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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ch]

소니, 애플 등 전자업계가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가운데, 대부분의 핵심 부품 생산 능력을 갖춘 LG의 자동차 생산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LG전자는 이달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EEE ICC 2022'에 참가해 커넥티드카, 6G(6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ICC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IEEE 산하 통신 소사이어티에서 주관하는 국제학술행사다.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세계 각지의 통신·네트워크 분야 전문가 2000여명이 참석해 미래 기술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행사 주제인 '스마트월드를 위한 지능형 연결성'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제공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LG 옴니팟'을 전시한다. LG 옴니팟은 차량을 집의 새로운 확장 공간으로 해석해 만든 미래 모빌리티의 콘셉트 모델이다.

LG옴니팟을 통해 LG전자는 기존 스마트홈을 넘어 모빌리티까지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며 자동차가 이동수단에서 생활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 

LG 옴니팟은 필요에 따라 업무를 위한 사무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차량 안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쇼핑을 즐길 수도 있다.

또 LG전자는 6G 테라헤르츠 무선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전력 증폭기 소자, 주파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FDR(전 이동 통신) 송수신 기술, 차량과 보행자 등의 충돌위험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솔루션 'Soft V2X 등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은 "미래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스마트 모빌리티의 다양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모빌리티, 메타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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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미래 자동차의 핵심 키워드는 크게 '자율주행차', '전기차', '커넥티드카'로 구성된다. 각종 정보를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스스로 운전까지 해주는 친환경 자동차.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꿈꾸는 완벽한 미래 자동차다. 



미래 자동차가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고도에 기술과 최첨단 장비들을 크게 필요로함에 따라, 전기·IT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열리고 있다. 기계 금속 산업이 주를 이뤘던 자동차 시장이 전기전자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동차 시장을 독차지할 수 있었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으며, 전기·IT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작용하게 됐다. 


국내 LG전자 또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LG전자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선택한 진입로는 다름 아닌 '카메라'. 그렇다면, LG전자가 카메라를 가지고 미래 자동차 시장에 고개를 내밀 수 있었던 배경과 이유는 무엇일까? 



카메라는 미래 가전, 로봇뿐만 아니라 자동차에도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사람의 눈처럼 사물을 판독하고 인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최신 안전 보조기능과 자율주행차에 요구되는 도로 표지판 인지 능력, 장애물 판독 능력 등에도 카메라가 필수적이다. 



이에 LG전자는 카메라 연구 역량을 크게 강화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도 크게 확대하려는 전략을 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지능형운전보조시스템(ADAS) 카메라와 영상 처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카메라 선행 연구소를 새롭게 설립했다. 



지난해 6월에는 독일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전방 모노 카메라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일찌감치 자율주행차 역량 강화에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LG 전자가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과 소프트웨어는 차량 거리 유지, 자동 긴급 제동 작동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자율주행차 부품 기반의 기술로 여겨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LG전자는 도로 위 장애물과 위험을 감지하며 충돌을 방지하는 새로운 자동차 비전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자동차 카메라 전문 업체 'Hella'와 세계 최대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 'NXP'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자동차 비전 플랫폼은 차량 백미러에 설치된 카메라에 의존하는 기술로, 자전거와 보행자를 인지하고 긴급제동하거나 도로 표지판 인식, 속도 제한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등에 활용된다. 


LG전자 자동차 부품 사업 이우종 본부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며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도하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과연 LG전자가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을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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