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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의 주력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9월 한 달간 내수와 수출 실적을 크게 견인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국지엠은 9월 총 24,422대(내수 4,012대, 수출 20,41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77.6%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3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특히 내수와 수출 실적이 동반 상승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6.6% 증가한 총 20,410대를 기록, 이로써 한국지엠은 6달 연속 전년 대비 수출 강세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4,818대가 수출, 전년 동월 대비 62.1% 증가세를 기록해 수출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내수 판매는 총 4,012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으며, 1,379대가 판매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스파크(1,031대)와 함께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또한 쉐보레 볼트EV, 볼트EUV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내며 각각 279대, 521대가 판매돼 세 달 연속 증가세와 함께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관련해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를 비롯해 올해 출시된 볼트EV, 볼트EUV, 이쿼녹스, 타호, 트래버스에 이르기까지 쉐보레의 다양한 라인업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라며, "특히 10월은 GM 한국 출범 20주년을 맞는 달인만큼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 시행과 함께 최근 계속돼 온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이 가운데 올가을 국내 출시를 앞둔 쿠페형 SUV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돌입, 트레일블레이저의 자리를 위협한다. 이에 따라 선전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와 격전이 예상된다. 

XM3 하이브리드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효자 차종'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주력 모델에 해당한다. 

XM3 하이브리드는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E-TECH)를 접목해 개발됐다는 점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는다. 

구동 전기모터(36kW / 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kW / 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1.6 가솔린 엔진과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로 결합되어 높은 에너지 효율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균형 있게 제공한다.

특히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시속 50km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EV 버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는 B-모드가 제공되는 점도 전기차와 유사하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예상 가격대는 친환경 세제 혜택 전 기준으로 RE 3,230~3,260만 원, INSPIRE 3,450~3,510만 원이며, 친환경 세제 혜택 적용을 받게 되면 이에 더해 143만 원 낮은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르노코리아는 확정 가격을 비롯해 공인 연비, 복합 출력 등 상세 사양은 향후 차량 출시 때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를 얹은 XM3의 신모델이 새롭게 투입됨에 따라 각 브랜드의 간판급 볼륨 모델인 두 차종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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