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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마이 에이미 버기

최근 17분 28초 만에 완판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가 있다. 바로 프랑스 시트로엥이 선보인 '마이 에이미 버기(My Ami Buggy)다. 

마이 에이미 버기는 일부 국가에서는 일반 자동차 면허가 없이도 주행이 가능한 초소형 도심형 시티카로, 유럽에서는 면허가 없는 노인이나 만 14세 이상 청소년도 운전이 가능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랑스에서는 만 14세 이상이면 탈 수 있는 VSP(Voiture Sans Permis)로 분류되며,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평균 16세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해당 한정판 모델은 50대 한정 수량으로 판매, 17분 28초 만에 팔려 화제가 됐다. 수백, 수천대를 빠르게 완판시킨 매우 놀랄만한 기록은 아니지만, 글로벌 자동차 팬들의 이목을 끌기엔 충분했다. 

시트로엥은 해당 차량의 완판 소식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활용했다. 시트로엥은 "미안해 일론, 이 차를 갖기 위해선 우릴 인수해야할꺼야(SORRY ELON, YOU'LL HAVE TO BUS US TO GET ONE)"라는 문구가 적힌 옥외광고를 내걸기도 했으며, 해당 광고는 삽시간에 퍼져나가 꽤나 성공적인 광고 효과를 이끌어냈다. 

외관은 기존 에이미 EV와 달리, 오프로드 콘셉트에 맞춰 꾸며졌다. 과감하게 삭제한 도어와 탈부착이 가능한 천 루프(방수 및 자외선 차단 기능 포함), 카키색 외장 컬러가 적용됐다. 

또 금색을 입힌 14인치 휠과 플라스틱 클래딩이 적용된 범퍼, 사이드 실 등이 눈길을 끈다. 

차량의 스펙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차내에는 5.5kWh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75km(45마일)의 거리를 주행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45km/h로 제한된다. 또한 220v 가정용 콘센트로 3시간이면 완충할 수 있다. 

또 차체 크기는 전장 2.41m, 전폭 1.39m, 전고 1.52m이며, 크기가 매우 작아 골목이 많은 도심에서도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이 에이미 버기는 한정판 모델인 만큼 차량에 50대 한정 넘버링이 새겨졌으며, 폭발적인 잠재적 수요를 확인한 시트로엥이 또 다른 버전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 에이미 버기 디테일 컷 >

My Ami Buggy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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