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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로터스 에미라

영국 로터스(LOTUS)의 한정 생산 모델인 '에미라 V6퍼스트 에디션'이 국내 시장에서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로터스 에미라는 엘리스, 엑시지, 에보라 등 기존 로터스의 경량 미드십 스포츠카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특히 에미라는 4.4m대 짧은 차체 길이와 1.4t(톤)대 가벼운 공차중량, 그리고 엔진을 시트 뒤에 얹는 미드십 구성으로 짜릿한 운전 재미를 앞세워 더욱 주목을 받는다.

이번에 완판된 에미라 V6 퍼스트 에디션(Emira V6 First Edition)에는 V6 3.5L 가솔린 슈퍼차지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405PS, 최대토크 42.8kg.m를 뿜어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불과 4.2초(AT 기준)에 끊는다. 최고속도는 288km/h이며, 변속기는 6단 수동기어를 기본으로 6단 자동변속기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가볍고 파워풀한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에미라 I4 퍼스트 에디션 모델도 극히 한정된 수량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출력 364PS,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갖췄으며,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맞물려 0→100km/h 가속을 4.4초에 마친다. 해당 엔진은 로터스의 기술 파트너인 메르세데스-AMG로부터 공급받아 로터스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엔지니어가 적절한 튜닝을 거쳐 적용한다.

외관은 정통 2도어 미드십 스포츠카의 정수를 보여준다. 앞 범퍼부터 시작해 보닛과 A필러를 거쳐 트렁크 리드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라인과 입체적인 도어 캐릭터, 엔진 열을 식혀줄 리어 펜더의 숨구멍이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네 발엔 20인치 V형 스포크 단조 알로이 휠을 적용했으며, 캘리퍼 색상도 블랙과 레드, 실버, 옐로우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타이어는 막강한 접지력을 뽐내는 굿이어 이글 F1 슈퍼스포츠 또는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2 타이어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13가지의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에미라의 외장 색상은 님부스 그레이, 다크 버던트, 헤델 옐로우 및 마그마 레드 등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시그니처 색상인 세네카 블루는 2024년 ‘푸른 용의 해’에 걸맞은 트렌디한 컬러로 바다처럼 깊고 시원한 청량감을 앞세웠다.

실내는 로터스가 추구하는 '운전자를 위한'이라는 모토와 걸맞게 운전자 중심의 직관적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레이스카와 유사한 낮은 시트 포지션, 남다른 그립감을 선사하는 D컷 스티어링 휠과 기어 레버가 운전 욕구를 자극한다. 

여기에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하는 12.3인치 디지털 콕핏과 10.2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로터스가 직접 개발한 전용 콘텐츠를 제공할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기본으로 탑재해 최신 트렌드 또한 놓치지 않았다. 시트에 적용된 최고급 나파 가죽 소재도 돋보인다.

실용적인 공간 설계도 눈에 띈다. 시트 사이에 마련된 두 개의 컵홀더와 함께 도어 트림엔 500ml 생수병을 담을 수 있는 홀더가 마련됐다. 지갑이나 문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콘솔 네트와 넉넉한 크기의 글러브 박스 및 암레스트도 눈에 띈다. 여행용 캐리어 등 부피가 큰 짐은 시트 뒤쪽 공간(208L)이나 엔진 뒤쪽의 트렁크(151L) 공간에 적재할 수 있다.

로터스만의 차별화된 경량 설계 철학과 새로운 내외장 디자인, 미드십 후륜구동(MR) 방식과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겸비한 차세대 스포츠카 에미라는 곧 소비자의 개별 취향에 따로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에미라 모델로 다시 한번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5월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설립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유일의 로터스 공식 수입사로서 단독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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