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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News]

세계적인 전기차 경주 대회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의 '서울 E-프리(E-PRIX)'가 14일 경기를 끝으로 시즌8의 막을 내렸다.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리야에서 시작해 뉴욕, 런던 등을 거쳐 서울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진행됐다. 

서울 E-프리는 국내 최초로 개최된 전기차 경주대회이자 포뮬러 E 통산 100번째 열리는 경기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모터스포츠에 생소하던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2021/2022 포뮬러 E 챔피언십 우승자를 가르는 시즌 8의 피날레 무대에서는 메르세데스-EQ 포뮬러 E팀 소속의 스토펠 반도른 선수가 총 213점으로 챔피언십 타이틀을 쟁취했다. 

예선전인 퀄리파잉에서 깜짝 폴 포지션 1위를 차지한 DS 테치타 팀 소속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선수는 이번 시즌 8위를 기록했다. 16라운드 우승은 로킷 벤추리 레이싱의 에두아르도 모타라가 차지했다.

팀 우승은 승점 319점을 획득한 메르세데스 EQ-포뮬러E 팀이 차지했다. 메르세데스-EQ 포뮬러E 팀 은 드라이버와 팀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더블 챔피언을 2년 연속 달성했다.

8월 13일~14일 양일간 대회가 열린 ‘서울 E-프리’의 누적 관람객은 4만 9천 5백여 명을 기록했다. 이번 서울 E-프리는 독특한 규칙, 배터리 관리, 날씨가 주는 변수, 어택모드 및 팬 부스트의 부스터 모드,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 도로를 서킷으로 활용한 트랙 등으로 경기의 몰입감과 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서울 E-프리는 알리안츠 E-빌리지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을 마련해 경주대회를 찾은 관람객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미래 컨셉 카와 최신 모델들을 전시하고, 경주용 시뮬레이터로 포뮬러E 스트리트 서킷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게이밍 아레나’ 존 등을 마련해 서울 E 프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 큰 재미를 선사했다.

아울러 포뮬러 E의 2세대 모델인 젠2(GEN2)는 14일 경기를 끝으로 시즌 8 총 16라운드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GEN2는 250kW 전력으로 제로백(0→100km/h) 2.8초, 최고 속도 280km/h의 성능을 발휘하며, 경기 중 경주차 교환 없이 전체 경기를 완주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다음 세대 경주차인 '젠3'로 대체될 전망이다.

시즌 9에서는 차세대 레이싱 카인 젠3(GEN3)가 첫선을 보인다. 젠3는 디자인과 생산 및 기술 혁신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레이싱카로 성능이 대폭 향상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2022/2023 포뮬러E 챔피언십(시즌9)은 2023년 5월을 목표로 다시 한번 서울에서 도심 속 전기차 레이스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시즌 9에는 맥라렌과 마세라티가 합류해 새로운 대결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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