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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그레칼레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신형 SUV '그레칼레'를 이달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마세라티는 17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그레칼레 런칭 미디어 행사를 열고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세라티는 그레칼레가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랜 기간 한정된 모델 라인업을 꾸려왔던 마세라티가 신차 그레칼레 투입을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그레칼레는 르반떼에 이어 마세라티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준중형급 SUV 모델로, 포르쉐 마칸, BMW X3, 벤츠 GLC 등과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그레칼레(Grecale)란 차명은 '강력한 지중해 북동풍'이라는 뜻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바람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람의 이름을 따서 차량의 이름을 짓는 마세라티의 전통을 따라 지어진 차명으로, 모든 것을 몰아붙이는 마세라티의 혁신적 모델이란 의미가 담겼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87mm, 전폭 2,163mm, 전고 1,693mm, 휠베이스 2818mm이며, 넓은 공간과 편안함이 강조된 실내를 갖췄으며, 성능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0마력의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 버전, 4기통 33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모데나 버전, MC20와 같은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530마력의 V6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트로페오 버전의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최상위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최고속도 285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가속까지 3.8초가 소요된다. 운전자의 드라이빙과 주행에 있어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마세라티 엔진의 시그니처 사운드와 몰입형 소너스 파베르 다차원 사운드 시스템의 조합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사운드를 제공한다.

실내는 마세라티의 최신 인테리어가 반영돼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8.8인치 컨트롤 터치 스크린 등이 배치돼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한 모습이다. 변속기는 기어봉이 아닌 버튼식 변속기가 적용됐다. 

그레칼레의 생산은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스텔란티스의 카시노 공장서 생산되며, 이를 위해 마세라티는 지난 2020년 말부터 그레칼레 생산을 위해 1조 원(8억 유로) 가량의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출시가 두 차례나 연기된 바 있다. 출시가 임박한 그레칼레가 국내 럭셔리카 시장에서 어떤 호응을 얻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 마세라티 그레칼레 디테일 컷 >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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