼 터치만으로 최대 50km/h 구간까지 10초 이내에 자동 개폐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기존 모델 대비 한층 강화된 기본 사양을 제공한다. 전 모델 버네스카 내장 가죽과 함께 알루미늄 테트라곤 인테리어 트림, 헤드레스트 일체형 M 스포츠 시트, M 레더 스티어링 휠 등이 장착돼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발산한다.
BMW 뉴 Z4는 2가지 엔진 사양으로 국내 출시된다. 뉴 Z4 sDrive20i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6초가 소요된다.
뉴 Z4 M40i는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0.9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단 4.1초다. 가격은 뉴 Z4 s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 7250만 원, 뉴 Z4 M40i가 9640만 원이다.
함께 선보이는 'BMW 뉴 M3 투어링'은 M3 라인업 최초의 왜건형 모델이다. 뉴 M3 투어링은 BMW M을 대표하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뉴 M3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왜건형 모델 특유의 공간 활용성을 더해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외관은 현대적인 감각과 M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결합돼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한다. 앞면에는 수직형 프레임리스 BMW 키드니 그릴과 날렵한 디자인의 BMW 레이저 라이트, 하단의 대형 공기 흡입구가 조화를 이뤄 강렬하고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후면부 공격적인 뒷범퍼 및 디퓨저 디자인과 트윈 테일파이프를 통해 더욱 강렬한 모습을 완성했다.
실내는 디지털화된 BMW의 최신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됐다. 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앞좌석에는 탑승객의 몸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M 스포츠 시트가 기본 장착돼 트랙에서도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왜건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는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500리터이며, 40:20:40 비율로 분할 폴딩되는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510리터까지 확장된다. 여기에 전동식 트렁크 도어와 독립식 뒷유리 개폐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트렁크 사용이 편리하며, 루프레일까지 장착돼 다재다능한 고성능 투어링 모델로서의 확장성까지 갖췄다.
엔진룸에는 최고 출력 510마력, 최대 토크 66.3kg.m를 발휘하는 BMW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M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가 조합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6초 만에 가속한다. 여기에 M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가 탑재돼 후륜구동 또는 사륜구동으로 완벽한 전환이 가능하다.
뉴 M3 투어링에는 다이내믹한 트랙 주행을 지원하는 M 전용 기능도 탑재된다. 트랙션 컨트롤 기능을 총 10단계로 조절 가능한 M 트랙션 컨트롤과 드리프트 주행을 측정 및 기록하는 M 드리프트 애널라이저, M 랩타이머 기능으로 구성된 M 드라이브 프로페셔널이 적용된다. 뉴 M3 투어링의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3,490만 원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초고성능 SUV 'XM'을 비롯한 10종의 신차를 연내 투입, '만년 2인자' 꼬리표를 떨쳐내고 수입차 시장 선두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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