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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력 SUV '모델Y'가 누수현상이 나타나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 모델Y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접수된 관련 신고건수는 무려 70여건에 달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테슬라 동호회 등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델Y에서 누수현상이 발견됐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한 동호회에는 누수 게시판을 별도로 만들어 누수현상 발견 사례, 서비스센터에서 관련 수리를 받은 후기 등을 올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외에도 '테슬라 모델Y 누수 간단하게 혼자 체크하는법', '모델Y 실내 누수 확인하기' 등의 관련글도 공유되고 있다.

문제를 제기한 사용자들은 조수석 측 바닥과 센터콘솔 하부 쪽에 물이 고여있었다고 호소했다. 또 일부 소비자들은 이달 초에 모델Y를 출고했는데 며칠 되지 않아 누수현상이 나타나 서비스센터에 맡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테슬라코리아는 아직 정확한 누수 원인을 모델Y 소유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고객응대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일부 소유주들은 뒤늦게 언론 기사나 동호회 글을 보고 누수현상을 확인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관련 문제에 대해 업계에서는 모델Y 소유주들이 테슬라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하단부와 전면부에 실링 처리하는 수리를 받은 것으로 보아 차체 댐핑과 실링 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에어컨 응축수 배수불량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측은 "현재 이달 초부터 많은 신고가 들어와 모니터링 계속 진행중이며, 수집된 정보를 국토교통부와 공유하고 있다"라며 "'아직 국토부에서 공식 제작 결함 조사 지시가 내려오지 않았으나 지시가 내려오면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판매가 개시된 테슬라 모델Y는 지난달까지 총6,871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테슬라코리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판매한 1만4,082대의 48.8%에 해당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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