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수동의 손맛' 원해요...로터스 에미라, 절반 이상이 '수동 변속기' 선택
[Motoroid / New Car]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영국 스포츠카 '로터스(LOTUS)'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로터스는 지난 1948년부터 이어져 온 75년의 역사를 토대로 한 독보적인 경량 스포츠카 제조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로터스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국내 최초의 플래그십 전시장을 오픈, 한국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알렸다.
로터스를 대표하는 미드 에진 스포츠카 '에미라(Emira)'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터스 에미라는 자동차 업계가 로터스자동차에게 기대하는 모든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눈에 띄는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승차감, 짜릿한 핸들링을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성능은 물론 뛰어난 공력 성능과 무엇도 견줄 수 없는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라는 경험까지 모든 것이 에미라에 온전히 담겼다.
특히 에미라는 로터스의 마지막 수동 모델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에미라는 6단 수동 모델과 자동(오토)변속 모델이 동시 출시될 예정으로 사용자의 운전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또한 후륜 구동에 미드십 엔진까지 더해진 주행 성능 기반으로 초경량 스포츠카 특유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국내 사전 계약에서도 자동변속기보다 수동 변속기 모델이 더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터스 판매 전시장 관계자는 "로터스 에미라가 순수 운전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차량이다 보니, 자동 변속기가 아닌 수동 변속기를 선택하신 고객들이 더 많다"라며, "실제 수동 변속기 모델을 선택한 고객 비중은 절반 이상인 60%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에미라는 6단 수동 모델과 자동(오토)변속 모델이 동시 출시돼 사용자의 운전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후륜 구동에 미드십 엔진까지 더해진 주행 성능 기반으로 초경량 스포츠카 특유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터스 에미라는 '엘리스(Elise)'와 '엑시지(Exige)', '에보라(Evora)'의 특징을 더욱 발전적으로 계승한 모델이자 로터스의 비약적인 도약을 상징하는 스포츠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에미라는 로터스자동차가 개척한 기술인 경량 접합 알루미늄 섀시의 새로운 버전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이는 로터스 스포츠카 DNA 의 변하지 않는 본질에 해당한다.
전면부에서는 바싹 벼린 두 줄의 주간주행등이 들어간 풀 LED 헤드라이트와 각을 세운 보닛의 공기흡입구가 시선을 끈다. 공기흡입구는 차체를 따라 흐르는 공기를 유도해 최적의 공력 성능을 발휘하게 만든다.
측면에서는 역동적인 라인이 눈에 들어온다. 입체적인 형상의 조각한 듯한 라인은 뒤쪽으로 이어진 커다란 공기흡입구와 매끄럽게 조화를 이룬다. 흐르는 공기는 자연스레 리어 펜더의 공기흡입구로 이끌린다. 이곳을 통과한 공기는 엔진 냉각장치뿐만 아니라 연소실 내부로도 들어가 산소를 공급한다. 에미라의 모든 휠은 20 인치가 기본이다.
타이어는 굿이어 이글 F1 슈퍼스포츠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는 선택 옵션인 로터스 드라이버스 팩에 포함됐다. 후면부에서는 리어 휠 아치에서 이어지는 공기 배출구와 그 위로 C-자 형태의 LED 리어램프가 눈길을 끈다. 듀얼 배기 파이프가 들어간 하단 부분에는 커다란 에어 디퓨져를 넣어 다운포스를 증가시켰다.
실내는 운전자에게 자동차와 일체가 된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이 조화를 이루며 실내 전체를 차분히 감싸기 때문이다. 뻗어 오른 변속기 레버가 그런 감성을 더욱 자극한다. 실내의 많은 부분들은 부드럽게 마감됐다.
D컷 스타일의 운전대 너머에는 12.3 인치 디지털 계기반이 자리했다. 대시보드 가운데에는 10.25 인치 터치스크린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어하고 표출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모든 콘텐츠는 로터스자동차가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다. 직관적으로 구성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차내에는 최고출력 405PS, 최대토크 42.8kg.m 를 뿜어내는 V6 3.5ℓ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이 리어 미드십에 배치됐다. 여기에 6 단의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이러한 최적의 조화를 통해 로터스자동차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드라이빙 경험을 가능케 한다.
공차 중량은 1,405kg로 경량화를 이뤄낸 덕분에 수동변속기 기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4.3초(자동변속기 모델 4.2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288km/h다.
함께 선보이는 에미라 I4는 토요타의 6기통 3.5L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에미라 V6와는 달리 메르세데스-벤츠 AMG M139 엔진을 탑재했다. 브랜드 최초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장착되어 빠르고 기민한 기어 변속을 통해 주행 효율성을 갖췄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쉬프트 레버와 패들 쉬프트로도 조작이 가능해 스포츠 주행은 물론 일상 주행에서의 편의성도 제공한다.
에미라 I4는 최고출력 364 PS, 최대토크 43.9 kg.m 를 내뿜는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시간은 4.4초, 최고속도는 290km/h다.
한편, 로터스는 지난 1948년부터 이어져 온 75년의 역사를 토대로 한 독보적인 경량 스포츠카 제조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5월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로터스코리아 설립을 통해 국내 유일의 로터스 공식 수입사로서 단독 유통을 진행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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