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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벤츠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EQE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알권리가 부각되면서 차내 탑재된 배터리 정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 시판된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제조사 등을 공개하는 것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으며, 배터리 정보 공개를 주저하던 메르세데스-벤츠도 순수전기차의 배터리 셀 공급사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소비자 및 시장의 요구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순수전기차의 배터리 셀 공급사에 대한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EQE 350+(MY22,MY23,MY24)는 모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다. 파라시스 배터리는 EQE 350+ 외에도 EQE 53 4MATIC+(MY23), EQE 350 4MATIC(MY23,MY24), EQE 500 4MATIC SUV(MY23) 등의 차종에 탑재됐다.

가장 많은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한 회사는 중국 CATL로 드러났다. EQS 350(2022MY·파라시스)을 제외한 모든 EQS 모델에는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최상위 모델인 마이바흐 EQS 680 SUV(MY24) 모델도 중국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SK온은 준중형 모델인 'EQA 250'과 'EQB 300 4MATIC'에만 배터리를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2020년과 2021년에 출시된 EQC 모델에만 탑재됐다. 해당 정보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EQE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당국의 조사에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근본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따른 적절한 후속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무상 점검을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진행 중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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