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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폴스타는 2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첫 번째 전시 공간인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브랜드 런칭 행사을 열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 2015년 볼보에 인수돼 고성능 부문을 담당해오던 폴스타는 지난 2017년 볼보자동차와 지리홀딩스에 의해 독립 전기자동차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특히 폴스타는 내연기관과는 전혀 무관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순수 전기차브랜드 런칭은 지난 2017년 5월 한국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한 미국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다.

전기차 브랜드는 배터리 구동차라는 점에서 기존 엔진차 브랜드와 차별화될 뿐만 아니라, 판매 딜러나 대리점에 의존하지 않는 온라인 직판 체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되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국내에서도 미국 등과 마찬가지로 판매 딜러나 대리점 없이 직영 쇼룸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주문하는 방식을 채택, AS망도 일부 수입차브랜드의 여유 정비시설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차량 판매를 위한 영업 직원 고용이나 마케팅 활동, PR업무 등은 일체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오로지 제품 및 브랜드력에만 의존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고객 인도가 시작된 지난 2017년 6월부터 지난 11월까지 국내에서 총 3만1,437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테슬라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서비스센터는 고작 8곳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3곳이 서울에 위치해 있다. 대전, 충북, 충남 등 중부지역에는 공식 서비스센터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테슬라는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시승할 수 있는 공간도 전국적으로 3곳만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테슬라 차량을 구경할 수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번에 한국 시장에 상륙한 폴스타는 테슬라와 비슷한 온라인 직판체제를 구입하지만, 전시장이나 AS등은 테슬라 브랜드와 비교될만큼 차별화된 국내 네트워크를 구축하게될 전망이다.

폴스타의 차량들은 온라인을 통해 차량 주문과 시승 신청이 기능하고, 예상 출고일까지 PC나 모바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차량의 대금 결제도 온라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전시장이나 담당직원을 별도로 찾을 필요가 없다.

차량을 접해 볼 수 있는 공간도 테슬라와는 비교가 안 된다. 북유럽풍의 갤러리처럼 꾸며진 전시공간이 오는 2024년까지 전국에 총 10곳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곳에서는 폴스타 브랜드와 차량에 대해 세밀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시승은 물론 구입한 차량을 인도받을 수도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볼보차코리아의 공식딜러를 활용해 제품 설명과 시승센터, 출고센터 기능을 담당하는 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폴스타코리아는 첫 번째 전시공간 서울 한남동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시작으로, 연말 스타필드 하남 '스페이스 경기', 내년 1월 부산 센텀시티의 '스페이스 부산', 1분기 내 '데스티네이션 제주'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3분기까지 대전과 대구, 광주에 차량 출고 및 시승센터를 오픈, 2022년에 총 7곳의 전시공간 및 출고. 시승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를 표방하는 폴스타는 좁은 공간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겨우 제품만 살펴 볼 수 있는 테슬라와는 차이를 보인다. 

AS는 볼보의 AS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판매 초기에 나올 AS 관련 불만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곳에는 폴스타 차량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정비전문가들이 배치되며, 전기차 수리를 위한 별도의 작업대도 설치된다.

AS센터 부족으로 간단한 수리나 부품교환에도 한두달 씩 걸리는 테슬라와는 차이가 있다. 일반 부품의 보증기간도 5년 또는 10만km를 기본 제공하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유상으로 진행한 수리에 대해서는 평생 부품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볼보코리아가 구축해 놓은 딜러 네트워크를 이용함으로써 신생 브랜드가 겪는 하드웨어 투자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스타 코리아의 함종성 대표이사는 브랜드 런칭 행사에서 폴스타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판매뿐만 아니라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라며, "차량이 수입돼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까지 진행하는 품질검수 기준치를 다른 브랜드의 기준치보다 높여 고객에게 인도할 때 품질에 대한 이슈가 다른 브랜드보다 현저히 낮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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