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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프랑스 감성이 녹아든 프리미엄 해치백 2종이 국내 출시됐다. 푸조의 '뉴 푸조308'과 DS오토모빌의 'DS 4'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차종은 브랜드의 새 시대를 여는 '스타일리시 해치백'으로, 세련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자유분방하고 자신감 넘치며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공략할 것으로 기대를 사고 있다. 

하지만 '뉴 푸조308'과 'DS 4' 모두 디젤 엔진 모델로 출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 하이브리드나 PHEV, 전기 버전 등은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로 유럽뿐 아니라 국내 시장 내 디젤 수요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DS와 푸조, 지프를 품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두 차종 모두 디젤 엔진 단일 모델로 신차를 출시했다.  

관련해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푸조 308의 국내 런칭 행사에서 "자동차 시장이 디젤에서 가솔린으로, 내연기관에서 전동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 디젤의 수요는 여전히 많다.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디젤 단일 트림으로 출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고객 수요에 맞는 파워트레인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향후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 버전 등이 새롭게 투입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 푸조308과 DS 4는 직결 4기통의 1.5리터 블루H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주행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기존 6단에서 8단 자동으로 변경, 소형화를 통해 연료 소비를 최대 7%까지 절감했으며, 출력 및 주행감성을 개선했다. 복합 효율은 17.2km/l이며, 도심에서는 15.6km/l, 고속 주행 시 19.6km/l의 높은 효율을 실현해 유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8g다.

또한 두 차종 모두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돼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9년 만에 풀체인지를 통해 새로워진 뉴 308은 단순 세대 변경이 아닌, 완전히 달라진 푸조의 전략과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한다. 엠블럼도 새롭게 변경됐다. 뉴 308은 타임리스한 디자인 DNA와 현대성을 가미한 인테리어, 매력적인 주행감각을 통해 푸조의 새 시대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관 디자인은 어떤 각도에서도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하도록 꾸며졌다. 긴 보닛 라인과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 등은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푸조의 최신 플랫폼인 'EMP2 V3'를 적용, 이전 대비 60mm 늘어난 휠베이스는 탑승자의 편의와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담보한다.

실내는 최신 기술과 다양한 인테리어 소재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특히 운전자와 탑승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는데, 운전석에 착석하면 가장 먼저 운전석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이 눈길을 끈다. 대시보드와 중앙 콘솔에 운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운전자를 향해 있으며, 나머지는 충전 구역과 수납공간으로 분리해 편의성에 집중했다.

뉴 308은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와 GT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알뤼르가 3,680만 원, GT가 4,230만 원이다.

또 뉴 푸조 308과 함께 한국 시장에 투입된 DS4는 DS가 2014년 브랜드 독립 이후 글로벌 시장에 네 번째로 내놓은 신차에 해당한다. 해치백과 쿠페형 SUV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스타일의 차체를 지녔으며, DS E-토글 및 DS 에어, DS 스마트 터치 등 최신 DS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디자인은 프리미엄 C세그먼트를 새롭게 정의하며, 특유의 수제 마감처리가 돋보이는 세련된 실내 공간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한 점의 예술작품을 연상케 한다.

실내는 프렌치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고급 소재와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이 만들어낸 오뜨꾸뛰르의 명품을 연상시킨다. 실내 곳곳에는 기요세 기법과 정교한 마감이 균형 있는 조화를 이뤄낸다. 기요세 기법은 시계 메이커에서 사용하는 정교한 음각 표면 장식으로, DS 4 실내 곳곳에 활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DS4는 편의 안전 품목에 따라 트로카데로, 리볼리 등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에는 상위 트림인 리볼리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5,160만 원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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