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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ar Life]
♧ 해당 글은 일상 속 카라이프를 다룬 자동차 시리즈로, 기사 형식이 아닌 저만의 문체로 작성하였습니다♧ 

W212 E클래스 E300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채널의 새롭게 연재되고 있는 <W212 E클래스 구입기> 2편으로 휠교체(인치업)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 1편 영상 : 10년된 벤츠 'W212 E클래스'를 구입하게 된 이유? 

지난 1편을 통해 10년 된 W212 E클래스를 왜 구입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제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께서 봐주셨더라구요. 확실히 차량의 시세가 1천만 원대로 확 떨어지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 관심 차종으로 두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처럼 뒤늦게나마 이 차량을 느껴보기 위해서 입양을 고려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휠 교체(인치업)' 후기입니다. 

제가 여러 커뮤니티에 차량을 구입기를 올리면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던 것이 바로 휠에 대한 질문이었는데요, 지금부터 드레스업 효과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휠 교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장착돼 있던 엘레강스 17인치 마차휠

제가 W212를 구입하자마자 바로 진행하고 싶었던 작업이 바로 '휠 교체 작업'이었습니다. 휠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바뀔 것 같다는 직감이 들어서 과감하게 휠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휠을 교체하기에 앞서 제 차인 W212 E클래스에 어떤 휠이 잘 어울릴지 머릿속에 여러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마음속 1순위였던 휠은 당연히 AMG휠이나 마차휠이었는데, 두 휠은 타이어 제외하고도 휠가격만 백만원이 훌쩍 넘어갈 정도로 비싼 터라 과감히 포기하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카피휠(스타일휠)을 끼고 싶지는 않아서 시원하게 패스.

휠교체를 위해 리프트에 띄운 모습

최종적으로는 차량의 순정휠은 아니더라도 같은 벤츠사의 정품 휠을 껴야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 판단, 여러 벤츠 정품휠 중에서 골라보기로 결정했는데요, 아무래도 같은 벤츠사의 휠이면 호환되는 경우도 많고 장착도 수월하기 때문에 벤츠 정품 휠로 여러 가지 살펴봤습니다. 

左 : W213 5스포크 휠

가장 먼저 W212 전기형에 많이들 장착하시는 휠이 다음 세대 모델인 W213의 휠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구하기도 쉽고, 롱볼트만 있으면 쉽게 장착이 되기 때문에 많이들 교체를 하시는데, 저 역시도 W213의 휠들도 당연히 후보군에 넣었지만 이미 장착된 사례들을 보니 제 취향과는 살짝 거리가 느껴졌습니다.

W213 알로이 휠

W212 전기형은 클래식하면서도 남자다운 매력이 강해서 멀티 스포크 휠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W213의 18인치 알로이휠이나 5스포크휠은 세련된 느낌은 들었지만 제 차와는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본 휠은 S클래스 휠인데요. 중후한 느낌이 들면서도 가격대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누가 봐도 S클래스휠인데 이걸 제 차에 껴도 될지 고민이 들더라구요. 과연 제 차인 E클래스에 어울릴지 의문이 들기도 했구요.

CLS250 바람개비 휠 vs W213 5스포크 휠

그리고 세 번째로 본 휠이 CLS250에 탑재됐던 바람개비 휠인데요. 당시에 CLS250에만 들어갔던 전용휠이라 그런지 흔하지도 않고 커팅휠이라 상당히 예쁘게 느껴졌습니다. 가격대도 상당히 괜찮고 마차휠 비슷하게 멀티 스포크 디자인이라 W212 전기형에도 잘 어울릴 것 같더라구요. 

휠을 교체하고 나서 정말 대만족, 200%, 300%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존 휠 같은 경우에는 클래식한 느낌이 일품이긴 했지만, 다이아몬드 커팅휠이 아니고 알로이휠이라 세련미가 많이 떨어졌거든요.

휠 교체 후에는 차가 너무 달라 보여서 주변에 보시는 분들도 깜짝 놀라십니다. 옆에서 봤을 때 나름 자세(?)도 나오고, 휠하우스도 더 꽉 차 보여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또한 18인치로 인치업을 했기 때문에 연비는 살짝 떨어지긴 했지만, 코너링이나 고속주행 시 안전감은 확실히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W212 E300 엘레강스 순정휠 장착 모습

휠교체하고 벤츠 카페와 동호회에 후기를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예쁘다고 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참고로 기존에 장착돼 있던 순정 휠은 상태가 좋질 않아서 과감히 교체를 진행했던 것인데, 순정휠 상태가 좋다면 그냥 타고 다니셔도 충분히 예쁘니 굳이 교체를 권해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저처럼 좀 더 세련된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만 교체를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W212 E클래스 휠교체 (인치업) 영상으로 살펴보기 

여담으로 중고휠 마켓에서 여러 가지 휠들을 살펴보면서 지금껏 제가 몰랐던 휠의 종류들이 상당히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여러분들도 취향에 딱 맞는 휠 한번 찾아보시길 권해드리며, 다음 3편에서는 라디에이터 그릴 교체 영상을 준비해도 보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 차량과 함께 한 일상들을 시리즈로 연재해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제가 운영하는 자동차 유튜브 채널 <써보자 차일기>에서도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달 드릴 예정이니, 많은 방문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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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ar Life]

몽블랑(Montblanc)이 이탈리아 고급 타이어 브랜드인 피렐리와 두 번째 협업을 통해 제작한 한정판 여행용 캐리어를 선보였다. 
 
혁신과 성능,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몽블랑과 피렐리가 함께 선보인 ‘‘#MY4810 몽블랑 x 피렐리 트롤리 리미티드 에디션’은 피렐리가 1872년부터 지켜온 ‘이동성(mobility)’과 ‘스피드’의 전통을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렐리를 대표하는 고성능 타이어 P ZERO™의 디자인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으며, 레더 트리밍과 핸들, 러기지 택 그리고 휠 등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정밀한 높이 조절이 가능한 멀티 스톱 핸들 바에는 두 브랜드의 콜라보를 알리는 문구 'Montblanc x Pirelli'가 레이저로 새겨져있고, 탄성이 높은 폴리카보네이트 경량 셸로 제작돼 탁월한 탄성력과 복원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피렐리 R&D 센터에서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 트롤리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러버 소재를 사용하여 휠을 제작했다는 것이다. 비대칭이 특징인 P ZERO™ 타이어의 트레드를 그대로 새긴 이 특별한 휠은 기존 몽블랑의 #MY4810 트롤리에 비해 소음을 10% 저감하여 더욱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한편, 몽블랑은 #MY4810 몽블랑 x 피렐리 리미티드 에디션 트롤리 출시를 기념해, 모든 트롤리 구매 고객에게 러기지 벨트를 증정하는 매장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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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ar Life]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가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한 교통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아틀란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더욱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맵퍼스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교통정보 수집장치인 VDS의 차량 속도 데이터를 활용해 아틀란 실시간 교통정보를 고도화했다.


VDS(Vehicle Detection System)는 도로포장면에 매립해 차량의 통과속도와 이동차량 대수를 산정하는 차량검지 장치다. 전국 고속도로 내 1~2km 단위로 설치돼 도로별 차량 점유율과 교통량, 속도를 일정 주기별로 측정한다.  

맵퍼스는 고속도로 실시간 교통정보인 VDS 데이터를 아틀란 자체 정보와 결합해 실시간 도로상황을 반영한 빠른 길 안내가 더욱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에서 분석하는 교통정보의 양과 커버리지가 많을수록 실시간 교통정보는 더욱 정확해진다.

맵퍼스는 아틀란이 14년 이상 쌓아온 교통정보 빅데이터와 분석기술, 실시간 사용자 정보, 고속도로 VDS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서비스는 물론 도착 예정시간 등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전국의 공공 및 민자 고속도로의 VDS 속도정보를 모두 반영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국내에서 아틀란이 유일하다.


맵퍼스 김명준 대표는 “한국도로공사의 VDS 속도 정보 적용은 실시간 교통정보의 핵심인 교통정보의 양과 커버리지가 크게 증가해 사용자 편의가 더욱 높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맵퍼스는 다양한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실시간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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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일반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의 교체 적정 기후가 영상 7도 기준이라는 점은 운전자라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국내 11월 평년 기온은 영상 7~8.2도로, 기존에 사용했던 일반 타이어에서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해야 하는 시기는 11월, 지금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겨울 초입이 다가오며 새롭게 겨울용 타이어를 장만하거나, 기존에 보관하고 있던 겨울용 타이어를 꺼내기 시작하는 시기다. 하지만 이 중 기존 보관하고 있던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경우, 3~4개월 단기간 사용하는 특성과 일반 타이어 대비 상대적으로 마모 속도가 느리다는 인식때문에 타이어 체크를 소홀히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타이어는 계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동차 부품 중 하나이므로, 기온이 낮고 눈길, 살얼음길 등 노면 상태가 불안정한 겨울철에는 꼼꼼한 타이어 사전 관리를 통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필수다. 이에 타이어 전문회사 미쉐린은 겨울철 안전한 운행을 위해 중요한 정보 4가지를 소개했다. 

◆ 보관했던 겨울용 타이어, 트레드 마모 50% 이하면 성능 급감

보관했던 겨울용 타이어 교체 시 많은 운전자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마모 한계선 체크다. 겨울용 타이어는 트레드 홈 깊이가 50% 이하가 되면 겨울용 타이어가 발휘 할 수 있는 제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된다. 마치 밑창의 홈이 깊지 않은 등산화를 신고 겨울철 산행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실제로 눈길 주행 시 타이어 트레드의 깊이, 즉 마모 상태에 따라 제동 거리의 차이는 크게 발생한다. 따라서 기존 보관하고 있던 겨울철 타이어로 교체 시 마모도를 꼭 체크해야 하며, 만약 트레드 깊이가 50% 이하이면 안전한 운행을 위해 새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사륜구동이라도 방심은 금물, 빙판길에선 속수무책 

겨울철 도심을 주행하다 보면 빙판 및 눈이 덮인 오르막, 내리막 길에서 사륜 구동 차량이 미끄러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륜구동 차량이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전륜 및 후륜 구동 모델 대비 트랙션 확보가 좋지만, 빙판길, 살얼음이 낀 노면이나 미끄러운 눈길에서는 접지력이 낮아져 사륜구동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사륜 구동 모델도 접지력이 좋은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겨울용 타이어 장착 시 가속, 제동, 핸들링 등 여러 방면에서 보다 최적화된 트랙션을 발휘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떨어지면 제동조향 능력 저하돼 위험 

온도차가 심한 가을이나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주기적인  타이어 공기압이 필수다. 타이어 공기압은 기온이 낮아지면 공기가 수축되며 공기압이 더욱 빨리 떨어지게 되는데, 여름과 비교하면 평균 4~5% 이상 더 낮아진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제동 능력의 저하와 함께 조향 성능도 떨어지며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겨울은 물론 항상 타이어 공기압을 최소 월 1회 주기적으로 점검해 적정 공기압을 맞추는 것이 좋다. 차량의 적정 공기압은 제조업체의 권장 공기압을 참고하면 된다.

 윈터 타이어는 4 모두  교체해야 안전 

타이어 교체 시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앞바퀴 또는 뒷바퀴 2개만 교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윈터 타이어는 네개 바퀴 모두 다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앞바퀴만 윈터 타이어로 교체할 경우 접지력이 앞쪽으로 몰려 차량이 코너를 돌 때 스티어링 휠을 돌린 각도 보다 회전 반경이 작아지는 오버스티어 현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뒷바퀴만 윈터 타이어로 교체할 경우에는 반대로 코너 주행 시 회전 반경이 커지는 언더스티어 현상이 발생 해 자칫 차선 이탈 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미쉐린코리아 관계자는 "타이어는 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부품인만큼 낮은 기온 환경, 그리고 블랙아이스, 결빙 등의 위험이 잦은 겨울철엔 안전한 운행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를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겨울철 운행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서행 및 정속 주행과 안전 거리 확보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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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ar Life]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의 기온은 39.6도로 기상 관측 111년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햇볕이 내리쬐는 요즘, 땡볕 아래 주차된 차량의 온도는 과연 몇 도까지 치솟을까? 또 차종별, 외장 컬러, 실내 인테리어 컬러 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차량 온도는 어떤 차이를 보일까? 위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서로 다른 컬러의 두 차종을 가지고 실험을 진행했다.


블랙 VS 베이지 인테리어


실험에 사용된 두 차종은 내외관이 모두 블랙 컬러가 적용된 '현대 그랜저'와 실내 베이지 인테리어가 적용된 '메르세데스-벤츠 E400 쿠페'.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은 1시간으로 정했다. 마트에서 간단히 장을 보거나, 잠시 업무를 볼 때 필요한 주차시간이다.


그랜저 보닛 69도, E400쿠페 보닛 64도.


1시간 동안 외부에 주차된 두 차량은 뜨겁게 달궈졌다. 그랜저의 보닛 온도는 69도, E400 쿠페의 보닛은 64도로 측정됐다. 불과 1시간 만에 상승한 온도이며, 빛을 흡수하는 블랙 컬러의 차량의 경우 더욱 높은 온도가 측정됐다. 만약 1시간이 아닌, 더 오래 주차했을 경우 그 온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추정되며, 최대 100도 안팎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음으로 차량 실내 온도를 살펴봤다. 먼저 베이지톤 컬러의 E400 쿠페를 측정했다. 뜨거운 공기가 가둬진 차량 실내는 숨이 막힐 정도였다. 햇빛이 직접적으로 노출된 대시보드의 온도는 무려 68도까지 치솟았고, 손이 닿는 스티어링휠의 앞면은 44도, 암레스트는 47도로 기록됐다. 



올블랙 컬러가 적용된 그랜저의 대시보드는 더 높은 온도인 76도로 측정됐다. 특히 그랜저는 썬팅이 돼있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높은 온도가 측정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이 닿는 스티어링휠의 앞면은 57도, 암레스트는 48도로 기록됐다. 




전반적인 실내 온도는 밝은 색상의 인테리어가 적용된 차가 블랙 컬러보다는 온도가 낮게 측정됐다. 검은색은 모든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 볼 수 있겠다. 떄문에 블랙 컬러가 적용된 차량은 무더위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에어컨 성능은 당연 벤츠가 더 뛰어날까?


그렇다면, 에어컨 성능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가 현대보다 더욱 뛰어날까? 3분의 시간 동안 두 차량의 에어컨을 최대로 가동하고 온도 변화를 알아보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400의 에어컨을 가동하자 매우 빠른 시간 안에 시원한 바람을 뿜어냈다. 3분 뒤 대시보드의 온도는 68도에서 54도로 크게 하락, 스티어링휠은 44도에서 36도, 암레스트는 47도에서 36도로 떨어졌다.



다음은 그랜저다. 사실 차량 간 가격차이가 크게나다 보니, 에어컨 성능도 벤츠가 더 우세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그랜저 역시 벤츠 못지않은 우수한 에어컨 성능을 선사했다. 마찬가지로 금방 시원한 바람을 뿜어냈고, 대시보드는 76도에서 66도, 스티어링 휠은 57도에서 35도로, 암레스트는 48도에서 42도로 크게 떨어졌다.




실험 결과, 에어컨 성능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관계없이 모두 우수한 성능을 자랑했다. 또 차량 운행 전 3분 정도만 에어컨을 가동해도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의 쾌적한 환경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낼수 있었다. 원격 시동이 있는 차종들의 경우, 차량 운행 전 미리 에어컨을 가동해놓으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운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무더위 폭염 속 차량은 한 시간 만에 70도로 달궈질 뿐만 아니라 최대 100도까지도 오르내린다. 따라서 차량 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의 배터리가 폭발할 위험이 있는 가전제품은 두고 내리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라이터나 부탄가스 등의 폭발성 물건은 차내 비치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차량용 소화기를 따로 비치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엔진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 점검도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 필수다. 또 외부 온도가 40도를 오르내리는 경우에는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실외주차를 해야 할 경우 햇빛 차단막을 활용할 것을 권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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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ar Life]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엔진오일 교환 주기를 '5,000km'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정보는 꽤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일종의 '구식 정보'다. 


시대가 변했고, 자동차도 변했고, 자동차의 요구 사항도 변했다. 오늘날 엔진은 매우 정밀한 공정을 거쳐 제작되고 있고, 덕분에 엔진 내부에서 발생하게 되는 마모 정도도 매우 미미해졌다. 엔진 오일은 엔진 내부의 부품과 부품의 틈새에 들어가 쿠션 역할을 하며 부품의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엔진 내부 마모가 줄어든만큼 엔진오일의 주된 역할이었던 '완충작용'의 비중도 크게 줄어들었다. 




오늘날 제조되는 합성 오일의 성능도 열과 압력에 더 강력해졌다. 이에 따라 예전보다 엔진오일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1만 km 내외 간격으로 교환해도 무방해졌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시점에 엔진 오일을 교환해야 할까? 신차 구입이 제공되는 매뉴얼에 명시된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기준으로 따르되, 평소 운전 습관이나 주행 환경을 고려해 교환하면 된다. 본인의 운전습관이 과격한 편이라면, 명시된 교환주기보다 조금 앞당기는 것이 맞다. [국산 자동차 매뉴얼에 명시된 교환주기는 1만~1만 5,000km 내외]




차를 아낀다면, 오래 타고 싶다면 엔진오일을 제때 교환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일의 색이 검게 변하거나 탁해 보일 때 까지도 교환해주지 않는다거나, 부족한 오일의 양을 채워주지 않는다거나… 결국 본인의 차량 및 안전과 직결된다. 



더군다나 엔진 오일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엔진의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의 틈을 메꿔 실린더의 기밀성을 높여주는 기밀작용, 엔진을 냉각해주는 순환 및 냉각 작용, 쿠션 역할을 수행하며 부품의 손상을 방지하는 완충작용, 이물질을 걸러주는 정화작용, 엔진과 내부 부품을 녹슬지 않게 보호하는 방청작용. 엔진을 이처럼 다양한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엔진의 원활한 작동을 돕는다. 




혹여나 바쁜 일상에 엔진오일 교환을 잊고 있었다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체크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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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사진 = 김포시 


국내 최초의 출입문 3개 달린 '3도어 저상버스'가 이달 23일부터 경기 김포시 노선에 투입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버스는 출입문이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어나 보다 빠르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해졌다. 


출입문이 3개로 늘어난 만큼, 길이도 12m로 늘었다. 이는 국내 현존하는 저상버스 중 가장 긴 길이다. 덕분에 최대 탑승 가능 인원도 62인까지 크게 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엄격해진 '유로 6C' 엔진 배출가스 규제와 국내 저공해 자동차 기준까지 충족하며 친환경 타이틀까지 따냈다. 또한 장애인 리프트와 차체 기울임 시스템, 자동경사판 등을 추가 적용해 '최고급 대중교통수단'이라 불릴만한 자격을 갖췄다. 



해당 버스는 인천 완정사거리~풍무동~서울시청을 운행하는 1002번 노선을 시작으로 총 30대가 도입될 예정이며, 김포시는 향후 교통수요가 많은 노선에 추가 투입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2층 버스와 저상형 전기버스, 3도어 저상버스까지 전국 최초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선도적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트럭은 독일 MAN에서 납품하며, 가격은 대당 3억 원 정도다. MAN 트럭버스코리아는 천연가스 저상버스 판매 확대를 위해 김포시 외에도 전국 여러 지자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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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view]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크게 대중화되고 있는 카셰어링을 이용했다. 카셰어링이란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무인 거점에서 간편하게 차를 빌리고 반납하는 무인 차량 대여 서비스를 의미한다. 지난 2011년 처음 도입됐고, 당시엔 전체 매출 6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 약 1,800억 원을 돌파하며 무려 300배가량 성장했다. 이에 카셰어링의 성장 잠재력을 몸소 느껴보고 체험해보기 위해 국내 대표 카셰어링 업체를 통해 차량을 대여했다. 



- 차종 : 현대 코나 

- 대여 시간 : 7시간 (5시간 + 반납 연장 2시간)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업체가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앞서 진행되는 운전면허 승인 절차는 생각보다 매우 빠르게 처리돼 놀랐고, 회원가입도 매우 편리했다. 단 한 번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해본 적이 없는 초보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느껴졌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 주변에서 이용 가능한 차량을 검색했다. 서울 지역이 아닌 경기 외곽 지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차고지가 검색됐다. 이용 가능한 차량 대수와 종류도 꽤나 다양했다. 투싼, 아반떼, 그랜저, 프라이드 등. 그중에서도 일전에 제대로 시승해보지 못했던 코나(KONA) 차량을 선택했다.



- 서비스 이용 중 좋았던 점? 



사실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내 차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저분하게, 또는 소중히 다루지 않는 고객들이 많아 차량 상태가 썩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 하지만 처음 마주한 대여 차량을 보고 적잖게 놀랬다. 외관은 물론이고 실내 또한 매우 깔끔했다. 물론 대여 차량의 주행거리가 1,000km 남짓한 신차여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쏘카에서 제공하는 매너 알림 서비스도 한몫을 차지한 것 같다. 차량 대여 및 반납 시 차내 쓰레기를 치우도록 권고하는 문구는 혹시나 물품이나 쓰레기를 두고 내릴 수 있는 사태를 방지해준다.


업계에서 증가하는 수요에 발맞춰 신차를 꾸준히 공급하고 고객 만족에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을 좋게 평가하고 싶다. 이용 전에는 대여 차량의 옵션 사양이 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카메라 및 센서로 주변 환경정보를 파악해 운전 중 위험 감지를 보조하고 운전자의 안전주행과 사고 방지를 돕는 지능형 운전 보조장치 'ADAS'가 적용된 차량이었고, 덕분에 초보운전자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차내 제공하는 와이파이 서비스나 최신 T-맵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매우 편리했다.


카셰어링을 이용하다 보면, 도로 상황이나 개인 사정에 따라 제시간에 반납하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다. 이런 이용자들을 위해 '반납 연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매우 쉽고 간편하게 시간 연장이 가능했다. 어플을 통해 원하는 시간을 지정하고 연장을 누르면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원하는 시간만큼 차량을 더 이용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처음 5시간을 대여했었지만, 도로가 심하게 막혀 2시간을 추가 연장해 조급함을 느끼지 않고 여유롭게 반납할 수 있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카셰어링의 요금 측정은 차량 대여요금과 보험료, 기타(예약 수수료, 취소 위약금, 패널티 등) 등으로 구성되며, 일반적인 렌터카 서비스와 크게 다른점이 있다면 실제 주행 킬로수에 따라 주행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 말인즉, 근거리나 잠깐 이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 렌터카 서비스가 더 경제적일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에 카셰어링은 특정 시간에 차량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나 가까운 거리를 이용하는 경우에 추천하고 싶다.


사진 = 그린카


평소에 시승하고 싶었던 차량이 있다면 카셰어링을 이용해봐도 좋을 듯 하다. 대리점을 통한 시승은 차량을 제대로 파악하기에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카셰어링을 이용해 원하는 만큼 시승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 나아가 이용 가능한 차종이 전기차로 확대되고 있으니, 전기차 구입에 앞서 전기차를 경험해보고 싶을 때 이용해봐도 좋을 듯 하다.



- 카셰어링이 대중화되고 좋은 문화로 남겨지기 위해서는? 



카셰어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은 역시 신뢰다. 업체와 고객 사이에 신뢰, 그리고 이전 고객과 다음 이용 고객 간의 신뢰. 서비스 제공 업체는 고객들이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관리에 힘써줘야 하고, 고객들 또한 업체가 요구하는 안전 수칙이나 이용 수칙에 잘 따라줘야 한다. 


간혹 카셰어링의 후기를 살펴보면, 차량 내부에서 담배 냄새가 나서 불쾌했다는 사례를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이용객 모두가 기분 좋게 만족하는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서는 내 차처럼 소중히 생각하고 이용하려는 태도가 필히 요구된다.


국내 카셰어링은 오는 2020년 5000억 원 규모까지 더욱 성장할 전망이며, 향후 5년 내 1조 원까지도 확대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업체 별 차량 관리 및 인증 강화, 고객들의 수준 높은 의식이 더해져 카셰어링이 좋고 편리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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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ar Life]

【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 중인 A씨. 그냥 들어가긴 아쉬웠는지 집 근처 편의점에 들려 맥주를 사가기로 한다. TV를 보며 시원한 맥주를 마실 생각에 편의점 앞에 차를 대고, 내리려던 그 순간! 오토바이를 타고 오던 배달원이 열린 차 문에 충돌하고 만다. 찰나의 순간, 잠깐의 부주의로 인해 오늘 하루는 돌이킬 수 없는 악몽으로 변하고 만다. 】



우리나라는 교통법규상 운전자가 도로 방향으로 내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길가나 도로 등에 차를 대고 내릴 때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내렸다간 충돌사고의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서울지방경찰청이 밝힌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이륜차 연관사고 17% 중 7%가 개문사고로 드러났다. 차에서 내릴 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되는 일이지만, 주의하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거나 급한 일이 있을 때면 지키는 게 그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향후 이륜차 인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개문사고 발생건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에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예방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데, 그 대안으로 떠오른 '더치리치(Dutchreach)'를 자세히 알아보자. 



「 더치(네덜란드식) + 리치(오른손으로 뻗다) = 더치 리치



더치리치(Dutchreach)란, 운전자가 차량의 문을 열 때 왼손이 아닌 오른손을 사용해 열도록 권장하는 자동차 개문사고 방지책으로, 1960년대 네덜란드에서 고안됐다. 자전거의 왕국이라 불리는 네덜란드에서 운전자가 차 문을 열 때 지나가던 자전거와 충돌하는 개문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른손으로 자동차 문을 여는 더치 리치 캠페인이 소개되기 시작한 것이다. 


▶ 그렇다면 더치리치의 올바른 실행 방법과 예방효과는? 


Step 1. 룸미러 확인하기 → Step 2. 사이드미러 확인 → Step 3. 문에서 먼 손으로 문 열기 


차 문을 열 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왼손을 사용한다. 하지만 오른손으로 차 문을 열게 되면, 몸이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돌아가게 되고,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야가 10배 이상 확대되어 측후방에서 접근하는 물체를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 문을 열 때 왼손이 아닌 오른손을 사용하는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개문사고를 크게 예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네덜란드 정부는 운전학원, 학교 등 여러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면허를 따는 과정에서 오른손 문 열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자동차와 자전거 접촉사고가 무려 63%나 감소했다고 알려졌다. 


더치리치의 효용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자 유럽,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현재 적극 도입 및 권장하는 추세에 이르렀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매우 낮은 실정이다. 개개인의 자그마한 노력과 배려가 담긴 작은 실천이 모여 보다 밝고 안전한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바로 지금,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낳은 문화의 힘을 믿어볼 때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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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Fun]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모터로이드」 입니다. 오늘은 '차덕후의 취미 탐구 생활'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자칭 '카매니아'라 불리는 분들이라면 자동차 관련 취미를 하나쯤은 가지고 계실 텐데요. 그중에서도 다이캐스트라는 취미생활을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어릴 적 내 꿈은 슈퍼카 오너가 되는 것 "



어릴 적 제 꿈은 수십 대를 거느린 슈퍼카 오너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자동차 잡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던 슈퍼카들을 바라보며 "좋아! 어른이 되면 꼭 슈퍼카를 가져보자"라고 다짐하곤 했었죠. 물론 아주 허황된 꿈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어릴 적 작은 꿈이 하나둘씩 모여 제가 원하던 자동차를 소유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렇게 부자냐고요? 하하. 절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멋진 꿈이었지만, 다이캐스트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수십 대의 차를 넣어둘 차고가 없어도, 갑부가 아니어도 자동차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카매니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다이캐스트,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이캐스트, 그게 뭔데? "


필자가 소유 중인 두 대의 엑식이


다이캐스트는 철재, 아연, 알루미늄 등의 금속을 가지고 정밀하게 제작된 틀에 주입하여 실제 자동차 버금가게 제작한 모형 자동차를 말합니다. 단순히 '장난감 모형 자동차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적어도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평소 타보기 힘든, 접하기 힘든 꿈의 자동차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감긴 소중한 애장품이기 때문입니다. 


핸들을 돌려주면 조향이 가능해요!


그렇게 차에 대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애정과 꿈이 모여 다이캐스트의 의미와 규모도 나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실제 자동차 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다이캐스트도 만들어지고 있고, 실제 고성능 자동차에 사용되는 카본 소재나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해 완벽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다이캐스트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우디 R8 엔진룸

카마로 SS 실내

벤틀리 컨티넨탈 슈퍼스포츠 엔진룸


게다가 핸들 조향도 가능해지고 있고, 엔진룸이나 도어, 트렁크 등도 실제 차처럼 개폐 가능하며, 실내 계기판이나 사이드미러까지 정밀하게 재현해내고 있죠. 그만큼 단순히 전시용 모형카의 수단을 넘어서, 개인의 애정이 담긴 애장품으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이드미러까지 실제 거울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가끔 다이캐스트 동호회나 카페 글을 살펴보면, "커서도 그런 장난감 자동차에 돈을 들여?"라던가 "너도 다 컸고 공간만 차지하는 것 같아서 너 장난감 자동차는 친척 동생들에게 나눠줬다"라는 웃픈 사연들이 들려지곤 하는데, 같은 카매니아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이 글을 읽고 나신 뒤부터는, 개인이 아끼는 물건을 소중히 여겨주시고, 취미생활을 존중해주세요!



" 다이캐스트 취미 생활이 갖는 장점 " 



사실 제가 다이캐스트 취미 생활을 널리 공유하고, 추천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앞서 나열했듯 '꿈에 그리던 자동차들을 실제로 소유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 이유는 '카매니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건전한 취미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번 구입하면 유지비용이나 소모품 명목으로 비용이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도 제공합니다. 



세 번째 이유는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그 여건이나 환경이 마땅치 않은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 또한 다이캐스트를 처음 구입하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애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애완동물이 절실히 필요했지만 집을 오래 비워야 할 수밖에 없었고, 기타 여건도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애완동물을 들였다가는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 것만 같았고, 이 대안으로 다이캐스트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물론 소리를 내거나 반응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과 기쁨을 안겨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가 집을 오래 비워도 전혀 걱정도 주지 않습니다. 비록 살아있지는 않지만 애정만 있다면 다이캐스트와 소통할 수 있고, 애완 동물 못지않은 역할을 해주리라 믿습니다. 정말 우습게도 저 또한 다이캐스트들을 '아기들'이라고 칭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 그렇다면, 다이캐스트 구입은 어떻게? " 



그렇다면, 다이캐스트 구입은 어떻게 할까요? 다이캐스트 오프라인 전문몰이 있긴 하지만, 찾아가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슈퍼카 컬렉션


다이캐스트의 종류와 가격대는 정말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시는 가격대의 제품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다만, 구입에 앞서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컨셉'을 정해서 꾸준히 모으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세단이나 SUV같이 차종에 따른 수집도 괜찮고, 화이트나 블랙처럼 색상에 따른 분류도 괜찮습니다. 


비머 형제들


나아가 슈퍼카 컬렉션이라던지, 좋아하는 특정 브랜드가 있다면 BMW 컬렉션, 벤츠 컬렉션 등도 괜찮겠네요. 제가 컨셉을 정해서 수집을 권하는 이유는 전시할 때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장식장에 전시 할 때 한가지 부류로 전시하게 되면 깊은 통일감과 정리된 느낌을 줍니다. (제가 컨셉없이 마구잡이로 구입해서 후회 중인 것은 비밀입니다.)


1/43 VS 1/24


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수집하는 모델의 크기를 한 가지로 통일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다이캐스트의 크기는 1/6, 1/12, 1/18, 1/24, 1/43, 1/64, 1/87 등으로 정말 다양합니다. 뒷자리 숫자가 작을수록 실제 크기가 크고, 뒷자리 숫자가 커질수록 실제 크기가 아담해집니다. 따라서 디테일이 잘 살아있는 큰 모델을 수집하고 싶다면 1/12나 1/18, 작은 크기로 여러 개를 모으고 싶다면 1/43, 1/64로 모으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1/18을 처음 구입했다가 차후 공간의 압박이 느껴질 것 같은 불안감이 들어 1/24로 모으는 중입니다. 그보다 작은 사이즈도 구입해봤지만 너무 장난감같은 느낌과 작은 크기에 실망하고 그 뒤로는 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컨셉과 공간, 비용 등에 맞게 적절히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다이캐스트를 200% 즐기는 방법! "



다이캐스트를 200% 즐기는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보통 다이캐스트를 구입 후 책상 위나 수납장에 전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디오라마를 직접 제작해 전시하면, 인테리어 효과나 시각적 기쁨을 배로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장 디오라마


여기서 디오라마란, 여러 모형을 배경과 함께 설치하여 특정 장면을 구성한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다이캐스트 디오라마하면, 건물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 도로 등이 될 수 있겠네요. 지금부터는 제가 직접 만든 디오라마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오라마 제작 과정


저 또한 책상 위에 다이캐스트를 전시하곤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너무 심심한 느낌이 들어서 주차장 디오라마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우선, 집 근처 문구점에 들려 주차장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구입하기로 합니다. 초록색 압축 스티로폼(우드락 보드)으로 주차장의 바닥과 벽면을 만들어주고, 주차칸을 만들어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주차장을 꾸미는 일만 남았네요. 벽면을 실제 차량 데코에 사용되는 실버 카본 시트지를 발라주고, 소화전과 주차 표지판, 주차 방지턱, 비상구, 화살표까지 만들어 부착시켜줍니다. 간단하죠? 얼마 안 되는 재료값으로 다이캐스트들의 집을 만들어줄 수 있다니! 


조명까지 더해주면 감성 매력 UP!


역시 대박입니다. 내 책상 위에 작은 주차장이 생겼다고 생각하니 그 기쁨은 다 표현하기도 힘듭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밤에 조명까지 비치해두면 더욱 멋진 광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이캐스트 전문 사이트에서 주차장 디오라마를 제작해 판매하기도 하지만, 직접 제작하는 게 의미가 크겠죠? 



그리고 한 가지 더! 가지고 계신 다이캐스트를 직접 튜닝하면 그 재미가 배가 됩니다. 예를 들어 번호판을 제작해 부착해준다던지, 랩핑 튜닝을 진행한다던지. 관련 카페분들은 넘치는 애정에 실제 차량에 바르는 왁스를 발라주기도 합니다. 



저는 번호판을 제작해 달아주기도 했고, 자동차 카본 랩핑지를 가지고 보닛을 꾸며주기도 했습니다. 손재주에 자신이 있다면, 직접 꾸며보시는 것도 즐거운 취미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 글을 마치며 "



지금까지 차덕후의 취미생활 '자동차 다이캐스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정말 접근하기도 쉽고, 즐기는 방법도 간단하죠? 이 글을 읽으셨다면, 다이캐스트를 단순 '자동차 모형'에 그치지 않고, 즐거운 취미생활과 애장품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동경하던, 꼭 가지고 싶었던, 또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차가 있다면, 그 자동차의 모형 다이캐스트를 모아보시는 건 어떤가요? 



건전한 취미 생활을 찾고 계신다면 조심스럽게 다이캐스트를 추천해드리며, 이미 다이캐스트에 빠지고 계시다면 함께 공유해나가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추운 겨울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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