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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엔진의 효율이 중요시되고 배기가스 기준이 날로 까다로워짐에따라 터보의 시대가 막을 열었다. 터보 차저를 통한 출력 향상 덕분에 작은 엔진으로도 큰 힘을 낼 수 있고, 이전보다 배기가스를 적게 배출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터보 기술은 출력과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차선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게 너도나도 터보를 달고 고출력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는 요즘엔, 지금은 보기 드문 이전 시대에 대한 갈증과 갈망이 찾아오곤 한다. 인위적인 느낌 없이,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만큼의 힘을 뿜어내주던 고배기량 자연흡기 엔진. 저속에서도 여유롭게 그릉거리는 엔진 회전 질감. 절대 모방하거나 흉내 낼 수 없는 특유의 매력과 감성은 고배기량 자연흡기를 엔진의 로망으로 떠받들게 만들었고, 터보 엔진 시대로 변해버린 현실을 개탄하게끔 만들었다.

 

 

자연흡기 시대를 스쳐간 차들이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 대를 꼽으라면 지금은 구형이 돼버린 'BMW E60 M5'를 꼽겠다. E60 M5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연흡기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슈퍼세단이다. 비머팬이라면 끊임없이 갈망했을 그 시대의 명차, BMW E60 M5를 소개한다. 

 

E60 M5는 M5 역사상 4세대에 해당하는 모델로, 지난 2005년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 수석 디자이너였던 크리스 뱅글의 손을 거쳐 탄생한 이 녀석의 외모는 그동안의 5시리즈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그만큼 파격적인 디자인이었다는 의미다. 직선을 강조했던 기존의 모습에서 탈피하고 곡선과 볼륨감을 강조해 새로운 멋을 창조해냈다. 당시엔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날렵한 유선형 바디라인과 독수리를 연상시키는 외모는 전설로 남기에 충분했고, 슈퍼세단이라는 타이틀과도 완벽하게 매치됐다. 

 

E60 M5가 유독 찬사를 받을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강력한 심장에 있다. 5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5,000cc V10 엔진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심장 깊은 곳에서부터 쥐어짜내는 듯한 짜릿한 소리와 8,000RPM부터 시작되는 레드존. 분명 자연흡기 엔진 시대에 등장한 완벽한 절정체였다. 

최고출력은 507마력에 달하고 제로백은 4.7초에 불과했으며, 고성능 세단의 출력 경쟁에서 포식자로 군림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생산량도 20,548대로 가장 성공적이었고, 그때 그 명성은 6세대 M5가 등장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사실 필자도 전설의 E60 M5를 제대로 체험하거나 운용해본 적이 없다. 그저 꿈속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로망이자 드림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전전하며 오너들이 전하는 소감으로 대리만족하던 그 시절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니, 지금도 이따금씩 그런 멍청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5,000cc V10엔진이 탑재된 E60 M5를 손에 넣어야만 끝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엄습하곤 한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메인터넌스 비용으로 익히 알려진 전설의 차는 아무나 끌 수 있는 차가 아니란 사실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내 고개를 휘젓는다. 

 

수 없이 찾아보고 들어본 BMW E60 M5 오너들이 전하는 소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BMW M답게 가속감과 조향감이 우수하고, V10엔진이 뿜어내는 음색이 예술이라는 점. 50:50 무게 배분 특성과 후륜구동의 특색이 잘 버무려진 차.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하지만 결코 지나치지는 않은 품격 있는 슈퍼 세단. 괴물이라고는 하지만 4도어 세단의 느낌도 갖추고 있어 패밀리카의 기능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차. 하지만 5000cc V10엔진이 선사하는 엄청난 유류비의 압박. 소유해보진 않았지만 그 심정이 충분히 공감된다. 세상 그 어떤 이가 이런 괴물을 손에 잡고 발가락 신공으로 운전할 수 있겠는가?

정말 아쉽게도, 앞으로 자연흡기 시대가 다시 찾아올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 BMW E60 M5 같은 자연흡기 괴물이 세상밖에 뛰쳐나올 가능성은 더더욱 적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 모두가 바야흐로 터보 시대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고배기량을 운운하며 자연흡기를 논할 수 있는 그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지금까지 V10 M5를 기억하며 과거를 회상하고 있을 '어떤 이'에게 이 글을 바친다. 

 

 

 

▶ 글로는 E60 M5의 V10엔진음과 강력한 파워를 완벽히 전달할 수 없다고 판단, 즐겨봤던 해외 리뷰 영상을 남깁니다. 독자분들의 10분을 순식간에 뺏어줄 리뷰 영상입니다. 하이라이트 구간 3분 21초 / 4분 8초 / 5분 50초 ◀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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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메르세데스-벤츠에 칼슨이 있고, 아우디에 ABT가 있듯, BMW엔 알피나(Alpina)가 있다. 그들은 줄곧 BMW 차량들의 내·외관과 성능을 한껏 끌어올리는 기교를 부려왔다. BMW가 조금 질리게 느껴진다는 당신을 위한 특효약, 알피나의 최신 슈퍼세단들을 소개한다.

 


알피나가 신형 5시리즈 세단과 5시리즈 투어링 왜건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델이 바로 '알피나 B5 바이터보'다. 듣던 대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세련된 외관과 폭발적인 성능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것이 특징인데, 그렇게 강력하다는 M5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알피나의 손을 거친 4.4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63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M550i 모델 대비 144마력이나 높은 수치이며, 제로백(0→100km/h)은 불과 3.5초로 뛰어난 가속능력을 갖췄다. B5 세단의 최고속도는 330km/h, B5 투어링은 그보다 약간 낮은 325km/h다.



외관은 알피나 모델 전용 바디 키트와 새로운 디자인의 휠 등이 적용돼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완성시켰다.



특히, 기존 5시리즈 디지털 클러스터를 개조한 알피나만의 고유 레이아웃 '블루 페이스 클러스터'가 눈에 띄며, 이 밖에도 최고급 나파 가죽 트림, 쿼드 배기 머플러, 서스펜션 튜닝 등이 이뤄졌다. 



펀드라이빙에 있어 BMW 3시리즈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알피나가 3시리즈와 4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델이 바로 B3 S와 B4 S 바이터보다. 



알피나가 손본 3.0리터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40마력, 최대토크 67.3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개선된 터보차저와 냉각장치로 M3 못지않은 강력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제로백은 세단이 4.3초, 쿠페 4.2초이며,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더하면 4.0초로 더욱 빨라진다.



크롬 그릴, 프론트 스포일러, 리어 스포일러 등을 포함한 알피나 전용 바디킷과 20인치 클래식 휠이 장착돼 차별화된 멋을 더했다. 



알피나의 튜닝 대상은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알피나가 BMW 7시리즈(750i)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델이 바로 '알피나 B7 바이터보'다. 



B7에 탑재되는 엔진은 750i에 탑재되는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동일하지만, 최고출력을 450마력에서 608마력까지 크게 끌어올렸다. 이는 최고출력 61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M760Li와도 견줄만한 강력한 성능이며, 최대토크는 81kg.m으로 M760Li와 동일하다. 



B7의 최고속도는 무려 330km/h에 달하며, 길이 5.25미터에 달하는 대형 세단의 최고 속도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다. 속도가 230km/h를 돌파하게 되면, 차량 스스로 차체를 20mm 가량 낮춰 민첩성과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계기판 역시 알피나 블루 페이스 클러스터가 장착됐고, 실내는 피아노 블랙 테마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이것이야마로 알피나가 가져다준 축복이 아닐까? 앞으로 알피나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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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슈퍼카라는 범주에 속하는 차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시선을 압도할만한 외모를 갖췄으며, 얼마나 빠른지 모를 정도로 빠르다는 점. 사실 이런 차들은 직접 타보기는커녕, 한 번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출력과 제로백에 감탄하며 의심의 여지없이 수긍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만인의 드림카이자 선망의 대상으로 꼽히는 차는 역시 부가티 시론이다. 이 차가 얼마나 빠르고 강력하냐고? 차내에는 8.0리터 W16기통 엔진이 탑재되고 최고출력은 무려 1,500마력에 달한다. 사실 필자도 1,500마력이라는 수치를 경험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해볼 수 없겠지만,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고작 2.5초, 200km/h까지 6.3초, 300km/h까지 13.6초가 걸린다고 하니 대단한 것임은 분명하다. 초침이 시계의 반의 반도 돌지 못하는 짧은 시간에 신의 영역을 넘나들 수 있다니,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 



지난 8월, 부가티는 이런 시론의 능력을 대중에게 증명하기 위해 특별한 실험을 진행했다. 바로 '0-400-0km/h 주행기록 측정'. 단순 가속 능력 테스트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신의 영역을 찍고 다시 완전히 멈춰서야만 한다. 엔진의 성능뿐만 아니라 차량의 제동 성능과 직결되는 브레이크, 타이어 등이 완벽하게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의미다.



시론의 운전대는 레이싱 드라이버 후안파블로 몬토야가 잡았다. 부가티 키를 이용해 운전석 시트 뒤편에 숨겨져있는 리미터를 해제하고 한계에 몰아붙인 결과는 41.96초. 400km/h까지는 32.6초가 걸렸고, 다시 완전히 정지하는데 9.3초가 소요됐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아무 탈 없이 안전하게 테스트를 마쳤다는 사실만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 끝이었어야만 했다. '가장 빠르고, 뛰어난 성능을 가진 슈퍼카 시론'. 부가티도 이런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무모한 테스트를 진행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스웨덴의 고성능 하이퍼카 제조사 코닉세그가 아제라 RS를 가지고 시론의 기록을 무참히 깨버렸다. 이 소식을 접한 부가티의 심정이 어떨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과제를 막 끝낸 대학생에게 새로운 과제가 생겨버린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코닉세그 아제라가 400km/h를 찍고 완전히 정지하는데 걸린 시간은 36.44초. 400km/h까지는 26.88초가 걸렸고, 다시 완전히 정차하는데 9.56초가 걸렸다. 분명 부가티 시론의 기록을 크게 앞당긴 수치다. 코닉세그 RS는 5.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1,360마력, 최대토크 139.82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고, 이번 실험을 위해 맞춤 제작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도 적용됐다. 



물론 해당 테스트가 우위를 점하는 잣대가 될 수는 없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조건에서 시행한 테스트가 아닐뿐더러, 부가티는 여전히 시론의 최고속도 기록을 공개하고 있지 않으니 말이다. 신의 영역이라 여겨지는 속력을 넘나드는 슈퍼카들을 쉽게 논하는 것도 이상하다. 



하지만 코닉세그 아제라 RS의 기록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카'라는 타이틀을 따내는 것이 결코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줬다. 앞으로 슈퍼카들이 펼칠 화려한 퍼레이드와 자존심이 달린 경쟁, 과연 최고는 누가 점하게 될까?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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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재규어가 XF의 왜건형 모델인 XF 스포트 브레이크를 가지고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영국의 스키 챔피언이자 올림픽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메달리스트 그레이엄 벨(Graham Bell)을 차량 꽁무니에 매달고 가장 빠른 속도로 질주한 것. 


다소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도전이지만, 재규어 입장에서는 자사의 AWD 시스템과 영하 20도에도 끄떡없는 XF 스포트 브레이크의 완성도, 공기저항 계수 기술력 등을 과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테스트는 스웨덴 아프예플록에 위치한 재규어랜드로버 아크틱 레비 테스트 센터(Arctic Revi Test Center)에서 열렸으며, 섭씨 영하 28도의 혹한 조건에서 진행됐다. 


▲ 아찔한 그레이엄 벨 질주영상 살펴보기 ▲


AWD 시스템과 어댑티브 노면 반응 시스템(AdSR)이 탑재된 XF 스포트 브레이크는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발휘했고, 그레이엄 벨을 매달고 189km/h의 빠른 속도로 질주해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레이엄 벨은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고, 이번 도전은 재규어의 엔지니어가 모든 방면에서 지원해줬기에 가능했던 협력의 결과다. 또한 XF 스포트 브레이크의 안정성과 성능이 완벽했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더 빨리 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실 재규어의 이러한 이색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재규어는 준중형 세단 XE 모델을 가지고 같은 도전을 시행한 바 있다. 특수 제작한 스키슈트와 벨트를 제작했고, XE 꽁무니에 그레이엄 벨을 매달아 질주했다. 하지만 이번 도전을 통해 XE로 세웠던 기록은 깨지고 새로운 기록이 탄생하게 됐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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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라디에이터 그릴은 자동차에 있어 매우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해왔다. 차량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결정하기도 하고,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기기도 하며, 냉각에 필요한 공기를 받아들이는 통풍구 역할까지 맡고 있다. 그만큼 라디에이터는 자동차에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었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라디에이터가 차지하던 비중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앞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 불필요해진 라디에이터 그릴 " 



내연기관 자동차에 있어 라디에이터 그릴은 매우 필수적이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공기가 엔진룸으로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해주고, 연료 효율성과 냉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릴을 통해 유입되는 공기를 활용하면 자동차의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하거나 브레이크 디스크, 오일 쿨러 냉각 등에 도움이 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없애버린 테슬라


하지만 내연기관 시대가 저물고, 친환경 전기차가 급부상함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크게 사라지게 됐다. 엔진이 없는 전기차의 경우, 엔진의 연소 효율성을 고려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냉각이 과할 만큼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이 공기 저항을 발생시키는 불필요한 요소로 전락하게 됐고, 그릴을 아예 없애버리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 라디에이터 그릴, 미래에는 어떤 용도로 사용될까? "


라디에이터 그릴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거나 디자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없애버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닐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중요한 용도로 활용할 수는 없을까? 


▶ 전기 콘센트가 숨겨진 '전기차 충전 콘센트 커버' 



많은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라디에이터 그릴의 새로운 용도로 '전기차 충전 콘센트 커버'에 주목했다.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이 상용화되기 전까지는 충전 콘센트가 꼭 필요할 것이고, 어차피 있어야 할 충전 콘센트라면 기존의 라디에이터 그릴에 배치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미 시판되고 있는 전기차 중에서도 충전 콘센트가 라디에이터 그릴 속에 배치된 차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소통을 위한 '외부 통신 화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적 요소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매우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경보나 간단한 문구, 인사말 등을 띄울 수 있는 외부 통신 화면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 공개된 몇 가지 콘셉트카들은 향후 라디에이터 그릴이 스크린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스마트 비전 EQ 포투 


벤츠의 경차 브랜드 스마트가 선보인 도심형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 포투'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간단한 문구와 방향 지시등, 차량 정보, 인사말 등을 표시할 수 있는 외부 통신 화면으로 꾸며졌다. 이는 미래 자동차에 있어 외부와의 통신이 중요시 여겨질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7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등장해 수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혼다의 도심형 전기 콘셉트카 '혼다 어반 EV 콘셉트'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 위치했던 자리에는 다국적 언어를 표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이를 통해 간단한 인사 문구나 차량 정보, 충전 상태 등을 표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도 자율 주행 기술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관련 센서가 장착되는 공간으로 활용되거나 LED를 부착해 시각적인 화려함을 뽐내는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오랜 기간 라디에이터 그릴이 '브랜드의 상징'으로 작용되고 있는 만큼,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일수록 라디에이터를 없애는 방안을 선택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결국 '누가 더 획기적이고 실용적인 용도로 활용하느냐'의 문제다. 라디에이터 그릴, 미래엔 어떻게 활용될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우리'에게 달려있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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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ETC]



영국 런던에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자동차 판매점이 등장했다. 바로 푸조 영국 판매 법인이 오픈한 '푸조 러셀 스퀘어(Russell Square)'다.



푸조 러셀 스퀘어의 생김새는 매우 독특하다.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중전화박스를 개조해 제작됐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공중전화박스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차량 정보를 얻거나 주문도 가능한 엄연한 자동차 판매점이자 온라인 쇼룸이다. 크기 0.9 평방 미터이며, 다가오는 9월 말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개장한다. 



전화박스 내부에는 전자상 거래를 위한 태블릿 장치가 비치되어 있고, 누구든지 들어가 정보를 수집하고 차량을 주문할 수 있으며, 원격 상담도 마련됐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차량을 알아본 뒤, 가까운 실제 판매점을 방문해 차량 시운전을 해볼 수도 있다. 


푸조가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시작한 지 12시간 만에 첫 번째 주문이 이뤄졌고, 이후로도 약 100만 명의 고객이 사이트에 접속해 124만 대의 차량 구성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조의 이번 시도는 고객이 원하는 모델의 정보를 찾아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방식과 대리점을 거치는 기존의 자동차 유통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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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외계인을 고문해 만든다는 맥라렌에는 맞춤 제작 및 특별 차량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스페셜 오퍼레이션 부서 'MSO'가 존재한다. 그들은 줄곧 슈퍼카라는 범주를 뛰어넘어 예술에 가까운 차량을 제작해 선보였고, 그들의 화려한 퍼레이드는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됐다. 맥라렌 MSO가 낳은 에메랄드와 루비, XP 그린 570S와 720S 벨로시티를 소개한다. 



【 변치 않는 초록의 매혹 : 맥라렌 XP 그린 570 GT



최근 눈길을 사로잡는 초록빛 슈퍼카가 공개됐다. 맥라렌 MSO가 선보인 'XP 그린 570GT'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과거 최고로 여겨지던 1997 맥라렌 F1 GTR 롱테일(LT)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동일한 XP 그린 외장 컬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영롱한 초록빛은 4대 보석으로 알려져 있는 에메랄드를 연상시키며, 아름답고 찬란한 분위기를 풍겨낸다. 


1997 맥라렌 F1 GTR 롱테일(LT)



도어 하단부와 차량 하부, 리어 디퓨저에는 새들 탄(진한 오렌지 색상) 컬러로 포인트를 줬으며, 실내 인테리어에도 새들탄 컬러를 적용해 내·외관의 조화를 이끌어냈다. 시트와 대시보드는 고급 가죽으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차량임을 암시하는 시리얼 넘버를 새겨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차내에는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562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힘을 뿜어내며, 제로백(0→100km/h)은 불과 3.4초다. 해당 스페셜 모델은 전 세계 6대만 한정 생산되며, 로드카 3대, 트랙 전용 모델 3대로 제작될 예정이다. 



【 뜨거운 정열을 상징하는 루비의 적색을 녹아내다 : 720S 벨로시티



가장 아름다운 색이라 여겨지는 루비의 적색을 피죤 블러드(비둘기의 피)라고 표현한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영롱한 색감, 그런 루비에 적절히 비유될만한 예술적인 슈퍼카가 올해 초 등장했다. 바로 맥라렌의 새로운 플래그십 슈퍼카 맥라렌 720S를 베이스로 특별 제작된 '720S 벨로시티'다. 



볼케이노 레드와 네렐로 레드라 불리는 유니크한 2톤 컬러와 세련된 별 모양의 브론즈 알로이 휠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강렬한 레드 컬러는 차량 내부에 그대로 이어지며, 리어 에어로 브리지, 스티어링휠, 리어 데크 벤트 등 곳곳에 카본을 적용해 멋을 부리기도 했다. 



차량 내부에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710마력, 최대토크 78.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도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고작 2.8초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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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는 1948년 창립된 이래로 강력한 힘과 견고한 차체에 초점을 맞추며 '4륜 구동 오프로더'의 미래를 개척해왔다. 언덕, 계단, 테라포드, 수로, 사면 등 그 어떤 험로도 랜드로버에겐 반드시 넘어서야 할 하나의 과정에 불과했고, 끊임없이 한계에 몰아붙인 결과 웬만한 담력과 실력으로는 쉽게 넘어설 수 없는 '오프로더 세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그런 그들이 자신들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방법은 꽤나 색다르다. 100톤을 훌쩍 넘는 엄청난 무게의 트레인을 거침없이 견인해내는 것. 바로 이것이 오프로드 강자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방식이다. 



1989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육중한 트레인을 견인하며 성능을 과시하기 시작했고, 작년에는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100톤의 철도차량 3대를 철길 위에서 견인하며 전 세계에 위상을 떨쳤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견인총중량이 2.5톤인 점을 감안하면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도전을 성공해낸 셈이며, 랜드로버 차체제어시스템 수석 연구원 칼리처드는 "무언가를 견인하는 능력은 랜드로버 고유의 DNA이며, 랜드로버 기술력의 우수성을 증명해내기 위해 철도차량 3대를 견인하는 극한의 조건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테스트는 스위스 보덴호 부근 라인강변에 위치한 슈타인 암 라인에서 진행됐으며,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철도차량 3대를 견인해 나아간 거리는 약 10km에 이른다. 100톤의 무게를 철길 위에서 견인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모할 수도 있는 도전이었지만,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차체 구조가 매우 탄탄하고 우수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증명해냈다. 



랜드로버의 도전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됐다. 풀체인지를 거쳐 새롭게 변화한 신형 디스커버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었던 것일까. 랜드로버는 신형 디스커버리의 견인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호주 노던 테리토리서 110톤 무게의 트레인을 견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신형 디스커버리의 견인총중량은 3.5톤이지만, 견인한 트럭과 7대의 트레일러의 중량을 모두 합치면 무려 110톤에 이른다. 하지만 디스커버리는 자신의 한계에 거침없이 몰아붙였고, 16km의 거리를 나아가며 뛰어난 완성도와 견인능력을 증명해냈다. 



랜드로버 제품 엔지니어 퀜틴 스포티스우드(Quentin Spottiswoode)는 "견인 능력은 항상 디스커버리 DNA의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110톤의 트레일러를 견인한 것은 엄청난 업적이다. 우리는 44km/h의 속도로 16km거리를 나아가면서 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해냈다"라는 소감을 전했으며, 실험에 참가한 견인 전문 업체 G&S 트랜스포트의 전문 이사 존 빌라토(John Bilato)는 "4륜 구동 SUV가 이 트레일러를 끌 것이라고 믿지 않았지만, 디스커버리가 110톤짜리 트레일러를 너무 쉽게 잡아당겨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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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내실 갖췄지만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비운의 명차'로 전락한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이 있다. 바로 페이톤(Phaeton)이다. 



페이톤은 태생부터가 남달랐다. 과거 폭스바겐은 자사를 대표할만한 플래그십 세단이 없었고, 이에 폭스바겐 그룹 회장 페르난디드 피에히는 10억 유로(한화 약 1조 3,000억 원)를 투자해 플래그십 세단을 개발할 것을 지시한다. 그렇게 탄생한 차가 바로 페이톤이다. 



페이톤은 명차라고 불릴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 벤틀리 플라잉스퍼와 플랫폼을 공유했으며, 독일 드레스텐에 위치한 투명 유리공장에서 폭스바겐의 장인들이 공정의 90% 이상을 수작업으로 생산해냈다. 



시속 300km/h의 고속주행에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하도록 설계됐으며, 당시 비틀림 강성 부문에서 롤스로이스 팬텀에 이어 전 세계 세단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났다. 페이톤에 따라붙던 수식어 'Hand made in Germany'를 살펴보면, 폭스바겐이 얼마나 공들여 제작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뛰어난 완성도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성과는 실망스러웠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경쟁은 크게 버거웠고, 차별화 실패로 판매 부진을 이어갔다. 심지어 '폭스바겐=국민차' 공식으로 인해 비싼 가격을 받지 못하여, "한 대당 1,000만 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한다"는 말까지 돌았다. 잘만들어도 저평가되버린 페이톤은 결국 생산이 중단되고, '비운의 명차'로 전락하게 된다. 



하지만 페이톤이 완전한 끝을 맞이한 것은 아니다. 폭스바겐이 차세대 페이톤을 전기차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차세대 페이톤은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로 부활할 계획이며, 첨단 자율 주행 기술과 S 클래스를 뛰어넘는 편안함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폭스바겐의 신형 전기차 모듈 플랫폼(MEB)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번 폭스바겐을 대표하게 될 차세대 페이톤이 차별화에 성공하며 전례 없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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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위치한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관이자 복합 문화공간인 '커넥트 투(CONNECT TO)'를 방문했다. 토요타가 자사가 추구하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제작했다는 이곳, 달라도 뭔가 달랐다. 커넥트 투는 기존의 브랜드 체험관이나 쇼룸과 어떤 점이 다를까? 토요타가 2년여간 진행해 완성시킨 프로젝트의 결과물, 커넥트 투를 본격 파헤쳐 보기로 했다. 



▶ 전시장인 듯 전시장아닌 전시장같은 '이곳'


최근 여러 자동차 브랜드가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가고자 브랜드 체험관을 열고 있는 추세다. 일반적인 브랜드 체험관들의 경우, 자동차 전시·홍보·판매에 주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공간 자체가 '자동차'라는 사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말인즉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방문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고, 결국 끌어들일 수 있는 방문객에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가 '주'가 되지 않는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커넥트 투는 자동차에 전혀 관심이 없어도,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공간에서 전시된 자동차는 그저 '벽면에 달린 액자'같은 존재일 뿐이다. 그 누구도 렉서스 자동차를 구입하라고 권유하거나 구경하라고 요구하지 않을뿐더러, 렉서스라는 브랜드에 대해 전혀 몰라도 상관없다. 그저 앉아 휴식을 취하면, 렉서스 자동차에 대한 흥미가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거부감 없이 은근하게 다가간다는 점, 이것이 커넥트 투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다. 



▶ 자동차 전시를 넘어, 렉서스의 고객 서비스 철학까지 여과 없이 반영 


렉서스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신뢰'다. 그도 그럴 것이, 렉서스는 고객 서비스의 기본 철학으로 오모테나시 정신(고객에 대한 극진한 환대)을 추구해왔다. 이를 통해 고객들과의 신뢰 관계를 쌓아나가고 고객 감동을 실현하려는 렉서스의 철학은 커넥트 투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모든 직원이 웃으며 반갑게 맞이한다. 고객이 방문하는 시점부터 환영, 환대하는 렉서스의 오모테나시 정신이 제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자리에 앉아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를 떠날 때까지 직원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았고,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불편한 것은 없는지' 물어보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대했다. 자동차 판매부터 서비스가 끝나는 시점까지 고객을 최고로 대우하는 렉서스의 정신을 복합문화 공간에서 느껴보게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커넥트 투는 자동차 전시의 의미를 넘어, 진정한 브랜드 체험관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환경에 대한 철학도 느껴볼 수 있었다. 마시는 음료나 차는 버려지는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유리잔에 제공했고, 렉서스는 고객요청에 따라 일회용 컵을 제공하게 될 경우,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무표백, 무형광, 무환경 호르몬 제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서 기능 강화 



커넥트 투는 다양한 자동차 부품과 상징들을 모티브로 한 '휴식의 숲' 테마로 꾸며져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체 면적 876.5 제곱미터인 커넥트 투는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존, 자동차를 주제로 한 갤러리 문화공간인 갤러리 존,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소규모 강좌나 이벤트가 열리는 커뮤니티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친환경 브랜드 커피와 최상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디저트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수익금 일부는 친환경 활동에 기부된다. 이밖에도 무료 와이파이, 스마트폰 충전, 무릎담요, 우산 렌탈, 여성 용품 및 비상약 제공, 이유식을 데워주는 서비스, 헌책 기부시 무료 커피 쿠폰 증정, 에코백 증정, 슬리퍼 제공 서비스 등 고객 감동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같은 이유 때문인지, 커넥트 투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마다 방문하는 직장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렉서스가 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독립된 건물이나 일반적인 전시장 형태로 커넥트 투를 만들었더라면, 지금의 커넥트 투가 갖는 의미와 역할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과 부담감 없이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는 롯데월드몰을 선택했고, 기존 전시장 형태를 탈피해 신개념 브랜드 체험관을 완성시켰다. 자동차를 전시해 시각적인 메시지만 전달한다면, 그것은 브랜드 체험관보다는 시판용 자동차 전시장에 가깝다. 정말 브랜드 체험관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브랜드 가치관과 철학까지도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렉서스 커넥트 투는 '달라도 뭔가 달랐다'. 


< 렉서스 커넥트 투 내부 사진 >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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