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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Spy Shot]

현대차 AX1(개발명)

위장막을 뒤집어쓴 채 테스트 주행을 하던 현대차의 초소형 SUV 'AX1(개발명)'이 국내 도로서 포착됐다. 

현재 현대차는 베뉴,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5개의 SUV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투싼-싼타페 등 몇 가지 인기 차종에만 의존해왔던 과거와는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인다. 

현대차의 SUV 부문 라인 강화 작업은 5개 차종에 그치지 않고,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오는 2021년부터 생산될 예정인 베뉴보다 더 작은 경형 SUV와 북미용 MPV, SUT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위장막이 덮인 채 포착된 새로운 경형 SUV의 경우, 현대차에서 가장 작은 A 세그먼트 경형 SUV이자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 중인 ‘AX1(개발명)‘의 프로토타입 모델이며, 국내 출시도 함께 고려해 개발됐다.

특히, 앞서 현대차는 ‘스틱스(Styx)’와 ‘레오니스(Leonis)’라는 상표를 등록한 바 있는데, 새로운 경형 SUV AX1의 차명 중 하나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지난 1997년 출시해 2002년 단종된 경차 ‘아토스’ 이후 약 20여 년 만에 선보이는 경형 모델이란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포착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AX1은 전체적으로 기아차 모닝과 유사하지만, SUV를 지향하는 만큼 최저 지상고와 전고가 일반 경차 대비 높은 비율을 가졌다.

디자인은 현대차 SUV라인업 패밀리룩이 적용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전면 원형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DRL)이 상단으로 분리된 컴포짓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그릴은 내부에 삼각형이 어우러진 다이아몬드 패턴이 돋보인다. 

이밖에도 프론트범퍼에는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는 곡선과 직선 라인이 눈에 띄고, 보닛 개폐 방식은 크렘쉘 타입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1열과 2열 벨트라인이 계단처럼 높낮이가 다른 독특한 형태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또 윈도우라인과 루프라인, 휠하우스 등 전체적으로 직선미와 각, 볼드한 디자인이 강조됐다. 

2열 도어핸들은 벨로스터처럼 C 필러 쪽에 위치했고, 매력적인 디자인의 6스포크 휠도 돋보인다.

외신들은 AX1이 인도의 4m 미만 카테고리에 적합한 3,800mm의 전장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경우 내 경차 기준인 3,600mm를 초과하기 때문에 취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및 유료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없을 전망이다.

후면부는 가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된 것으로 보이며, 마름모 다이아몬드 패턴의 독특한 테일램프 그래픽이 눈길을 끈다.

리어범퍼에는 전면 헤드램프와 통일감을 살린 후진등, 방향지시등, 리플렉터 일체형 원형 그래픽이 눈에 띈다. 번호판도 하단에 위치하고 인테리어는 포착되지 않았다.

현대차 AX1은 유럽 전략모델 i20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파워트레인은 기아차 레이, 모딩과 동일한 3기통 1.0L 가솔린 터보엔진과 1.2L 가솔린 엔진과 5단 자동 및 수동변속기 탑재가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 경형 SUV ‘AX1‘은 내년 9월 광주공장에서 생산, 오는 2022년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소형 SUV 전략이 국내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먹혀들지는 아직까진 의문이다. 

현대차가 베뉴보다 더 작은 경형 SUV를 출시하게 되면, 코나와 베뉴, 그리고 차세대 경형 SUV까지 무려 3개 차종이 포진되는데, 이는 북미나 유럽 업체는 물론이고 토요타나 혼다차 등 일본 업체들도 쉽게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독특한 전략에 해당한다.

특히 넓지 않은 시장에서 3개 차종이 모두 성공하려면 각자 납득할만한 수준의 판매 실적을 내야 하는데, 차종 간 간섭효과가 발생할 경우 세 차종이 모두 실패할 위험도 따른다. 

실제로 쌍용차나 르노삼성차 등 국내 경쟁 업체들도 현대차의 콤팩트 SUV인 티볼리와 QM3를 엔트리급 모델로 설정해 놓고 있는데, 이에 반해 현대차는 코나 아래에 무려 두 개 차종을 더 투입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과연 현대차의 경형 SUV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예상 밖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AX1은 현대차가 광주시와 합작 설립한 완성차 생산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생산되며, 인도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도 출시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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