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차 롤스로이스(RR)가 가장 진보한 운전자 중심의 럭셔리 세단 '고스트 시리즈 II'와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는 지난 2020년 출시된 2세대 고스트의 부분변경 모델로, 절묘하게 진화한 디자인과 자신감 넘치는 외관, 새로운 소재의 적용을 통한 보다 풍부한 표현력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롤스로이스의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는 전면부 판테온 그릴 및 환희의 여신상, 측면부 배지 등을 검정 크롬으로 마감해 차량의 강력한 존재감을 배가했으며, 롤스로이스 사상 최초로 도어 핸들 또한 검정색으로 마감해 더욱 짙은 어둠을 완성했다.
새로운 기하학적 형태를 적용한 하단 브레이크 공기 흡입구는 2개의 짙은 크롬 스트립이 에어 덕트를 세로로 가로지르며, 검정 크롬 프레임으로 가장자리를 둘러싸 판테온 그릴의 수직성과 견고함을 강조했다.
외관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은 22인치 부분 광택 7-스포크 단조 휠이다. 전설적인 고출력 V12 엔진과 섀시 기술의 기계적 복잡성을 투영했으며, 시각적인 중량감을 줄인 휠과 날렵하고 기하학적인 구조의 스포크를 통해 강력한 디스크 브레이크를 선명하게 부각했다.
블랙 배지를 상징하는 짙은 표면 처리는 실내에서도 폭넓게 사용된다. 시계 캐비닛의 환희의 조각상 또한 검정 크롬으로 마감했다. 유리 페시아 하단과 실내 전체에는 세심하게 제작된 테크니컬 카본 표면 마감을 적용했다.
차내에는 고출력 6.75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이 탑재되어 고스트 시리즈 II보다 29마력 더 높은 600마력의 최고출력과 50Nm 더 높은 90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기어 조작 레버에 있는 '로우' 버튼을 누르면 한층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블랙 배지 배기 시스템이 깊고 위엄 있는 배기음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 능력을 제공한다.
관련해 롤스로이스 CEO 크리스 브라운리지는 “고스트 시리즈 II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고스트가 지니고 있던 원칙을 충실하게 유지하면서, 독보적으로 강력한 엔진과 비스포크의 근본적인 잠재력을 함께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의미 있는 디자인 개선과 새로운 소재는 더욱 풍부한 표현력과 인상적인 존재감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와 함께, 첨단 섀시 혁신을 기반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춰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운전자 중심의 롤스로이스라는 위상을 분명히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비스포크 수요에 발맞춰 고객들이 자신의 개성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스포크 무대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고객들은 기존 고스트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인테리어 마감재와 기능뿐만 아니라 비스포크를 디지털 세계로 확장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도 이용할 수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롤스로이스가 가장 진보한 운전자 중심의 럭셔리 세단 '고스트 시리즈 II' 및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는 지난 2020년 출시된 2세대 고스트의 부분변경 모델로, 절묘하게 진화한 디자인과 자신감 넘치는 외관, 새로운 소재의 적용을 통한 보다 풍부한 표현력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고스트를 롤스로이스의 전설로 만든 강력한 V12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고스트 시리즈 II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비스포크 수요에 발맞춰 고객들이 자신의 개성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스포크 무대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고객들은 기존 고스트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인테리어 마감재와 기능뿐만 아니라 비스포크를 디지털 세계로 확장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도 이용할 수 있다.
외관은 롤스로이스의 간결하고 절제된 단일 구조 디자인을 가장 잘 드러낸다. 전면부의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다듬어졌으며, 개선된 주간주행등 그래픽은 그릴 하단에서 프런트 윙 가장자리로 이어지면서 2,148mm에 달하는 넉넉한 전폭을 강조한다. 전면 하단부에는 환희의 여신상의 ‘떠 있는 듯한’ 형태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크롬 장식을 적용해 품격을 더했다.
후면에는 차량의 옆면 및 뒷면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테일 램프가 장착된다. 스펙터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 램프는 두 개의 개성 넘치는 수직 라이트 패널이 특징으로 그 옆에는 곡선 크롬 요소가 배치되었으며, 더블 ‘R’ 모노그램이 새겨져 있다.
새로운 22인치 9-스포크 휠 디자인은 완전 광택과 부분 광택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휠 디자인은 시대를 초월한 고스트 시리즈 II의 우아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보완하면서 고스트가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강렬함을 은은하게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고스트 시리즈 II 고객에게는 새롭게 개발된 비스포크 외장 색상이 제공된다. 카리브해 머스티크섬의 색채와 매력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머스티크 블루 메탈릭 마감에는 유리와 운모 조각이 포함되어 있어 열대 바다에 반사되는 햇빛을 연상시킨다.
고스트 시리즈 II의 민첩성과 함께 최상의 뒷좌석 공간을 누리고 싶은 고객은 고스트 익스텐디드 시리즈 II를 주문할 수 있다. 170mm 넓은 뒷좌석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은 그대로 유지했다. 전용기 기내를 연상시키는 뒷좌석 리클라이닝 세레니티 시팅을 주문할 수 있으며, 고스트 시리즈 II와 마찬가지로 샴페인 냉장고도 추가 가능하다.
실내는 롤스로이스 장인이 세심하게 고안한 현대 공예의 대담한 표현으로 가득 차 있다. 중앙 정보 디스플레이의 조수석 쪽에는 새로운 환희의 여신상 시계 캐비닛이 자리 잡고 있다. 환희의 여신상은 업라이트 조명과 함께, 무광의 검정 후면 패널과 고광택 측면 패널로 제작되어 은은한 반사 효과를 만들어내는 무대 위를 장식한다.
전면부 새로운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디자인은 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는데 마치 밤하늘의 움직임을 포착한 타임랩스 천체 사진을 연상시킨다. 고객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제작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인테리어 소재인 ‘그레이 스테인드 애쉬’를 적용해 고스트 시리즈 II의 우아한 디자인을 한층 강화했다.
시트에는 가죽에 작은 천공을 수만 개 이상 뚫어 예술 작품을 만드는 ‘플레이스드 퍼포레이션’이라는 특별한 패턴 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트 일부분에 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소재인 ‘듀얼리티 트윌’도 사용 가능하다.
중앙 정보 디스플레이에는 롤스로이스의 첨단 운영체제 ‘스피릿’이 통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은 비스포크 주문을 디지털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인스트루먼트 다이얼 색상 또한 차량의 실내 색상이나 외장 마감 색상에 맞춰 변경 가능하다. 스피릿은 롤스로이스 고객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위스퍼스’와 통합되어 고객은 앱을 이용해 차량으로 직접 목적지를 전송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고 잠금을 관리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의 비할 데 없는 정교함은 고스트 시리즈 II의 실내를 음악 감상을 위한 궁극의 오디토리움으로 변모시킨다. 고스트 시리즈 II 고객은 롤스로이스의 최신 18개 스피커 1400와트 앰프가 탑재된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한 단계 진보한 오디오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차량의 알루미늄 실 내부 빈 공간은 저주파 스피커의 공명 챔버로 사용돼 차량 전체가 서브우퍼와 같은 기능을 한다.
고스트 시리즈 II에 탑재된 비스포크 오디오 시스템은 스피커 콘을 사용하는 대신 헤드라이너 내부에 직접 결합해 천장을 광활한 머리 위의 스테이지로 변환시키는 두 개의 ‘스피커리스’ 익사이터로 더욱 향상됐다. 비스포크 오디오 시스템과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를 함께 선택하면 천체 효과를 연출하는 광섬유 케이블을 특수 음향 멤브레인으로 압축해 케이블의 떨림을 최소화하고 소리를 실내로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실내에 있는 두 개의 마이크는 주파수 균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앰프를 자동 조정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고스트 시리즈 II에는 롤스로이스의 독보적인 강력한 저소음 6.75리터 트윈 터보차지 V12 가솔린 엔진과 8단 변속기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571마력(PS), 최대토크 85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틱오버보다 단 600rpm 높은 1,600rpm에서 최대 토크에 도달하며, 이를 통해 롤스로이스의 특징적인 '워프터빌리티', 즉 떠다니는 듯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고스트 시리즈 II에 탑재된 플레이너 서스펜션 시스템은 전방 서스펜션 위에 어퍼 위시본 댐퍼 유닛을 적용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연속 가변식 전자 제어 쇼크 옵서버와 자가 평형 유지 대용량 에어 스트럿이 함께 작동하여 롤스로이스 특유의 매끄러운 ‘매직 카펫 라이드(Magic Carpet Ride)’를 더욱 안정적이고 여유롭게 구현한다. 5링크 리어 액슬에도 동일한 자가 평형 유지 대용량 에어 서스펜션 기술이 적용됐다. 함께 적용된 플래그베어러 시스템은 카메라로 전방 도로를 탐지하고 노면 상황에 맞게 서스펜션을 조절한다.
롤스로이스의 파괴적인 또 다른 자아이자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는 전면부 판테온 그릴 및 환희의 여신상, 측면부 배지 등을 검정 크롬으로 마감해 차량의 강력한 존재감을 배가했으며, 롤스로이스 사상 최초로 도어 핸들 또한 검정색으로 마감해 더욱 짙은 어둠을 완성했다. 새로운 기하학적 형태를 적용한 하단 브레이크 공기 흡입구는 2개의 짙은 크롬 스트립이 에어 덕트를 세로로 가로지르며, 검정 크롬 프레임으로 가장자리를 둘러싸 판테온 그릴의 수직성과 견고함을 강조했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의 외관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은 22인치 부분 광택 7-스포크 단조 휠이다. 전설적인 고출력 V12 엔진과 섀시 기술의 기계적 복잡성을 투영했으며, 시각적인 중량감을 줄인 휠과 날렵하고 기하학적인 구조의 스포크를 통해 강력한 디스크 브레이크를 선명하게 부각했다.
블랙 배지를 상징하는 짙은 표면 처리는 실내에서도 폭넓게 사용된다. 시계 캐비닛의 환희의 조각상 또한 검정 크롬으로 마감했다. 유리 페시아 하단과 실내 전체에는 세심하게 제작된 테크니컬 카본 표면 마감을 적용했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에는 고출력 6.75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이 탑재되어 고스트 시리즈 II보다 29마력 더 높은 600마력의 최고출력과 50Nm 더 높은 90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기어 조작 레버에 있는 '로우' 버튼을 누르면 한층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블랙 배지 배기 시스템이 깊고 위엄 있는 배기음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 능력을 제공한다.
관련해 롤스로이스 CEO 크리스 브라운리지는 “고스트 시리즈 II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고스트가 지니고 있던 원칙을 충실하게 유지하면서, 독보적으로 강력한 엔진과 비스포크의 근본적인 잠재력을 함께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의미 있는 디자인 개선과 새로운 소재는 더욱 풍부한 표현력과 인상적인 존재감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첨단 섀시 혁신을 기반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춰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운전자 중심의 롤스로이스라는 위상을 분명히 한다”"라고 전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벤틀리가 슈퍼카 급 퍼포먼스를 지닌 차세대 그랜드 투어러 '더 뉴 컨티넨탈 GT·GTC', '더 뉴 플라잉스퍼'에 비스포크 럭셔리의 진수를 더한 뮬리너 라인업을 공개했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뮬리너와 더 뉴 플라잉스퍼 뮬리너는 앞서 공개된 퍼포먼스 중심의 ‘스피드’ 라인업에 이어,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의 섬세한 큐레이팅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럭셔리 디테일과 첨단 사양, 뮬리너 고유의 디자인 요소와 비스포크 장인정신을 더해 궁극의 럭셔리를 구현한 파생 라인업이다. 뮬리너 라인업은 최신 벤틀리 그랜드 투어러 포트폴리오의 최상급 모델로 위치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뮬리너와 더 뉴 플라잉스퍼 뮬리너는 외관부터 차별화된 특징을 지닌다. 모든 모델에는 뮬리너의 새로운 시그니처 ‘플로팅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며, 센터 바, 로워 그릴을 비롯해 차체 측면의 몰딩과 머플러 팁에 크롬 피니시가 적용돼 화려함을 더한다.
이는 새틴 실버 컬러의 미러 캡과 조화를 이룬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뮬리너 블랙라인’ 옵션을 통해 크롬 외장 요소와 미러 캡을 글로스 블랙 컬러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뮬리너 전용 디자인의 22인치 휠과 셀프-레벨링 벤틀리 뮬리너 휠 배지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더 뉴 컨티넨탈 GT 뮬리너와 더 뉴 컨티넨탈 GTC 뮬리너에는 스피드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디자인의 트윈 싱글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헤드램프 내부에는 뮬리너 만의 유니크한 크리스탈 컷 리플렉터가 적용돼 우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더 뉴 플라잉스퍼 뮬리너를 비롯한 모든 뮬리너 라인업의 차체 측면에는 뮬리너 레터링 배지가 부착되며, 더 뉴 플라잉스퍼 뮬리너의 프론트 펜더에는 더블 다이아몬드 디테일이 더해진다.
이 밖에도 더 뉴 컨티넨탈 GT 뮬리너와 더 뉴 컨티넨탈 GTC 뮬리너에는 레드 틴티드 테일램프가 적용돼 스피드 라인업과 구분되는 인상을 주며, 모든 모델에 애니메이티드 웰컴 램프, 일루미네이티드 트레드플레이트, 딥파일 오버매트 등 호화로운 사양이 적용돼 탑승객을 환영한다.
뮬리너 라인업의 인테리어는 장인정신의 정점에 이른 완벽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뮬리너가 큐레이팅한 세 가지 컬러의 조합이 다양한 형태로 적용돼 다양한 인테리어 조합이 가능하다. 유니크한 뮬리너 자수와 유려한 컬러 파이핑, 새롭게 디자인된 뮬리너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이 적용되며, 더 뉴 컨티넨탈 GTC 뮬리너의 경우 토너 커버에도 새로운 스티칭 패턴이 적용돼 오픈 에어링 시의 화려함을 더한다.
이 밖에도 뮬리너 라인업에는 유니크한 그래픽 테마의 LED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벤틀리 로테이팅 디스플레이, 스포츠 페달, 듀오톤 3-스포크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선루프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럭셔리 사양들이 기본 탑재된다.
뮬리너 라인업에는 장거리 여정의 피로를 덜어주는 자세 조정 시스템과 언제나 쾌적한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실내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공조 시스템과 첨단 주행 보조 기능으로 구성된 투어링 스펙 등 첨단 사양이 기본 탑재돼 더욱 풍요로운 그랜드 투어링을 완성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뮬리너와 더 뉴 플라잉스퍼 뮬리너에는 슈퍼카 급의 강력한 성능과 낮은 탄소배출량을 동시에 달성한 차세대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4.0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출력 782마력(PS), 시스템 토크 102.0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WLTP 기준 더 뉴 컨티넨탈 GT·GTC 뮬리너는 81km, 더 뉴 플라잉스퍼 뮬리너는 76km에 달하며, 전기 만으로 14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동시에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우수한 효율을 지녀 벤틀리의 지속가능성 전략과도 부합한다.
이 밖에도 모든 뮬리너 라인업에는 듀얼 밸브 댐퍼 시스템과 듀얼 챔버 에어 스프링으로 구성된 차세대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가 적용돼 퍼포먼스와 핸들링, 승차감의 인상적인 조합을 선사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뮬리너와 더 뉴 플라잉스퍼 뮬리너는 고객의 취향과 감성에 따라 무한한 조합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101가지 외장 페인트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비스포크 주문제작을 통해 이 외에도 모든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실내 가죽 또한 15가지 메인 가죽 컬러, 11가지 보조 가죽 컬러와 6가지 액센트 컬러의 조합이 제공되며, 마찬가지로 비스포크 작업을 거쳐 더 많은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또 8가지 우드 베니어와 3가지 마감 방식을 통해 무한대에 가까운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뮬리너의 비스포크 가능성과 벤틀리 고유의 럭셔리 감각을 극대화한 더 뉴 컨티넨탈 GT·GTC 뮬리너와 더 뉴 플라잉스퍼 뮬리너는 모두 영국 크루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한국 시장에는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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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차 롤스로이스(RR)가 오직 한 명의 고객을 위해 맞춤 제작한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루나플레어’를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스펙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스펙터 루나플레어(Spectre Lunaflair)는 달 주위에서 발생하는 빛의 광학 현상인 ‘달무리’에서 전체적인 디자인과 모델명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
달무리는 달빛이 고지대 권운의 얼음 결정을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얼음 결정들이 미세한 프리즘 역할을 하면서 빛을 굴절시켜 마치 빛이 다이아몬드를 통과할 때처럼 매혹적인 색채 고리를 만들어낸다.
이번 비스포크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감을 연출하는 홀로그램 페인트다. 롤스로이스 장인들은 달무리 현상을 외장 페인트로 구현해내기 위해 1년 이상의 시험 기간을 거쳤다.
광범위한 시험 끝에 불화 마그네슘과 미세 알루미늄 입자가 함유된 특수 제작 진줏빛 코팅을 포함한 총 7겹의 래커를 칠해 밝은 햇빛 아래에서는 무지개처럼 빛나는 듯한 효과를, 어두운 곳에서는 깊고 풍부한 금속의 느낌을 연출해냈다. 해당 페인트는 오직 스펙터 루나플레어만을 위해 특별 개발됐으며, 의뢰 고객에게 독점 제공된다.
특별한 외관은 완벽하게 맞춤 제작된 인테리어를 통해 완성된다. 시트 및 도어, 그리고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는 네이비 블루, 화이트, 피오니 핑크 색상 등이 적용되어 달무리 현상이 나타나는 동안 목격할 수 있는 다양한 색을 연상시킨다. 이 테마는 바깥쪽에 네이비 색상, 안쪽에는 아틱 화이트 컬러를 조합해 완성한 투톤 컬러의 스티어링 휠로도 이어진다.
한편, 스펙터 루나플레어는 지난해 공개된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 걸작 ‘팬텀 신토피아’에서 부분적으로 영감을 받았다. 팬텀 신토피아의 외관은 어두운 검정에 색이 변하는 특성을 가진 거울형 안료의 마감재를 추가해 개발한 리퀴드 느와르 페인트로 마감됐는데, 빛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띠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에 매료된 의뢰 고객은 달무리 현상의 매혹적인 느낌을 구현하는데 이러한 표현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관련해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인 총괄 마티나 스타크는 “스펙터 루나플레어는 달무리라는 현상이 지닌 천상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완벽한 예로, 의뢰 고객이 다른 고객의 비스포크 커미션을 본 후 그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차량”이라고 밝혔다.
이어 "롤스로이스의 의뢰 고객들은 종종 다른 커미션에서 볼 수 있는 재료, 마감 및 테마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라며, “이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교류는 비스포크의 힘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롤스로이스의 혁신과 창의성의 선순환을 촉진해 고객에게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원동력이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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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차 롤스로이스(RR)가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환희의 여신상에 대한 헌사를 담은 프라이빗 컬렉션 '팬텀 신틸라'를 공개했다.
롤스로이스의 자부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환희의 여신상'은 롤스로이스가 100년 넘게 지켜온 상징적인 요소 중 하나다.
모든 롤스로이스의 전면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환희의 여신상은 우아함과 인간의 성취를 상징하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음악,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예술 작품에 영감을 준 진정한 뮤즈다.
이번에 공개된 팬텀 신틸라(Phantom Scintilla)는 환희의 여신상이 지닌 우아함, 역동성, 비현실적인 아름다움과 브랜드 유산을 기념하기 위한 컬렉션으로, 전 세계 단 10대만 제작된다.
라틴어로 ‘불꽃’이라는 의미를 가진 신틸라는 순간적으로 스치는 환희의 여신상의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실내외 디자인은 환희의 여신이 보여주는 찰나의 존재성과 덧없음에 대한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환희의 여신이 미끄러지듯 지나갈 때 여신의 옷 자락이 보이는 순간적인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은 절묘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팬텀 신틸라에 탑재된 환희의 여신상은 사상 최초로 정교한 세라믹으로 마감됐다. 이는 1910년, 롤스로이스 전무 이사였던 클로드 존슨이 최초의 마스코트 제작을 의뢰했을 당시 깊은 인상을 받았던 그리스 조각상 ‘사모트라케의 니케’를 연상시킨다.
세라믹 마감은 고대 조각상의 소재였던 파로스 대리석의 질감을 재현해 특유의 투명한 광택감과 순수함, 힘을 표현했다.
외장은 그리스 사모트라케 섬 주변의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안달루시아 화이트’와 ‘트라키아 블루' 조합의 비스포크 투톤 색상으로 마감됐다.
페인트에는 은은한 금속 조각이 포함돼 마치 물 위에 햇빛이 부서지는 것처럼 반짝임을 더한다. 이와 함께 수작업으로 제작한 더블 코치라인과 스피릿 블루 색상의 휠 핀스트라이프를 적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실내 공간에는 환희의 여신상의 역동적인 형태를 담은 디자인 요소들이 가득하다.
먼저, 코치 도어와 직물 시트에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밀도 있는 자수가 적용됐다. 이 연속적인 그래픽은 실내 전체로 이어지며 장엄한 에너지로 승객들을 감싼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는 여러 가지 기술 실험 끝에 여섯 겹의 ‘다다미’ 자수 기법을 도입, 마치 실로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다양한 색상과 두께의 실, 스티치 방향을 이용해 빛이 나는 효과를 구현했다. 코치 도어의 자수 모티프는 블루 그레이, 아틱 화이트, 스피릿 블루, 파우더 블루, 파스텔 옐로우 실을 결합해 총 633,000땀으로 만들어졌으며 밤이 되면 매혹적인 광채를 뿜어낸다.
236,500땀의 자수가 들어간 시트에는 은은한 반사 광택이 있는 트윌 직물로 덧대어져 소재 간 복잡한 상호작용을 만들어 낸다.
굿우드 장인들은 전체를 36개 부분으로 나누어 제작한 다음 매끄럽게 이어 붙여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총 869,500땀으로 이뤄진 자수는 구성하고 개발하는 데만 약 2년 반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제작하는 데는 40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컬렉션의 핵심은 전면부 페시아를 가로지르는 ‘갤러리’에 적용된 작품 ‘셀레스티얼 펄스’다. 이 작품은 단단한 알루미늄을 가공한 후 환희의 여신상과 동일하게 미세한 입자의 세라믹으로 마감한 일곱 개의 리본으로 구성됐다. 작품의 가장자리는 빛을 받으면 거울처럼 광택이 나며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실내 천장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환희의 여신상이 입고 있는 가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1,500개의 광섬유 ‘별’과 4,450개의 천공은 모두 수작업을 통해 독특한 패턴으로 배치됐으며, 특히 광섬유 별은 애니메이션 설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빛나면서 흐르는 듯한 유동성을 표현했다.
우아한 디테일은 차량 후면 피크닉 테이블까지 이어진다. 무지갯빛 광택이 나는 표면에 마스킹 기법을 적용한 후, 손수 연마하고 무광택 마감 처리를 하여 두 가지 색상이 미묘하게 변화하는 착시를 연출했다.
보다 고급스러운 광택감을 위해 전체 목재 세트에 최대 19번의 래커 코팅을 진행했으며, 해당 작업에만 약 19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조수석 글러브 박스 속에 숨겨진 양각 플레이트에는 클로드 존슨이 롤스로이스 마스코트에 대해 남긴 문구를 새겨 컬렉션의 콘셉트를 드러냈으며, 트레드 플레이트에는 컬렉션 명을 새겨 프라이빗 컬렉션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관련해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 CEO는 "롤스로이스 프라이빗 컬렉션은 롤스로이스의 본고장인 굿우드 장인들의 무한한 독창성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다. 롤스로이스는 비스포크 차량을 제작하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오늘날 슈퍼 럭셔리 소비자의 요구 사항에 부응하고 있고, 이러한 접근 방식은 계속해서 우리 사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라이빗 오피스를 통해 고객은 롤스로이스 디자이너와 직접 협력하며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가장 뛰어난 자동차를 공동 제작할 수 있다”라며, “롤스로이스의 영원한 뮤즈인 환희의 여신상을 기리는 팬텀 신틸라는 비스포크 모델에 있어 브랜드의 원칙을 완벽하게 표현한 걸작”이라 전했다.
전세계 10대 한정으로 제작되는 팬텀 신틸라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경험 공간인 ‘프라이빗 오피스’를 통해 독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롤스로이스(RR)가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 2024에서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해당 모델은 롤스로이스 스펙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로, 젊은 고객층이 추구하는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럭셔리 코드를 포착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외장은 캘리포니아 해안의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비스포크 세마포어 옐로우 색상으로 마감됐으며, 보닛은 독특한 아트워크로 장식됐다.
마블드 페인트 스필이라고 명명된 이 그래픽은 골든 스테이트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와 이 도시의 환경적 다양성에 대한 헌사이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장인들은 캘리포니아 남부의 햇살부터 동부 실버 마운틴 정상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요소에서 받은 영감을 현실로 구현했다.
롤스로이스 장인들은 이 그래픽 모티프를 완성하기 위해 은색 래커와 여러 겹의 클리어 코트를 입혀 매끄럽게 마감했다. 보닛의 디자인 및 설계, 그리고 제작에만 무려 160시간이 넘게 소요됐다.
밝고 대담한 외장 컬러는 실내로 이어진다. 시트, 스타라이트 도어, 인스트루먼트 패널 윗 부분에 비스포크 레몬 옐로우와 시트린 옐로우 색상을 조합해 적용했으며 이와 대비되는 그레이스 화이트,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를 적절히 가미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뿐만 아니라, 차량에 탑재된 '스피릿' 운영 체제를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맞춤 기능을 활용해 계기판에도 동일한 노란색이 적용됐다. 센터페시아 일부에는 고광택 비스포크 페인트 우드 세트를 탑재해 현대적인 감각을 극대화했다. 실내 회색 포인트에 맞춰 캐시미어 그레이 색상 페인트로 칠해진 우드 세트는 페인트에 은빛 운모 조각이 포함된 덕분에 햇빛을 받으면 더욱 생생하게 빛난다.
스펙터 세마포어는 단 한 대만 제작됐으며, 몬터레이 카 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더 퀘일 모터스포츠 개더링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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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벤틀리의 한국 공식 딜러 파트너 '벤틀리서울'이 6월 전국 전시장에서 '컨티넨탈 GT 비스포크 저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기준을 제시한 벤틀리의 대표 모델 컨티넨탈 GT를 통해 '뮬리너'로 대표되는 벤틀리 비스포크의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서울 강남·강북, 부산 및 대구 부티크 전시장에는 다양한 외장 컬러와 가죽, 베니어가 적용된 컨티넨탈 GT가 전시된다. 방문 고객들은 한국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벤틀리서울이 엄선한 다채로운 조합의 컨티넨탈 GT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영국 벤틀리는 '우리는 남들이 포기한 데서 시작한다'는 철학을 지닌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의 장인정신과 완벽주의를 통해 고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든다. 비스포크 주문을 통해 이론 상 460억 가지의 조합의 벤틀리 차량을 제작할 수 있다.
컨티넨탈 GT는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벤틀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대표하는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다. 벤틀리 고유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영국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우아함과 첨단 기술을 고루 지니고 있다.
행사 기간 중 전국 벤틀리 전시장을 방문, 컨티넨탈 GT를 계약하는 고객에게는 특별한 캠페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련해 벤틀리서울 관계자는 "컨티넨탈 GT 비스포크 저니는 벤틀리서울이 컨티넨탈 GT와 비스포크의 세계를 보다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라며, "전국 벤틀리 전시장에서 고객 분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해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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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차 롤스로이스가 창립 120주년을 맞아 헨리 로이스, 찰스 스튜어트 롤스 두 창립자와 그들의 첫 만남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공개했다.
① 헨리 로이스: 엔지니어 : 헨리 로이스의 이야기는 1884년 말, 맨체스터에 그의 첫 번째 엔지니어링 회사 'F H 로이스 앤드 코'를 설립하며 시작한다. 이 회사는 초창기에 배터리로 작동하는 초인종과 같은 작은 제품을 생산하다가 오버헤드 크레인, 철길 전환 캡스턴 등과 같은 중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발전했다.
이 회사는 약 20년 동안 사세를 확장하며 성공했지만, 1902년 독일과 미국산 값싼 제품과의 경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로이스는 완벽주의와 개선을 중요시해 가격 인하 경쟁이나 제품의 품질을 타협하고자 하지 않았다. 그의 습관적인 과로와 지속적인 긴장 상태가 이미 약해진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고, 결국 로이스의 건강은 완전히 무너졌다.
로이스는 장기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10주 동안 남아프리카에 있는 아내의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떠나게 된다. 하지만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그의 머릿속은 엔지니어링에 대한 마음으로 가득했다. 그는 오랜 항해동안 ‘자동차의 구조와 관리’라는 책을 읽었다. 제라르 라베르뉴가 프랑스어로 집필한 책으로, 1902년 영어로 번역되어 출간됐다. 해당 책은 말 그대로 자동차 제작을 다뤘고 로이스는 깨달음과 영감을 동시에 얻게 됐다.
로이스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회복해 영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첫 자동차인 프랑스산 10H.P. 데코빌을 구매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자동차의 만듦새가 조악하고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에, 로이스가 수많은 결함을 고치기 시작했다고 추측하고는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반대에 가깝다. 로이스는 데코빌이 아주 뛰어난 최첨단 차량이라서 선택했다. 그는 자동차를 분해하고, 모든 부품을 분석해 자신만의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고자 했다. 합리적이고 유능한 엔지니어라면 잘못 제작되고 표준 이하인 제품을 선택해 개선했을 수도 있겠지만, 로이스의 말처럼 ‘현존하는 최고의 제품을 더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의 천재적인 능력이 필요했다.
② 리틀 어니의 중요한 역할 : 어니스트 울러는 로이스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최초의 롤스로이스 개발에 중점적인 역할을 했다. 1888년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15세의 어니스트는 키가 162cm였고, 1903년 로이스 리미티드에 고급 견습생으로 입사했을 때 ‘리틀 어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해당 직책은 그의 아버지가 100파운드(현재 가치로 1만 5천 파운드 이상)라는 거금을 주고 얻은 일자리였다. 그는 하루에 1실링(현재 가치로 약 7.6파운드)을 받고 도면 사무실에서 일주일에 56시간씩 일하면서 청사진 제작법을 배웠고, 규칙을 어기면서 제도사의 보드에 자신만의 도면을 직접 그렸다.
어느 날 아침, 어니스트는 불길한 호출을 받았다. 로이스가 그를 직접 만나고 싶어했다. 로이스는 어니의 허가 받지 않은 행동을 호되게 질책한 후, 타이피스트의 메모장을 가져오라고 했다. 어니는 의아해하며 지시를 받은 대로 메모장을 고용주에게 건넸지만 로이스는 손을 저으며 “메모지를 들고 따라오라”고 말했다. 로이스는 작업장으로 앞장섰고, 데코빌에 승차한 후 재킷을 벗고 소매를 걷었다. 그리고 자동차 정비공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자동차를 분해했다. 어니는 메모를 들고 근처 상자에 앉아 있었다. 어니는 “각 부품을 건네 받으면 스케치하고 전달받은 치수를 적었다”고 회상했다.
로이스의 판단대로 어니는 이후 자동차 디자인에 도움이 되는 기본 데이터를 수집하기에 이상적인 인물이었다. 바닥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삶을 열망하는 젊은이에게 로이스가 동질감을 느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예상이 맞는다면, 로이스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1913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어니는 설계 엔지니어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으며 베어링 전문가로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다. 1947년에는 플로리다주 힐스버러비치에서 은퇴했고 이 마을의 첫 번째 시장으로 선출됐다.
③ 작은 부분이 완벽을 만든다 : 로이스는 10살에 학교를 그만뒀으며, 정규 교육은 10대 후반에 참석한 영어와 수학 야간 수업이 전부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헨리 로이스 경이 된 이후에도, 간단한 산수밖에 할 줄 모른다며 스스로를 겸손하게 표현했다. 그러나 그는 타고난 소질과 직관적인 재능이 있었기에 부족한 학력을 보완할 수 있었다.
데코빌은 앞서 언급했듯 이미 고도로 발달한 자동차였고, 로이스는 데코빌의 주요 특징 일부, 즉 2기통 엔진, 라이브 프로프샤프트, 체인 드라이브가 아닌 차동 장치 등을 자신의 설계에 합리적으로 유지했다. 여기에 수많은 세부적인 변형과 혁신을 도입했다. 공기압이 아닌 기계식 흡입 밸브를 도입하고 라디에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었으며, 메인·빅 엔드·기어박스 베어링을 교체하고, 데코빌의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트윈 레버 방식을 싱글 기어 레버로 바꿨다. 로이스는 처음부터 자동차의 총 중량을 줄이는 데 집중하여 약 20kg이 넘는 데코빌의 청동 경고 벨을 제거하는 단순하고 확실한 방법부터 시작했다.
로이스가 복잡하고 정밀하게 조사한 차량은 데코빌뿐만이 아니었다. 1902년에서 1905년 사이에 그는 친구와 지인이 소유한 다양한 차량을 수리하고, 조사하고, 시승하면서 직접적인 통찰력을 얻었다. 로이스의 기록에 따르면 그는 연구 기간에 11,000마일을 주행했으며, 그 중 대부분을 함께한 차량은 그가 최소한 1906년까지 소유했던 데코빌이었다.
엔지니어로서 로이스는 목표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작이었다. 그는 허황되거나 개념을 증명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자신의 기술 혁신을 상업적으로 실현할 수 있기를 원했다. 안타깝게도 편안한 매력, 폭넓은 인간관계, 말솜씨는 로이스가 가진 재능은 아니었지만, 이러한 자질을 풍부하게 갖춘 한 청년이 런던에 있었다.
④ 찰스 스튜어트 롤스: 세일즈맨 : 찰스 스튜어트 롤스는 많은 면에서 로이스와 대조적이다. 그는 부유한 귀족이며, 도시인이고, 인맥이 두터우며 큰 돈을 들여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엔지니어링과 기계에 대한 열정이었으며, 롤스의 경우에는 특히 레이싱 카, 열기구, 비행기에 대한 열정이 엄청났다.
롤스는 1898년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크루에 위치한 런던 및 북서부 철도를 잠시 다닌 다음 가족의 증기 요트 ‘산타 마리아’의 삼등 기관사로 잠깐 일했다. 하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다른 출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롤스는 1902년 1월, 런던 서부 풀럼에 영국 최초의 자동차 대리점 중 하나인 C. S. 롤스 앤코를 개업하고, 1903년 말에는 명망 있는 인물 클로드 존슨과 동업한다. 롤스의 아버지 랭거톡 남작이 초기 비용을 댄 이 회사는 프랑스산 파나르, 모르 자동차와 벨기에산 미네르바 차량을 수입하고 판매했다. 사업은 번창하는 듯 보였지만, 롤스는 자신이 판매하는 모든 차량이 해외에서 설계하고 제조된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그는 영국 내에서 생산되는 차 가운데 고객의 요구 사항에 적합하거나, 숙련된 엔지니어이자 평생을 자동차 애호가로 살았던 자신의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을 찾을 수 없었다.
1904년이 되었을 때, 큰 변화를 불러올 동업 관계의 요건이 갖춰졌다. 재능 있는 엔지니어 로이스는 시장을 찾고 있었고, 능숙한 세일즈맨 롤스는 판도를 뒤바꿀 제품을 찾고 있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두 사람을 하나로 모을 무언가, 또는 누군가였다.
⑤ 헨리 에드먼즈: 결정적인 연결 고리 : 롤스는 대영제국 및 아일랜드 오토모빌 클럽(로열 오토모빌 클럽의 전신)에서 헨리 에드먼즈와 인연을 맺는다. 에드먼즈는 로이스 유한 회사의 임원이었으며, 회사의 초기 10H.P. 차량을 몰고 있었다. 자동차에 대한 열정이 많던 롤스는 차량 제작자와 만나기를 원했고, 에드먼즈가 만남을 주선했다. 롤스는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돌아오는 길에 클로드 존슨에게 ‘세계 최고의 자동차 엔지니어를 찾았다’고 말했다. 롤스는 로이스가 제작할 수 있는 모든 차량을 팔기로 약속했으며, 그 이후의 이야기는 역사가 되었다.
⑥ 1904년의 세계 : 지금까지 여러 인물에 대해 알아보았다. 당시 롤스로이스가 탄생한 세계는 어땠을까.
오늘날 당연하게 여기는 수많은 것이 그 시기로부터 수십 년 뒤에 생겼다. 실제로, 현재 필수라고 여기는 많은 부분은 21세기에 생긴 것이다. 2024년 현재의 시점에서 바라보면 1904년은 마치 고대처럼, 또는 지금의 시대나 경험과 동떨어진 머나먼 흑백 세계처럼 느껴진다.
롤스와 로이스가 만난 세계에는 텔레비전, 페니실린, FM 라디오가 없었다. 파나마 운하 건설 공사가 막 시작되었고, 타이타닉 호가 운명적인 첫 번째 항해를 시작한 건 8년 후의 일이다. 1904년은 에드워드 7세 재위 2년이었다. 에드워드 7세가 어머니 빅토리아 여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1902년에는 보어 전쟁이 종식되었으며, 이듬해인 1903년에는 윌버 라이트와 오빌 라이트 형제가 세계 최초로 동력 비행기 비행에 성공했다. 영국 총리는 아서 밸푸어였으며, 미국 대통령은 시어도어 ‘테디’ 루스벨트였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제는 프란츠 요제프 1세였다.
자동차 역시 여전히 걸음마 단계였다. 카를 벤츠가 1886년부터 최초의 ‘진정한’ 휘발유 구동 자동차를 생산했지만 바퀴가 3개뿐이었고, 자동차 운전은 여전히 주로 찰스 롤스처럼 대담하고 부유한 애호가의 취미였다. 1913년 헨리 포드가 세계 최초의 이동 조립 라인을 선보인 후에야 자동차 가격이 저렴해질 수 있었고 비로소 대중들도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 생활의 씨앗은 이미 뿌려져 있었다. 벨 에포크 시대는 유럽에서 평화와 정치적 안정이 이례적으로 오래 지속된 시기였으며, 경제적 번영과 함께 수많은 혁신이 이어졌다. 1904년 이전 20년 동안에만 진공청소기, 전기 오븐, 건전지, 볼펜, 영화, 공기 타이어, 엑스레이, 라디오가 발명되었다. 1904년의 위대한 기술적 성취인 ‘시티 오브 트루로’는 세계 최초로 시속 100마일을 돌파한 증기 기관차로, 이 기록은 30년 동안 유지되었다.
사회적, 문화적으로도 상당히 발전하여 영국 최초의 흑인 시장과 최초의 여성 대학교수가 임명되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첫 번째 콘서트를 열었고, 웨스트 엔드에 콜로세움 극장이 문을 열었다. 문학계에는 마크 트웨인, H. G. 웰스, 쥘 베른, 제임스 조이스, 레오 톨스토이, P. G. 우드하우스 같은 빛나는 거장이 있었으며 드뷔시, 시벨리우스, 라벨, 엘가, 푸치니, 말러의 작품이 콘서트홀과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연되었다. 새로운 유형의 음악 역시 꽃을 피워, 싱코페이션 리듬이 재즈에 영향을 미치는 래그타임이 빠르게 확산했다.
이 유례없이 비옥하고, 역동적이며, 낙관적인 시대에 롤스로이스가 탄생했다. 선각자와 선구자가 앞으로 수년 또는 수십 년 동안 세상에 영향을 미칠 사고, 기능, 행동을 결정하던 이 시기에 롤스와 로이스는 새로운 자동차를 통해 그와 같은 개척자가 됐다.
로이스와 롤스는 엔지니어링, 성능, 안정성, 내구성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의 차량을 뛰어넘는 자동차를 제작하여 이후 롤스로이스 모델의 기준을 세웠을 뿐 아니라, 자동차 자체의 표준을 만들었다. 두 사람이 만든 기술은 이들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업무, 여행, 소통, 커뮤니티, 인프라, 디자인, 기술, 물질 사회, 정치, 경제, 문화를 변화시켰다.
⑦ 길이 남은 유산 : 롤스와 로이스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사명을 완수했다. 두 사람의 이름은 자동차 역사에 남았고, 계속해서 전 세계의 슈퍼 럭셔리 자동차를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가장 큰 업적은 아마도 롤스로이스를 전 세계에서 ‘탁월함의 전형’으로 만든 부분일 것이다. 1904년 이후 발명된 거의 모든 제품, 서비스, 기기, 기술은 자기 업계나 분야의 ‘롤스로이스’가 되기를 열망하고 있다. 이들이 120년 전 세운 기준은 여전히 모든 분야에서 혁신과 개선을 주도하고 있으며, 두 사람이 창립한 롤스로이스 역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CR 및 헤리티지 총괄 앤드류 볼은 창립 120주년과 관련해 "현대적인 관점에서 1904년은 현재와 상당히 멀게 느껴지지만, 현재 우리가 당연시 여기는 수많은 전례 없는 발명, 혁신, 기술 발전이 처음으로 일어나던 시기이다. 이 시기에 롤스로이스가 태어났다. 돌이켜보면 롤스와 로이스의 만남은 운명과 같으며, 두 사람의 경력을 따라가다 보면 필연적인 일이었다. 물론 두 사람의 확연히 다른 배경과 사회적 지위를 고려해 볼 때, 이들의 만남은 우연한 인연과 겹치는 인맥이 없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20년이 지난 현재, 이들의 독특한 유산에 기반해 창립자의 놀라운 이야기를 이어가고, 기념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 명차 벤틀리가 뮬리너의 세 번째 코치빌트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바투르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바투르 컨버터블(Batur Convertible by Mulliner)은 '바칼라', '바투르'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치빌더 뮬리너가 선보이는 세 번째 현대적 코치빌트 모델로, 뮬리너의 전통과 장인정신, 특별한 고객을 위한 개인화된 럭셔리의 정수를 담고 있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앞서 쿠페 모델을 통해 선보인 혁신적인 디자인 DNA를 계승하며 벤틀리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바투르 컨버터블은 올해 여름 생산이 종료되는 벤틀리의 상징적인 6.0L W12 엔진을 탑재하는 마지막 모델 중 하나로, 최고출력 750마력의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지녔다.
벤틀리 오픈 콕핏 모델의 역사를 계승하는 바투르 컨버터블은 뮬리너 디자이너들의 무한한 상상력에 힘입어 지붕이 없는 2인승 바르케타, 바칼라와 바투르 쿠페의 디자인을 결합하는 동시에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컨버터블 루프를 갖췄다.
또한 뮬리너 디자이너들은 바칼라에서 선보였던 ‘랩어라운드’ 콕핏 디자인을 바투르 컨버터블에 적용해 2인승 그랜드 투어러의 개성을 부각시켰다. 시트 뒷편의 ‘에어브릿지’와 테이퍼드 카울은 고전적인 바르케타 스포츠카의 감각을 드러내는 동시에 운전자를 감싸며 보다 역동적이고 운전자 중심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또한 에어브릿지 하단에는 수납 공간을 마련해 시트 뒷편에 짐을 적재할 수 있다.
쿠페의 하드탑 루프를 대체하는 컨버터블 루프는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뽐낸다. 50km/h 이내의 속도에서 여닫을 수 있는 컨버터블 루프는 단열, 방음 처리 및 개선된 밀폐 구조를 통해 바투르 컨버터블을 19초 만에 럭셔리 쿠페에서 오픈 콕핏 그랜드 투어러로 변신시킨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다른 뮬리너 코치빌트 모델과 마찬가지로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무한한 개인화 작업이 가능하다. 뮬리너 디자이너는 고객이 원하는 바를 뮬리너의 특별한 비주얼라이즈 시스템을 통해 구현해내며, 모든 요소를 맞춤 제작한다. 이렇게 탄생한 바투르 컨버터블은 완벽하게 고객의 취향에 맞춰 개인화되며, 유일한 한계는 상상력뿐이다.
고객은 바투르 컨버터블의 모든 표면 컬러와 마감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그 경우의 수는 무한대에 가깝다. 페인트 컬러는 뮬리너가 제공하는 컬러 팔레트 외에도 원하는 색을 맞춤 제작하는 비스포크 페인트, 혹은 장인의 손으로 그려내는 그래픽도 선택할 수 있다.
외장의 디테일 요소는 밝거나 어두운 크롬, 무광 또는 하이글로시 블랙, 심지어 티타늄 소재를 고를 수 있다. 그 밖에도 프론트 그릴에 대조되는 컬러의 그라데이션 효과 옵션이 제공되며, 유니크한 에어브릿지와 컨버터블 루프를 다른 디자인 요소와 어울리게 개인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내에는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제작된 로즈 골드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다이얼 옵션이 적용된다. 로즈 골드는 송풍구의 오르간 스탑, 스티어링 휠의 인서트 마커 등에도 선택할 수 있다. 로즈 골드 소재의 유니크한 부품들을 제작하기 위해 뮬리너는 수백 년 역사를 지닌 영국 버밍엄 주얼리 쿼터의 금 세공 장인들과 협업했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영국 크루 벤틀리 공장 내 뮬리너 워크샵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각각의 차량에는 아이코닉한 벤틀리 W12 엔진의 가장 강력한 사양이 탑재된다.
바투르 컨버터블의 W12 파워트레인은 쿠페 모델과 동일하게 궁극의 그랜드 투어러를 위해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개선된 흡기 시스템, 강화된 터보차저와 새로운 인터쿨러가 적용돼 최고출력은 750마력(PS), 최대토크는 102.0kg.m에 달한다.
W12 엔진의 정점에 도달한 이 엔진은 지난 20여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초기 엔진에 비해 40% 가까이 향상된 퍼포먼스와 25% 개선된 효율을 자랑한다. W12 엔진은 벤틀리의 8단 더블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되며, 티타늄으로 제작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퍼포먼스와 음색을 발휘한다.
벤틀리모터스는 바투르 컨버터블의 생산에 앞서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바투르 컨버터블 카 제로는 고객이 주문한 차량과 동일한 수준의 디테일로 제작됐으며, 외관에는 비스포크 컬러인 ‘버밀리온 글로스-버밀리온 새틴 듀오 톤’이 적용돼 감각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와 리어 디퓨저는 고광택 카본 파이버로 제작됐다.
전면부는 예술작품과도 같은 고광택 다크 티타늄 매트릭스 프론트 그릴과 옴브레 패턴의 그라데이션 컬러 액센트가 적용됐다. 보닛부터 차체 뒷편까지 이어지는 '엔드리스 보닛' 라인은 글로스 다크 티타늄 컬러로 마감됐으며, 유니크한 전용 디자인의 휠 또한 블랙 티타늄과 버밀리온 글로스 액센트 컬러가 칠해졌다.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은 16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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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슈퍼 럭셔리 SUV '컬리넌 시리즈 II'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는 컬리넌의 부분변경 모델로, 도심 집중적인 생활, 더욱 젊어지는 고객층, 직접 운전하는 고객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보다 과감한 표현력과 아날로그 및 디지털의 세심한 통합, 그리고 현대 공예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간결한 라인과 선명한 테두리, 깔끔하고 단일한 차체 표면 디자인을 통해 차량의 넉넉한 비율과 존재감을 강조한다. 범퍼 라인은 주간 주행등 아래 부분부터 차량의 중앙부까지 얕은 ‘V’ 형태를 이루며 현대 스포츠 요트의 날렵한 뱃머리를 떠올리게 한다.
새로운 공기 흡입구는 바깥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져 있어 정면에서 봤을 때 차체가 낮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외관 디자인의 핵심은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이다. 컬리넌에 최초로 적용된 이 그릴은 은은하게 조사되는 빛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모델 특유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판테온 그릴 상단과 주간 주행등 사이에 수평선을 새로 추가함으로써 롤스로이스 플래그십 모델인 팬텀 시리즈 II를 연상시키도록 진화했다.
젊고 강렬한 외관을 완성하는 새로운 23인치 휠은 알루미늄 빌렛을 가공해 제작되며, 입체적인 7-스포크 디자인은 부분 광택 또는 전체 광택 마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에 장착되는 10-스포크 휠은 광택, 페인트, 음각 등을 세심하게 조율해 마치 5-스포크 휠처럼 보이는 효과를 구현해냈다.
실내에는 혁신적인 장식과 디테일이 추가됐다. 대시보드 상부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장인정신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주는 유리 패널 페시아가 적용됐으며, 조수석 앞에는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탑재됐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는 여러 겹의 강화유리에 7,000개의 그래픽을 인쇄해 넣는 방식으로 컬리넌 워드마크와 세계 대도시의 고층 건물을 담아냈다. 고객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이너와 협업해 자신만의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주문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 아날로그 시계 아래에는 환희의 여신상이 자리한다. 새로운 환희의 여신상 시계 캐비닛은 아날로그 장인과 디지털 장인이 4년간 협업한 끝에 탄생한 작품으로,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면 운전자 디스플레이부터 중앙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시계와 환희의 여신상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조명 효과가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시트에는 가죽에 작은 천공을 뚫어서 예술 작품을 만드는 '플레이스드 퍼포레이션'이라는 특별한 패턴 기법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0.8mm와 1.2mm 천공 107,000개를 뚫어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구름의 모양과 그림자를 묘사한 시트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시트 일부분에 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소재인 '듀얼리티 트윌'을 적용할 수 있다. 이 소재는 대나무로 만든 레이온 원단에 선박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추상적인 더블 R을 그래픽 자수로 새겨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듀얼리티 트윌 인테리어를 선택하면 최대 220만개의 스티치, 18km 길이의 실이 사용되며 제작에만 20시간이 소요된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는 혁신적인 디지털 기능과 연결성을 선보인다. 차량에 탑재된 운영체제 '스피릿'은 자동차 기능 관리는 물론 롤스로이스 고객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위스퍼스’와 연동된다.
고객은 앱을 이용해 차량으로 직접 목적지를 전송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컬리넌의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잠금을 관리할 수 있다. 뒷좌석에 설치된 스크린에 스트리밍 기기를 2개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화면을 통해 차량 관리와 마사지, 냉난방 조절 등의 좌석 기능도 조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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