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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Maserati

마세라티(Maserati)는 11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함을 지닌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마세라티는 스타일과 기술, 독보성으로 가장 안목 있고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고객을 만족시켜왔다. 디자인, 성능, 편안함, 우아함, 안전성을 두루 갖춰 완전히 새로운 이탈리아 스포츠카를 탄생시켰으며, 현재 전 세계 70개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1910 년대: 위대한 첫걸음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는 191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20 세기 초 미래주의 운동이 활발해지던 시기, 마세라티 형제는 기계와 스피드에 매료되어 모터스포츠와 자동차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1914년 12월, 알피에리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볼로냐에 ‘오피치네 알피에리 마세라티’를 설립했다. 마세라티의 트라이던트 로고는 마세라티 형제 중 한명인 마리오 마세라티가 고안했다.

1920 년대: 대담한 돌파

1920년, 마세라티는 수년간의 준비 끝에 첫 번째 경주차 티포 26으로 모터스포츠에 데뷔, 대담한 돌파를 시도한다. 

1930 년대: 슬픔과 영광

이탈리아의 레이싱 선수 타지오 누볼라리가 마세라티와 손을 잡고 벨기에 그랑프리와 니스 그랑프리, 투어리스트 트로피에서 8CM 을 타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마세라티는 1937년 아돌포 오르시에 인수되었으며 3 년 후 이탈리아 모데나로 이전했다.

1940 년대: 새로운 집

1939 년과 1940 년, 인디아나폴리스에 출전한 미국의 레이싱 선수 윌버 쇼가 보일 스페셜를 타고 우승했다. 마세라티 형제는 고문으로 남아 1947 년 아돌포 오르시와 함께 1500 그란투리스모의 생산을 시작, 그랜드 투어러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탄생시켰다.

1950 년대: 마세라티의 기적

선수가 아닌 일반인 사이에서도 스피드 애호가가 늘어나 마세라티는 그랜드 투어러와 2 인승 자동차 생산을 개시했다. 이렇게 탄생한 3500 GT, 일명 ‘백색의 여인’은 역대 마세라티 모델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았다.

1960 년대: 스타일의 아이콘

강력한 파워와 스피드, 스타일을 갖춘 마세라티는 모데나 출신의 오페라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드림카로 자리 잡았다. 특히 3500 GT 는 페르시아 국왕이 스페셜 버전을 주문할 정도였으며, 이는 5000 GT 탄생의 시초가 됐다. 1966 년에는 토리노 모터쇼에서 8 기통 기블리를 선보여 큰 성과를 거뒀다. 이 시기 오르시는 자동차 산업이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고, 1968 년 마세라티는 시트로엥에 매각되었다.

1970 년대: 엔지니어링 혁명

1966 년 시트로엥이 마세라티 회사 지분의 60%를 인수한 후, 마세라티의 경영 방식은 높은 효율의 산업 모델로 극적인 변화를 맞았다. 1968 년에는 기블리 스파이더를, 1970 년에는 시트로엥 SM 쿠페를 출시했다. 70 년대에는 메락과 캄신이 데뷔했다. 1970 년대, 푸조가 이탈리아의 퍼블릭 파이낸스 그룹인 GEPI 와 함께 마세라티를 인수했다.

1980 년대: 스타일과 파워

마세라티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럭셔리, 아름다움, 극한의 파워를 자랑하는 6 기통 모델 바이터보를 출시했다. 37,000 대의 판매고를 올린 바이터보는 마세라티 역대 최다 판매 모델로 거듭났다. 콰트로포르테는 <록키 3>, <플라이>, <데드 존> 등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했으며 산드로 페르티니 이탈리아 전 대통령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0 년대: 새로운 시작

1990 년대, 피아트 그룹(Fiat Group)이 마세라티를 인수하면서 마세라티와 페라리의 역사적인 협력이 시작되었다. 새 경영진은 3200 GT 프로젝트를 완료해 1998 년 파리에서 처음 선보였다.

2000 년대: 다시 트랙으로

전설적인 새 콰트로포르테 V는 출시 후 57 개의 국제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2004 년에는 MC12 가 눈부신 활약으로 여러 트로피를 차지하며 마세라티가 레이스 트랙의 우승자 자리에 복귀하는데 기여했다. 2005 년에서 2010 년 사이에 마세라티는 FIA GT 챔피언십에 참가해 14 개의 타이틀과 19 번의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스파 24 시에서도 세 번(2005, 2006, 2008)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2007 년 마세라티는 피닌파리나가 설계한 그란투리스모를 선보였다.

2010 년대: 끊임없는 탐구

생산 계획의 규모가 모데나 공장의 생산력을 넘어서면서 토리노 외곽 인근의 그루글리아스코에 위치한 베르토네 공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그루글리아스코 공장에서 생산된 최초의 자동차는 시대를 초월하는 실루엣의 콰트로포르테 Vi다. 이 시기 마세라티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디젤 엔진을 장착한 기블리를 선보였으며 2011 년, 브랜드 최초의 SUV 콘셉트 카인 쿠방을 공개했다. 쿠방은 훗날 르반떼로 재탄생한다.

2020 년대: 새로운 시대 

마세라티는 여러 해의 세심한 준비를 거쳐 곡선형 바디의 새 모델, MC20 을 탄생시켰다. MC20 은 마세라티가 100% 설계 및 조립한 네튜노 엔진을 장착했다. 마세라티는 네튜노 엔진을 개발하는 한편, 순수 전기차이자 스포티&럭셔리 아이콘으로 구성된 라인업을 개발하며 혁신으로 향하는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2022 년 초에는 순수 전기차들이 겨루는 모터스포츠인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참가를 알렸으며, 이로써 마세라티는 포뮬러 E 에 참가하는 최초의 이탈리아 브랜드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었다.

한편, 1926 년부터 모터스포츠 대회에 데뷔한 마세라티는 약 100 년의 기간 동안 월드 스포츠카 챔피언십, FIA GT 챔피언십, FIA GT1 월드 챔피언십, F1 등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며 성공에 향한 열망, 강력한 엔진에 대한 열정, 혁신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마세라티는 2023년에도 이탈리아 브랜드 최초로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바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최초로 순수 전기차를 개발 및 생산한 마세라티는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를 공개하며 새로운 전동화 시대로의 여정을 알렸다. 마세라티는 2025 년까지 모든 제품을 전동화 버전으로 전환하고, 2028 년에는 전체 제품군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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