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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플래그십 대형 전기 세단 'EQS'의 양산을 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2일부터 독일 진델핑겐(Sindelfingen)에 위치한 친환경 공장 '팩토리 56'에서 EQS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새롭게 단장한 팩토리 56은 전체 가치 창출 프로세스를 최적화함으로써 이전 S클래스 생산라인 대비 효율성을 25% 가량 개선하고,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기존 내연기관 차량부터 순수 전기구동 차량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디자인 및 구동 방식 차량의 모든 조립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팩토리56에서는 EQS뿐 아니라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 패밀리,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등을 생산 중이다.

이번달부터 생산을 개시한 EQS는 지난해 9월 출시된 7세대 신형 S클래스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디자인은 지난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비전 EQS 컨셉트'의 요소가 가미됐다.

물 흐르듯 매끄럽고 단단한 조각품처럼 느껴지는 외장 디자인은 공기역학까지 고려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EQS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해당 아키텍처는 모듈형 디자인 기반으로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모델 시리즈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다.

또 휠베이스와 윤거, 배터리 등 차량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를 설계할 때보다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고 차량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용량 또한 선택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EQS의 배터리는 90kWh 배터리와 107.8kWh 배터리 등 총 2가지로 구성돼있다. 이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의 함유량이 8:1:1인 리튬이온배터리이며 중국의 CATL이 공급한다.

EQS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107.8kWh 배터리가 탑재되면 유럽 WLTP 기준으로 770km에 달한다. 또 최대 200kW 직류용 DC 급속 충전 시스템이 탑재돼 15분 만에 최대 300km(WLTP 기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사용 가능한 배터리 용량이 충전 없이 출발 지점과 도착지점을 왕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지 표시하는 기능, 운전자가 주행 중 충전소를 경유지로 추가하면 충전소로 가는 경로를 우선순위로 변경하는 기능 등이 적용된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가 탑재돼 107.8kWh 배터리가 적용된 모델은 385kW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지난 1월에 공개된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하이퍼스크린'이 적용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컴포트 및 차량 기능의 조작과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 전 영역에 걸쳐 있는 대형 곡선의 스크린은 직관적이고 간편한 동시에 감성적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벤츠는 내달 독일에서 EQS의 판매를 개시하며 한국에는 이르면 올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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