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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7.19 현대차그룹, 英 롤스로이스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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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Supernal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항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에어쇼에 처음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 항송 모빌리티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은 영국서 개최되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참가, 그간 쌓아왔던 기술력과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번 무대서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 회사 '롤스로이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 및 신재원 사장 등은 슈퍼널 부스를 찾은 롤스로이스 CEO '워런 이스트'와 부스를 둘러보고, 새롭게 공개한 UAM 인테리어 콘셉트 목업에도 탑승,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현대차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은 롤스로이스는 지난 1906년 설립된 영국의 항공기 엔진 회사로 항공 우주, 에너지, 선박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개발하는 RAM 기체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및 배터리 추진 시스템, 슈퍼널이 개발하는 UAM 기체의 배터리 추진 시스템에 대한 공동 연구를 2025년까지 수행할 전망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슈퍼널은 이번 에어쇼에서 전시 부스를 마련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기체의 내장 콘셉트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내장 콘셉트 모델은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의 CCO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비롯한 그룹 디자이너들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 기존 항공기 디자인의 문법을 따르지 않고 자동차 내장 디자인 요소를 차용해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나비의 생체 구조에서 영감을 받은 5인승 시트 디자인을 적용, 마치 승객이 누에고치 안에 들어온 것처럼 안락한 느낌을 제공하면서도 안전성과 경량화 측면에서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격벽을 최소화하는 등 제네시스의 럭셔리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으며, 재활용할 수 있는 첨단 탄소 섬유, 내구성이 뛰어난 식물 추출 섬유,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와 나무 소재 등 친환경 소재를 대폭 적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미래 항공업계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오는 2050년까지 항공기의 배출가스 제로화에 대한 항공 업계의 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는 슈퍼널은 향후 현대차그룹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연료 전지 개발 노하우, 대량 제조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현실적이면서도 안전한 고품질의 기체를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관련해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신재원 사장은 "최고 수준의 항공 엔진 기술을 보유한 롤스로이스와 손잡고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라며, "자동차에 성공적으로 탑재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항공기에까지 확대할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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