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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영국 경찰이 시력에 문제가 있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시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진 운전자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입장이며, 영국 탬스 벨리, 햄프셔, 웨스트미들랜드주에 걸쳐 진행된다. 


집중 단속 방식은 간단하다. 영국 경찰은 도로에서 불특정 차량을 세우고 20미터 거리에서 번호판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지 시력 테스트를 실시, 시력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차운전면허국(DVLA)에 연락 조치 후 즉각 면허 취소된다. 



영국 경찰에게 시력 저하 운전자의 면허를 즉각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것은 지난 2013년 ' 캐시 법(Cassie's Law)'이 제정됐기 때문이다. 영국 스완지에서 시력이 크게 저하된 87세 운전자에 의해 16살 소녀 '캐시 맥코드'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 소녀의 어머니는 영국인 4만 5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에 나섰다. 법 통과 이후 경찰은 시력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운전자들의 면허 취소를 즉각 DVLA에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영국 IAM 로드스마트 책임자 리차드 글래드맨(Rechard Gladman)은 이번 집중 단속과 더불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본인도 모르게 시력이 저하될 수 있으니 시력 정기 검진을 받을 것(시력 검사는 2년마다 받아야 하며 60세 이상은 무료), ▲야간 운전은 눈 노화의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요인이니 야간 운전은 되도록 피할 것, ▲사계절 내내 선글라스를 비치해둘 것, ▲수분을 보충하는 것은 운전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됨. 



실제로 시력에 문제가 되더라도 면허 취득후 운전자 스스로가 알리지 않으면 면허를 계속 유지할 수 있어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면허를 자진 반납하거나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받을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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