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독일 폭스바겐이 네 자릿수 인원 감축을 통해 전기차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고령 직원들에게 명예퇴직을 제안하는 등의 방안으로 2023년 말까지 최대 5천 명의 인원 감축에 나서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14일 성명을 통해 1964년 출생자에게는 부분 은퇴, 1956년부터 1960년까지 출생한 직원들은 조기 퇴직 계획에 노동자 대표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최대 900명의 근로자가 조기 퇴직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나머지는 부분 퇴직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독일공장 6곳 일자리 12만 개 중 3000-4000개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했다. 

또 독일신문 한델스블라트는 폭스바겐의 인원 감축 규모가 최대 5천 개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경우, 독일 이외의 지역에서도 감원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은 퇴직 제안을 수락하는 직원 수에 따라 달라지는 지출비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한 소식통은 5억 유로(6,77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조치는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발생되는 비용 확보를 위한 조치로, 폭스바겐은 테슬라를 모델로 한 기술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교육예산을 기존 4천만 유로(542억 원)에서 2억 유로(2,711억 원)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폭스바겐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점유율을 현재의 10%에서 6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위해 차량 데이터 흐름을 관리하고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약 4천명의 직원이 있는 신설 부서도 설립했다.

또 폭스바겐은 고용동결을 2021년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기자동차, 디지털화 및 배터리 셀 개발과 같은 분야에서는 신규 채용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