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SUV 긴장해!" 제네시스 GV70 2.2 디젤, 환경부 인증 마치고 출격 대기
[Motoroid / New Car]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SUV GV80에 이어 라인업 강화를 위한 두 번째 SUV ‘GV70'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14일 GV70 2.2디젤 2WD와 AWD 모델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GV70는 제네시스 라인업의 다섯 번째 모델이자 후륜구동 기반 프리미엄 중형 SUV로, 젊은 타켓층을 고려해 올 초 선보였던 GV80보다 한층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해 큰 기대를 사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통해 완벽한 비율과 우아하고 럭셔리한 외장디자인,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한 인테리어, 고급소재와 높은 품질 등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면부는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컨셉의 쿼드램프, G-매트릭스 디테일 등 패밀리룩 디자인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릴은 GV80와 달리 아웃라인을 부드럽게 처리해 젊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고, 내부에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헤드램프는 완전히 분리된 두 줄 컨셉 쿼드램프가 적용되며, 내부그래픽도 상, 하단의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슬림한 Full LED 헤드램프 등 GV80, 신형 G80와 같은 스타일을 따른다. 또 프론트범퍼는 하단의 와이드한 공기흡입구를 비롯한 좌우 양옆에도 넓은 에어커튼을 적용, GV80 대비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줬다.
측면부도 후륜구동 특유의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하며, 전형적인 SUV 형태가 아닌 크로스오버 스타일이 적용된다.
특히,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측면 캐릭터라인은 GV80와 닮았고, 과거 포르쉐 ’928’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윈도우 라인(DLO)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후면부는 전면과 동일한 두 줄 컨셉 쿼드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무엇보다 GV80나 신형 G80는 길이가 적당한 반면, GV70는 훨씬 와이드하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이 적용됐으며, 그래픽도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 리어 스포일러의 보조제동등도 대개 일반적인 수평이 아닌 중간에 꺾인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해 GV70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리어범퍼 역시 상당히 스포티한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후방 리플렉터와 덕트 디자인 요소가 돋보이고 번호판도 범퍼에 위치해 테일게이트에는 ‘GENESIS' 레터링이 적용될 전망이다. 또 범퍼 하단에 위치한 머플러는 기본형 모델에 5각형 크레스트 그릴을 형상화한 세로형 머플러가 적용되고, 상위 모델에는 스포티한 고성능 분위기를 더해주는 대구경 원형 듀얼머플러를 적용해 차별화를 둔다.
인테리어는 아직 구체적인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GV80 실내와 거의 유사한 레이아웃을 이어받을 전망이며,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와 천연가죽, 스웨이드 마감 등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이번에 환경부 인증을 통과한 2.2L 디젤, 2.5L 가솔린 터보, 3.5L 가솔린 터보 총 3가지 엔진라인업으로 구성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된다.
2.2 디젤의 경우 최고출력 210 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하며, 2.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힘을 낸다. 최상위 3.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제네시스 GV70는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아우디 Q5, 볼보 XC60, 렉서스 NX 등과 경쟁하며, 가장 치열한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 ‘G-Matrix(지-매트릭스)’ 패턴의 위장 필름을 부착한 GV70 프로토타입을 지난달 29일부터 약 한 달간 전국 도로에서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네시스 GV70는 오는 12월께 출시될 예정이며, 하반기 중 G70 페이스리프트 출시도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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