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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올 초부터 사전 계약을 받기 시작한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4'가 공식 출시 전부터 예약 2천대를 돌파했다.

12일 폭스바겐 판매 딜러 등에 따르면, ID.4는 올 초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비공식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말 기준 2천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공식 출시까지는 아직 수 개월이 남은 상황이지만 비공식 사전계약만으로도 상당한 출고 대기가 밀려있는 셈이다. 

폭스바겐 ID.4는 올 하반기나 이르면 7-8월께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구체적인 사양과 옵션,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올해 ID.4 공급 예상 물량은 약 1,200대이며, 사전계약이 모두 실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올해 공급 예정 물량을 한참 넘어서게 된다. 

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대기 수요와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차질이 맞물려 심각한 차량 출고 지연이 이어지자, 차량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한 고객들이 일찍부터 줄을 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외 전 브랜드를 막론하고 차량용 반도체 및 전기차 공급량이 워낙 부족해 중복 계약도 상당수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폭스바겐 ID.4는 지난 2020년 9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전기 SUV로, EV용 모듈형 매트릭스 아키텍처 ‘MEB’를 사용한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에 도입될 차량은 유럽용 ID.4로 LG에너지 솔루션이 공급하는 77kWh급 배터리를 탑재, WLTP 모드 기준 최대 51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30분 만에 320km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 리어액슬에 장착된 전기모터는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힘을 발휘하며, 시속 0-100km/h 가속시간은 8.5초, 최고속도는 160km/h다.

이와 함께 21인치 타이어를 장착해 높은 최저지상고로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트렁크 적재용량은 기본 543리터, 시트 폴딩 시 최대 1,575리터까지 확대된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5월 고성능 골프 GTI와 티구안 올스페이스, 신형 투아렉 등 3개 신 모델을 투입,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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