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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쌍방울그룹이 최근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자동차 인수에 나선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소식이 전해진 상황에서 쌍방울그룹이 새롭게 인수전에 뛰어들자 쌍용차 재매각 작업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쌍방울그룹은 쌍용차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수 작업에 나섰으며, 광림을 중심으로 그룹의 다른 상장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해 쌍용차그룹 관계자는 "쌍방울 그룹은 자금 조달 방향과 인수 작업을 검토해 다음주 중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전문기업인 광림 외에도 쌍방울, 나노스, 비비안, 디모아, 아이오케이, 미래산업 등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회사 아이오케이와 광학부품 제조사 나노스가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그룹은 지난해 광림과 아이오케이, 미래산업 컨소시엄 등이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당시 1000억원대 자금을 확보한 데다, 다른 계열사까지 추가로 참여 시 인수자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인수 과정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쌍용차 인수합병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않아 자동 해제된 상황이나, 에디슨모터스는 계약자 지위 유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 접수했고, 가처분 신청과 별도로 본안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법적 공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쌍용차는 정해진 시일인 오는 10월 15일까지 새 주인을 찾아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 인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쌍방울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한주간 쌍방울은 62.12%(387원) 상승한 1,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지난 1일 기준 상장주식수 262,592,129주에 주가 1,010원를 곱한 2,652억원으로 산출됐다. 이번주 평균 주가는 739원이었으며 평균 거래량은 25,381,757주를 기록했다.

4월 1일에는 개장 2분만에 29.49% 올라 상한가를 치기도 했으며, 69,588,126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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