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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토요타 크라운 16세대

토요타가 67년 전통의 최장수 모델 '크라운(Crown)'의 16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토요타 크라운은 지난 1955년 프리미엄 이동 수단으로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세대를 거듭하고 있는 토요타의 최장수 모델로 꼽힌다. 1957년에는 토요타 최초로 북미에 수출되기도 했으며, 지난 2018년에 15세대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크라운은 긴 시간 차명이나 고유성이 크게 바뀌지 않고 유지되며 토요타 라인업의 무게 중심을 잡는 전통적인 모델이란 평가를 받아왔지만, 16세대로 선보이는 신형 크라운은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기존의 전통적인 고유성과 상징성을 찾아보기 힘든 완전히 새로운 외장 디자인은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내수 전용의 '고급 세단' 이미지를 고수해온 크라운은 세대교체를 맞아 크로스오버 형태로 변경, 에스테이트, 세단, SUV 등의 파생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최근 SUV의 인기 급증과 더불어, 전통적 세단 모델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크게 하락하자, 단조로웠던 제품 라인업의 다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토요타는 왜건, SUV로의 영역 확장뿐 아니라 친환경 하이브리드, EV 파워트레인 등을 추가해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bZ4X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신형 크라운은 크게 확장된 프런트 그릴과 세련된 헤드 램프,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최대 21인치 크기의 알로이 휠, 가로 수평형의 LED 테일램프, 스포티한 리어 범퍼 등을 특징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28mm, 전폭 1,839mm, 전고 1,529mm, 휠베이스 2,850mm이며, 토요타 아반론, 캠리 등과 공유하는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 스크린, 6-스피커 오디오, 열선 시트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이 적용됐다. 또 리미티드(Limited) 모델에는 통풍 시트와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JBL 프리미엄 오디오 등이 추가 적용된다. 

나아가 최고급 사양의 플래티넘(Platinum) 모델은 21인치 휠(XLE, Limited는 19인치)과 핸즈프리 주차 기능, 가변식 어댑티브 서스펜션 등을 포함하며, 스페셜 투톤 외장 컬러(Platinum 전용 옵션)를 선택할 수 있다. 

차내에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맞물리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뛰어난 효율성을 보장하는 'e-CVT' 변속기가 장착(기본형 XLE 또는 리미티드 트림 기준) 됐다. 

최고급 플래티넘 모델에는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345마력(PS)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변속기는 유압 멀티 플레이트 습식 클러치가 포함된 6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맞물린다. 해당 트림의 경우 'E-Four AWD(사륜구동)'을 표준으로 한다.

주행 모드는 커스텀(CUSTOM), 스포츠 S(SPORT S), 스포츠 S+(SPORT S+), 노멀(NORMAL), 컴포트(COMFORT), 에코(ECO) 등 여러 가지 모드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신형 크라운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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