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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BMW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6개 차종에 대해 화재 위험성에 따른 사전 시정조치를 차량 소유자들에게 통지했다.

BMW코리아는 지난 주 330e iPerformance, 530e iPerformance, 745e iPerformance, 745Le iPerformance, X3 xDrive30e, X5 xDrive45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 소유자들에게 화재 위험성에 따른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 대상 차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제작, 판매된 차량이다.


앞서 BMW그룹은 동일한 결함으로 지난 달 유럽과 미국에서 자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배터리 충전금지, 소프츠모드, 수동모드, 패들쉬프트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리고 판매중단과 함께 리콜을 발표했다. 

전세계 2만6,700대의 BMW PHEV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리콜은 이들 차량에 외에 미니 쿠퍼 컨트리 맨 All4 SE, BMW i8 등도 포함됐다.

BMW코리아측은 통지문에서 "고전압 배터리와 관련된 제작 결함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배터리 셀 내부에 불순물이 남아 있어 추후 화재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차량에는 삼성 SDI가 공급하는 배터리가 장착됐다.
 
하지만, 시정조치 기간이나 방법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않았다. BMW그룹 내에서도 해당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아직 찾고 있기 때문이다.


BMW코리아는 "시정조치 기간이나 방법은 아직 미정이나, 우선 차량 이용에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를 안내 드린다"며, "향후 본 사안에 대한 시정조치 방법이 준비되면 추가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시정조치에 앞서 마련된 예방적 조치 내용으로는 '충전기(월 박스 및 휴대용 충전기 등)를 통한 충전 금지', '차량의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전압 배터리의 충전 상태 설정을 30%로 설정', '스포츠 모드 또는 수동변속기 모드(패들쉬프트 포함) 사용 금지' 등을 권고했다.  

그러면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화재와 수동모드, 스포츠모드, 패들쉬프트 사용 여부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BMW그룹은 국내와 동일한 문제로 전 세계 PHEV 차량 2만7,000여대에 대한 리콜과 판매중단에 나선다고 밝혔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PHEV 차량의 화재 위험성과 관련한 시정 조치 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으며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공식 리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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