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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가주 레이싱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완주를 성공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이라는 이름으로,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개최된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GR 야리스'와 'GR 수프라 GT4 Evo2'로 출전했다. 

그 결과, GR 야리스는 종합 52위(SP2T 클래스 1위), GR 수프라 GT4 Evo2는 종합 29위(SP8T 클래스 4위)로 완주했다.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6년 만의 복귀전이었다. 2007년부터 이어져온 ‘더 좋은 차 만들기’라는 철학은 변함없으며, 이번 레이스에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루키 레이싱을 통합한 새로운 체제인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으로 참가했다. 2023년 가을부터 차량 개발은 물론, 일본과 해외에서 진행된 테스트 주행, 그리고 지난 4월의 NLS 참가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 팀은 예선 첫날 야간 세션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382번(GR 야리스)와 110번은 모두 점프 후 착지 충격으로 트러블을 겪었다.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었으나, 뉘르부르크링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아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상황이었다. 한 엔지니어는 “GR 사전에 ‘순조로움’이라는 단어는 없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뉘르부르크링은 예년에도 비나 안개 등 변덕스러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전체적인 주행 페이스가 빨라지는 양상이었다. 그 영향으로 밤 10시 무렵부터는 코스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했지만 두 차량은 그 여파에 휘말리지 않고 주행을 지속했다. 과거에는 이 시간대에 트러블이 발생해 피트가 분주해지는 경우도 많았지만, 올해는 아무 문제없이 지나갔다.

깊은 밤이 지나고, 아침 해가 떠오른 뒤에도 상황은 변함없이 안정적이었다. 오전 10시에는 모리조가 두번째 주행에 나섰다. 5랩 예정이었으나, 4랩째 무전기 이상으로 긴급 피트인을 했다. 메카닉이 신속하게 대응해 곧바로 복귀했고, 이 몇 분간의 정지가 109번 GR 야리스의 유일한 중단이었다.

이후 모리조는 9랩을 더 달렸고, 첫 주행을 포함해 총 15랩을 기록했다. 이는 모리조의 뉘르부르크링 역대 최다 주행이다. 2007년부터 뉘르부르크링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히라타 수석 메카닉은 “주행 영상에서 차량 조작 방식과 추월 방식이 모리조의 운전 스승인 나루세 씨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감동했다”고 전했다.

그 후에도 두 차량은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갔고, 히라타 수석 메카닉은 언론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지만 “여러 번 마지막에 트러블이 발생한 경험이 있어서 골 라인을 넘는 순간까지 대답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의 말 대로 종료 3시간을 남긴 시점, 110번 GR 수프라 GT4 Evo2에 트러블과 두 차례 타이어 펑크가 발생했다. 뉘르부르크링은 마지막 순간까지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곳이었다.

그리고 오후 4시, 대회 시작 24시간 후 두 차량 모두 체커기를 받았다. 올해 대회는 총 134대가 출전해 88대만이 완주한 험난한 레이스였으나, 109번 GR 야리스는 종합 52위(SP2T 클래스 1위), 110번 GR 수프라 GT4 Evo2는 종합 29위(SP8T 클래스 4위)로 완주에 성공했다.

6년 만의 복귀전에서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은 24시간을 완주했고, 이 성과는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2007년부터 이어온 ‘더 좋은 차 만들기’를 향한 새로운 출발선이 됐다.

관련해 GR 야리스 수석 엔지니어 히사토미 케이(Hisatomi Kei)는 "개발을 포함하면 상당히 긴 시간이었지만,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기로 결심했다. 레이스에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배경이 있었기에 절반은 자신감 있게 추진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불안이 겹쳐 마지막에는 제발 빨리 끝나길 바랄 정도로 힘들었다. 머신은 양산 사양을 고집했고, 이번 완주를 통해 우리가 추구한 차량 개발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하게 됐다. 이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과 통찰은 반드시 다음 양산 모델에 반영해야 한다. 그것이 나의 과제이며, 사명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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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이 세계 최정상급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에 출전한 8개의 하이퍼카 브랜드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르망 24시는 매년 6월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내구 레이스다. 24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진행되는 ‘르망 24시’는 차량과 타이어의 성능은 물론, 팀 전략과 드라이버의 집중력까지 종합적으로 시험하는 극한의 레이스로서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열린 이번 대회의 하이퍼카 부문에는 알파인, 애스턴 마틴, BMW, 캐딜락, 페라리, 포르쉐, 푸조, 토요타 8곳의 차량 제조사가 참가, 올해 우승은 페라리 AF 코르세팀이 차지했다. 미쉐린은 총 21대의 차량을 위해 약 4,400여 개의 타이어를 공급하며 테스트부터 본선 레이스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미쉐린은 이번 르망 24시에 참가하는 하이퍼카를 위해 전용 타이어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인듀어런스’를 개발했다.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인듀어런스는 내구 레이스 특성에 맞춰 개발된 초고성능 타이어로,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드라이버가 차량의 성능을 한계까지 더 오랫동안, 더 강하게 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미쉐린은 각 팀이 기상 조건과 트랙 상태에 따라 전략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온도 조건에 최적화된 3가지 타입의 슬릭 컴파운드를 제공했다. 컴파운드에 따라 타이어 사이드월에 다른 색깔을 적용해 레이스 중 어떤 컴파운드를 사용하는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소프트 컴파운드(흰색 사이드월)는 차갑거나 습한 트랙 조건에 최적화된 부드러운 컴파운드로, 야간부터 이른 아침 시간대에 가장 적합하다. 미디엄 컴파운드(노란색 사이드월)는 다양한 조건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범용 컴파운드로, 레이스 중 가장 폭넓게 활용됐다. 또한 하드 컴파운드(빨간색 사이드월)는 높은 트랙 온도와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내구성과 열 저항성이 뛰어나다.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인듀어런스(MICHELIN Pilot Sport Endurance)는 타이어 개발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의 모델링 기술을 통해 개발됐다. 이러한 시뮬레이션 모델링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구축하기 위해 미쉐린은 각종 레이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 타이어의 반응을 정밀하게 예측함으로써 시제품 생산과 물리적 테스트 과정을 최소화했으며, 개발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재생 가능한 소재 사용 또한 미쉐린의 지속가능성 전략의 핵심 중 하나다. 소재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해온 미쉐린은 이미 슬릭 타이어는 30%, 웨트 타이어는 45% 이상의 재생 및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하이커파 전용 타이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실제로 올해 르망 24시에 공급한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인듀어런스 타이어는 천연 고무,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카본 블랙, 오렌지 및 레몬 껍질에서 추출한 천연 수지, 쌀겨 유래 바이오 실리카 등을 포함해 약 30%의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원료로 제조됐다.

미쉐린에게 있어 모터스포츠는 단순한 경쟁 레이스를 넘어 혁신을 가속화하고 기술력을 검증하는 기회의 장이다. 특히, 르망 24시는 극한의 조건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무대로, 검증된 기술은 일반 도로용 타이어 개발에도 확대 반영된다.

2025 르망 24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현재, 미쉐린은 더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퍼카 부문에서 새로운 세대의 타이어를 공개할 준비를 하는 한편, 2026년 르망 24시까지 슬릭 타이어는 50%, 웨트 타이어는 최대 56%까지 재생 가능한 소재 비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사용된 타이어로부터 원재료를 다시 추출해내는 타이어 재활용 부문에서도 또 다른 발자취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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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N

현대차 고성능 'N'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 아반떼 N TCR을 앞세워 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부터 22일에 걸쳐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아반떼 N TCR이 TCR 클래스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녹색지옥'이라고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 트랙으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하며 총 랩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경주대회이다.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경주차량 중심으로 출전할 수 있는 24시간 내구레이스로, 현대 N이 아반떼 N TCR 2대로 참가한 TCR 클래스에서는 배기량 2,000cc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량들이, 아반떼 N1 컵카 1대로 참가한 SP3T 클래스에서는 배기량 2,000cc 미만 양산차 기반의 경주차량들이 경쟁을 펼쳤다.

현대 N은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총 3대의 차량이 출전해 2대의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 아반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경쟁하며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반떼 N TCR은 5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종합 순위 22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첫 출전한 아반떼 N1 컵 카는 SP3T 클래스에서 전체 24시간 중 약 18시간을 달리는 중 타 경주차의 후방 추돌로 인해 안타깝게도 경기 중 리타이어했다.

현대 N의 경주차량과 호흡을 맞춘 드라이버들의 활약도 주목받았다. TCR 클래스에서 마뉴엘 라우크와 마크 베셍, 크리스터 조엔스로 구성된 '유럽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마이클 루이스, 메이슨 필리피, 브라이슨 모리스, 로버트 위킨스가 나선 ‘아메리카팀’이 2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카팀 소속의 로버트 위킨스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장애인 드라이버임에도 핸드 컨트롤 시스템을 활용해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를 해내며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반떼 N1 컵카가 활약한 SP3T 클래스에서는 한·중·미 3개국의 드라이버 4명으로 구성된 ‘현대 N 컵팀’이 출전했다. 이중 지난해 현대 N 페스티벌에서의 활약으로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로 최종 선발돼 올해 뉘르부르크링 24시 참가 자격을 얻은 김영찬 선수는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관련해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은 “현대 N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완주하는 동시에 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하며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현대 N은 세계적으로 가혹한 서킷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모터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성능 기술력을 축적하고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우수한 성능의 현대 N 차량을 선보이고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토요타와 나란히 부스를 운영, 모터스포츠를 통해 경쟁을 넘어 협업하고 자동차에 대한 양사의 열정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지난해 10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한 데 이어, 2024 WRC 최종전인 일본 랠리에서 양사 경영층이 함께 참석해 경기를 관람하는 등,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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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애스턴마틴

영국 애스턴마틴이 드라이버 아카데미의 아홉 번째 수료자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는 총 23명의 젊고 유망한 GT 드라이버들이 새롭게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올해 아카데미에는 총 14개국에서 모인 23명의 유망 드라이버가 참가하며 이들은 2025 시즌 최소 9개 이상의 애스턴마틴 파트너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 팀에는 2024 스파 24시 우승팀이자 DTM 참가팀인 컴투유 레이싱, 뉘르부르크링 24시 우승팀인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 FIA 세계 내구선수권 출전팀 레이싱 스피릿 오브 르망,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출신 반 데 스투어 레이싱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자국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밴티지 GT3 및 GT4 팀인 JMF 모터스포츠, 미라지 레이싱, 볼란테 로소, 라카 모터스포츠, 페더스 모터스포츠 등도 유망 드라이버들을 아카데미에 등록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2014년 출범 이후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며,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활발한 파트너팀 네트워크 내에서 재능 있는 드라이버를 빠르게 발굴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AMR이 모터스포츠 산업에 기여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투자하는 대표적인 방식 중 하나다.

애스턴마틴은 높은 성공률을 보유한 드라이버 아카데미를 통해 여러 내구 레이싱 스타들의 커리어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애스턴마틴 THOR 팀 발키리 드라이버인 로스 건, IMSA GTD 챔피언이자 롤렉스 24시 데이토나 우승자인 로만 데 안젤리스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다수의 GT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현재 아카데미의 코디네이터이자 드라이버 코치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발렌틴 하세 클로, GT 월드 유럽 출전 중인 로맹 르루, 2023년 졸업생 마이크 데이비드 오르트만, 2019 브리티시 GT4 챔피언 톰 캐닝 등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이들은 모두 현재도 전 세계 애스턴마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가장 최근 졸업생인 제이미 데이는 2025년 시즌 다수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그는 컴투유 레이싱 소속으로 GT 월드 챌린지 유럽 내구 및 스프린트 시리즈에 출전했다. 지난 겨울에는 얼 밤버 모터스포츠와 함께 아시안 르망 시리즈에 참가했다. 올해 초에는 볼란테 로소 소속으로 바서스트 12시에도 출전했다.

 

세계적인 제조사가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드라이버 교육과 성장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플랫폼이다. 매년 지속적으로 다듬어지고 개선되어 경력을 쌓기 시작한 드라이버들을 효과적으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참가 자격은 만 16세에서 26세 사이의 공인된 챔피언십에서 밴티지 GT3 또는 GT4 차량으로 레이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드라이버에게 주어진다. 최종 수료자에게는 2026 시즌 레이스 프로그램을 위한 재정적 지원과 함께 시즌 계획에 맞춘 워크스 팀의 맞춤형 지원 및 지도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 이틀간 진행된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세미나에는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 테크놀로지 캠퍼스 견학, FIA 세계 내구 선수권 해설가 루이스 베킷과 함께한 미디어 트레이닝, 베이스 퍼포먼스 시뮬레이터 트레이닝,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영양 계획을 포함한 체력 평가가 포함됐다. 또한 애스턴마틴 레이싱이 직접 운영한 커머셜 교육과 공장 기반의 엔지니어링 워크숍을 통해 밴티지 세팅에 대한 실전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시즌 동안 파트너 팀, 워크스 드라이버, AMR 엔지니어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받는다.

심사위원단은 르망 24시 클래스 3회 우승자이자 2023 롤렉스 데이토나 24시 GTD 클래스 챔피언 대런 터너, 브리티시 GT 챔피언 4회 및 르망 24시 2회 우승자 조니 아담, 아카데미 수료생 출신이자 현 워크스 드라이버인 발렌틴 하세 클로, AMR 아카데미 총괄 레이첼 아담, AMR 퍼포먼스 총괄 거스 베텔리, AMR 파트너 레이싱 총괄 휴 태스커로 구성된다.

심사위원단은 드라이버들이 전략, 팀워크, 커머셜 역량, 대외 커뮤니케이션 등 레이싱 드라이버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요소들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즌 종료 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참가자 1명이 향후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인재로 최종 선정된다.

관련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Adam Carter)는 "애스턴마틴 레이싱 드라이버 아카데미는 이제 체계적이고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드라이버 육성에 대한 집약적이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은 파트너 네트워크 내 인재를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프로그램의 높은 수준은 로스 건, 로만 데 안젤리스, 발렌틴 하세 클로 등 역대 수상자들이 현재 워크스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들이 해마다 성장하며 성과를 내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자랑스럽고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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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티포 폴고레(Tipo Folgore)

마세라티 모터스포츠팀 '마세라티 MSG 레이싱'이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1 '2025 도쿄 E-PRIX'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포뮬러-E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순수 전기차 기술력을 증명하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도쿄 도심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도쿄 라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라운드는 시즌 최초로 예선이 취소되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폭우로 인해 예선이 무산되면서, 자유 연습 2차 세션 결과에 따라 그리드가 결정되었고, 마세라티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른과 제이크 휴즈는 각각 14위와 15위에서 출발했다.

경기 시작이 10분간 지연된 상황에서도 트랙에 고인 빗물로 인해 세이프티카 뒤에서 레이스가 시작됐으며, 네 번째 랩에서야 스탠딩 스타트가 진행됐다. 마세라티 MSG 레이싱 팀은 반도른 선수가 가장 먼저 피트 부스트를 사용하는 등 과감한 전략을 선택했다.

이 전략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반도른 선수는 피트 레인에서 나온 직후 발생한 레드 플래그 상황 속에서 시간 손실 없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선두로 도약한 반도른 선수는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마세라티 MSG 레이싱의 이번 시즌 첫 승리를 견인했다.

관련해 마세라티 모터스포츠 부문 마세라티 코르세 마리아 콘티 대표는 “예측할 수 없는 날씨 속에서도 완벽한 전략과 팀워크로 다시 한번 도쿄에서 우승을 거머쥔 것은 매우 특별한 성과”라며, “오늘 결과는 모터스포츠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마세라티 역사에 있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라 전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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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한국토요타가 오는 4월 19일 개막하는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모터스포츠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 시즌부터 대회 최상위 클래스 명칭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로 변경, 브랜드 철학과 레이싱의 가치를 국내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GR 수프라 외관을 적용한 차량으로 6000 클래스에 카울 스폰서로 참여해온 토요타코리아는 올해부터는 공식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토요타 가주 레이싱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한층 더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유일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원메이크 레이스인 ‘프리우스 PHEV 클래스’도 2년차 시즌을 맞이해 4월 19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한다. 2023년 12월 국내 출시된 5세대 프리우스 PHEV 단일 모델로 구성되며, 올해에는 총 18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슈퍼레이스 개막전 현장에서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올해로 9회를 맞는 ‘GR 레이싱 클래스’에는 GR 수프라와 GR86을 보유한 토요타 고객 25팀, 렉서스 고객 5팀 등 총 30개 팀이 참가해 스포츠 드라이빙 교육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이론교육과 서킷 교육, 1:1 인스트럭터 코칭을 통해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주행 체험 프로그램인 ‘GR 키즈 슈퍼레이스 스쿨’도 개막전과 최종전 총 4라운드로 진행된다. 만 5세 이상, 키 110~140cm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GR 전기 카트를 활용한 실습이 이뤄지며, 교통안전 교육과 함께 레이싱의 재미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모터스포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토요타 GR 브랜드 부스’도 다채롭게 구성된다. GR 수프라 스톡카, GR86 등 GR 라인업 전시는 물론 GR 포토 이벤트, GR RC카 레이싱, 프리우스 PHEV 클래스 퀴즈 이벤트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돼 모터스포츠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팀 GR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을 개막일인 4월 19일에 개최한다. 최종 선발된 대학생 총 12명은 2025 시즌 동안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토요타 가주 레이싱 브랜드와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관련해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대표이사는 “모터스포츠는 토요타가 추구하는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의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과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토요타코리아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브랜드를 통해 ‘모터스포츠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임을 알리고,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의 저변 확대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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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R-001 하이퍼카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리버리를 적용한 레이싱 차량 'GMR-001 하이퍼카'의 실차 디자인 모델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레이싱 슈트 디자인을 선보이며 내구 레이싱 참가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UAE 두바이에서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출범과 함께 'GMR-001 하이퍼카'의 1:2 스케일 모델을 공개하며 공식적으로 내구 레이스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GMR-001 하이퍼카는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진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기역학적인 구조와 볼륨감을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어느 장소와 어느 각도에서도 누구나 쉽게 차별화된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면부터 후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을 적용해 차량에 강인함과 안정감을 더했으며, 차량 하단부 언더바디 플레이트가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정밀하게 설계된 흡기구는 열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해 냉각 효율을 높여준다.

이번에 공개된 'GMR-001 하이퍼카'는 기존 디자인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리버리를 처음 반영해 선보이는 모델로, 차량의 독보적인 성능과 예술적인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하이퍼카에 적용된 리버리는 한국적 미학과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디자인으로 레이싱카 리버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밝은 오렌지 컬러에서 차량 후면부로 갈수록 점차 짙어지는 붉은 색은 미드쉽 엔진이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고조되는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차량 전반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는 한글 '마그마'는 한국적 정서가 반영된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한다.제네시스는 리버리를 적용한 'GMR-001 하이퍼카'가 실제 레이스 트랙에서 달리게 됨으로써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가치와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과 함께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공식 슈트 디자인도 공개했다.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과 지-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한 레이싱 슈트는 브랜드와 차량, 드라이버 간의 연결성을 높였다.

제네시스는 이날 공개한 리버리 디자인이 적용된 'GMR-001 하이퍼카'와 레이싱 슈트를 향후 출전할 다양한 내구 레이스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제네시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 2027년부터는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에 출전하는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관련해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GMR-001 하이퍼카는 레이싱카로서의 성능과 효율은 살리면서도 제네시스의 DNA를 놓치지 않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며 "모든 디자인 요소에 고성능 차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제네시스의 의지와 한국적 정체성을 반영한 모델"이라 말했다.

또한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 시릴 아비테불은 "GMR-001 하이퍼카의 실차 디자인 모델과 레이싱 슈트를 공개한 오늘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며 "제네시스는 '26년 WEC, '27년 WTSCC와 같은 다가올 레이싱을 준비하는 동시에 브랜드만의 또 다른 헤리티지를 쌓으며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제네시스가 가진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걸음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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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포뮬러1 팀

캐딜락 포뮬러1 팀이 오는 2026년 3월부터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 11번째 그리드에 합류한다.

FIA와 FOM은 제너럴 모터스와 TWG 모터스포츠의 지원을 받는 캐딜락 포뮬러 1 팀이 2026 시즌 출전 요건을 충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캐딜락 포뮬러 1팀은 기존 10개 팀과 함께 그리드에 합류하게 됐다.

모하메드 벤 술라엠 FIA 회장은 공식발표를 통해 "오늘은 F1 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캐딜락의 합류는 FIA 2026 규정과 함께 F1에 새로운 지평이 되어줄 것"이라 말했다.

GM과 TWG 모터스포츠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F1 팀을 탄생시켰다. GM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레이싱을 통해 검증된 성공 경험이 TWG 그룹의 첨단 기술, 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풍부한 협력 경험 및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강력한 팀의 토대를 마련했다.

TWG 모터스포츠 댄 타우리스 CEO는 “지난 1년간 GM과 긴밀히 협력해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라며, “2026 시즌을 앞두고 기술 개발, 시설 확장,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캐딜락 포뮬러 1 팀이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어 기쁘다”며, “FIA와 FOM의 지지와 TWG 모터스포츠의 협력에 감사드리며, GM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최고의 무대인 F1을 통해 선보일 날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캐딜락 포뮬러 1 팀은 향후 레이싱 차량의 섀시와 파워 유닛을 직접 제작하는 '풀 워크스 팀'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팀의 대표이자 오랜 모터스포츠 경험과 F1팀 운영 경력을 지닌 그래엄 로우던은 “장기간의 심사과정에서 팀 전체가 보여준 노력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승인은 그리드에 나서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자 풀 워크스 팀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1월 새롭게 임명된 러스 오블렌즈 GM 퍼포먼스 파워 유닛 유한회사 CEO는 “파워 유닛 개발이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첫 V6 엔진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2023년 1월 F1 참가 신청 이후, TWG 모터스포츠는 300명 이상의 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공기역학, 섀시 및 부품 개발, 소프트웨어 및 차량 동역학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현재 인디애나폴리스, 샬럿, 워런, 실버스톤 등 주요 거점에서 개발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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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499P

페라리(FERRARI)가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 최상위 클래스에서의 세 번째 시즌 개막을 맞아 '499P의 2025 시즌 리버리'를 공개했다. 

50과 51 번호를 단 499P 차량은 '페라리 – AF 코르세' 공식 팀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르망 하이퍼카 모델은 페라리의 유산을 계승함과 동시에, 전설적인 312 PB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2025 시즌에도 기존 드라이버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페라리의 이번 시즌 목표는 제조사 및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하는 동시에 르망 우승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이다. 안토니오 푸오코, 미구엘 몰리나, 니클라스 닐슨이 50번 차량을 맡고, 알레산드로 피에르 구이디, 제임스 칼라도, 안토니오 지오비나치가 51번 차량을 운전하게 된다. 이들 여섯 명의 드라이버가 운전할 499P는 지난 시즌 후반에 출전했던 차량과 동일한 기술적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

2025 499P는 이전 시즌과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단번에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는 강렬한 디자인 요소를 새롭게 선보였다. 차체의 대부분을 페라리의 상징적인 레드 컬러가 차지하고 있으며, 지알로 모데나(페라리의 상징적인 노란색)가 이와 조화를 이루며 디자인의 핵심 테마를 완성하고 있다. 팀이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는 컬러 조합이다.

이 499P 차량들은 오는 2월 28일 카타르에서 레이스 데뷔를 앞두고 있다. 499P의 선배 격인 312PB는 페라리의 마지막 스포츠 프로토타입 차량으로, 1973년까지 경기에 출전했으며 이후 50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499P가 2023년 내구 레이싱 최상위 클래스에 복귀하면서 그 역사가 다시 이어졌다.

2025년형 499P는 페라리 철학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브랜드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리버리는 과거 수십 년 동안 페라리 레이스카에서 볼 수 있었던 컬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짙은 레드와 옐로가 조화를 이루며 차체의 라인을 더욱 강조한다.

499P의 리버리는 고광택 레드 컬러를 중심으로 디자인되어, 특히 야간 레이스에서 차량의 가시성을 극대화하도록 최적화되었다. 여기에 무광 포인트가 더해져,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의 포뮬러 1 싱글 시터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콕피트에는 2023년부터 499P의 상징이 되어 온 시그니처 옐로 대각선 스트라이프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이 그래픽이 사이드 하단이 아닌 사이드 포드까지 확장되었다.

이러한 디자인은 사이드 포드를 차체 종 방향으로 더욱 강조하여, 차량의 역동성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특히 위에서 499P를 바라볼 때 그 시각적 효과가 더욱 돋보인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 개막전에서, 페라리는 2024시즌 5라운드에서 도입된 기술적 구성을 적용한 499P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첫 번째 기술적 진화 패키지의 데뷔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새롭게 설계된 브레이크 냉각 덕트 시스템과 공기역학 성능 향상을 위해 전면 헤드라이트 아래에 추가된 플릭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구성에 기반하여 팀은 허용된 트랙 테스트 세션과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동계 기간 동안 전체 기술 패키지를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동계 개발 프로그램은 단순히 차랑 차체에 국한되지 않았다. 규정 내에서 세밀한 개선 작업을 통해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규정 변경 사항을 반영하며, 경쟁에서 뒤처진 성능을 정밀하게 조정하는 한편, 레이스와 관련된 모든 팀 운영 개선에도 중점을 두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499P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다. 미드-리어에 장착된 트윈터보 V6 내연기관과 프런트 액슬에 위치한 전기 모듈이 결합된 구조다.

맞춤형으로 설계되긴 했지만, 이 내연기관은 페라리의 트윈터보 V6 엔진 계열에서 파생된 것이다. 양산 모델에도 탑재되고 있는 엔진으로, 레이스카와 양산차 간의 기술 이전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현재 FIA WEC 및 포뮬러 1 규정에서는 터보차저 V6 엔진과 800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 이 철학은 페라리의 최신 슈퍼카인 F80에서 잘 드러난다. F80은 499P에서 파생된 여러 구성 요소를 공유하고 있으며, 동일한 V6 엔진 아키텍처를 탑재했다.

한편, AF 코르세 팀은 2023 시즌부터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활약해온 기존 드라이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499P 50번 차량을 맡은 푸오코-몰리나-닐슨 트리오는 2024년 르망 24시 우승을 발판으로, 최상위 클래스에서 내구 레이싱 경력을 더욱 견고히 다져갈 예정이다. 한편, 51번 차량은 이번 시즌에도 피에르 구이디-칼라도-조비나치 조합이 맡는다. 이들은 2023년 르망 24시 100주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총 3회의 포디움 피니시와 1회의 하이퍼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제조사 월드 챔피언십에서 3위, 2023년에는 2위를 기록한 페라리는 2025 시즌에서 각 라운드마다 중요 포인트를 획득하며, 제조사 및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라리가 이번 타이틀을 차지한다면, 1972년 세계 메이커 챔피언십 우승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내구 레이싱 월드 챔피언십 트로피를 거머쥐게 될 전망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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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아투라 GT4

맥라렌 아투라의 레이스 카 버전인 '아투라 GT4'가 1월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에서 열린 'IMSA 미쉐린 파일롯 챌린지 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엑셀러레이팅 퍼포먼스 팀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과거 아투라 GT4가 같은 장소에서 성공적으로 레이스 데뷔한 지 2년 만에 거둔 쾌거다.

이번 레이스에 총 43대의 경주차가 출전한 가운데, 액셀러레이팅 퍼포먼스 팀은 5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초반부터 실력을 드러냈다. 이후 액셀러레이팅 퍼포먼스 팀의 드라이버 모이세이 우레츠키와 마이클 쿠퍼는 4시간 동안 진행된 본선에서 줄곧 10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펼쳤다. 

특히, 선발 드라이버로 나선 우레츠키는 경기 시작 이후 2시간 40분 동안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친 뒤, 팀 동료인 쿠퍼에게 자리를 넘겼다.

경기 종료 80분 남긴 시점에 스티어링휠을 이어받은 쿠퍼는 8위로 트랙에 들어선 후, 놀라운 집중력과 공격적인 주행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쿠퍼는 데이토나 트랙의 상징적인 31도 뱅킹 구간에서 상대 팀 경주차와 10 분의 1초 차이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친 가운데, 마지막 5랩을 남기고 3위까지 도약하며 선두권을 압박했다.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순간은 경기 종료 직전 두 바퀴를 남긴 시점에 찾아왔다. 쿠퍼는 6번 코너에서 더욱 타이트한 라인을 공략하며 상대 경주차보다 코너 안쪽을 파고들며 마침내 선두 그룹 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선두자리를 뒤 찾기 위한 경쟁자들의 숱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주행을 펼친 결과 아투라 GT4는 데이토나 레이스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우승은 '아투라 GT4(ARTURA GT4)'와 함께한 액셀러레이팅 퍼포먼스 팀의 첫번째 레이스였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관련해 맥라렌 모터스포츠 디렉터 이안 제임스는 "이번 레이스는 아투라 GT4의 뛰어난 성능을 완벽하게 입증한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이세이 우레츠키, 마이클 쿠퍼, 그리고 액셀러레이팅 퍼포먼스 팀의 모든 팀원에게 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 특히 아투라 GT4로 출전한 첫 레이스에서, 그것도 데이토나처럼 상징적인 서킷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고 전했다.

한편, 맥라렌 아투라 GT4는 맥라렌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를 기반으로 한 레이스 카로 공도용 아투라와 많은 부분에서 기술을 공유한다. 아투라GT4는 전 세계 각종 GT 레이스 경기를 위해 최적화 제작되었고, 모든 수준의 드라이버와 레이스 팀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차체 경량화를 위한 필수 요소인 '맥라렌 카본 경량 아키텍처(MCLA)'가 적용됐고, 컴팩트하면서도 강력한 120도 각도의 V6 트윈터보 엔진 등이 탑재됐다.

아투라 트로피 에보는 오는 3월 캘리포니아 소노마에서 개막하는 새로운 맥라렌 트로피, 아메리카 챔피언십에서 미국 데뷔를 앞두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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