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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차를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시 여겨지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유류비'일 것이다. 특히나 출퇴근 주행거리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조금이라도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유소를 이용하는 당신이 알아야 할 8가지 요령을 소개한다. 



ㅣ 기름 넣는 시간대를 적절히 활용하라 



같은 가격이라도 하루 중 어떤 시간대에 기름을 넣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휘발유는 액체로 구성되어 기온에 따라 부피가 변한다. 온도가 낮은 이른 아침 시간이나 저녁에는 기름의 밀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주유를 하면 비교적 더 많은 기름을 넣을 수 있다. 


'이른 아침에 주유하라'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새벽시간에는 가능한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격을 조금이라도 더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믿기 힘들다면, 차가 많이 다니는 시간대나 출퇴근 시간대의 가격과 도로가 텅 비는 새벽 시간대의 가격을 직접 비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같은 맥락으로, 대부분 주말 또는 휴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전에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ㅣ 연료 수송 트럭(유조선 트럭)을 보았다면, 기름은 다음에 넣자. 



주유소에서 연료 수송 트럭이 연료를 공급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기름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 혹여나 "갓 공급된 신선한 기름"이라고 착각하고 좋아하며 기름을 넣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유조선 트럭이 지하 연료 탱크에 연료를 공급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은 연료에 섞인 불순물이 아직 가라앉지 않았다는 뜻이다. 또한, 수송 트럭이 연료탱크를 채울 때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침전물이 올라와 이리저리 섞이게 된다. 


때문에 갓 공급받은 기름을 주유할 경우, 원하지 않는 불순물까지 주유하게 되고 자동차의 연료 시스템에 쌓이면서 연료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ㅣ 주유소 할인 카드 사용하기 



주행거리가 많다면, 주유 할인이 되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출퇴근 거리가 많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주유 할인 카드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잘만 이용한다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리터 당 주유할인은 물론이고 포인트가 쌓이기도 한다. 


여러 주유소에서 할인이 되는 카드보다는 지정된 특정 주유소 할인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경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경차 사랑 유류구매 전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휘발유,경유는 리터당 250원의 교통·에너지·환경세, LPG는 kg당 275원(리터당 약161원)의 개별소비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 



ㅣ 주유소 관련 앱 이용하기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주유소 관련 앱(App)들이 출시되고 있다. 


위치정보를 통해 주변의 주요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들이 많이 등장하여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주유할인카드를 대신해,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주유소를 선택하고 결제한 후, 주유소를 방문해 주유하는 선결재 앱도 출시되었다. 앱을 통해 주유소 위치나 가격, 서비스 등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다양한 할인이나 상품권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한다면 주유비를 아낄 수 있다. 



ㅣ 주유할 타이밍을 잘 활용하라 



주유를 하는 타이밍만 잘 맞춰도 연료비를 아끼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유를 할 경우, 주입되는 연료가 연료탱크 바닥에 부딪혀 일부가 산화된다. 때문에 주유 눈금이 한 칸 이상 남았을 때 주유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주유를 너무 가득 채우는 것도 좋지 않다. 기름을 가득 채운만큼 무게가 상승하게 되고, 이는 무거운 짐을 싣고 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차의 무게는 연비와 직결되기 때문에 가득 채우기보다는 적당히 주유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ㅣ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셀프 주유소는 주유원의 도움 없이 고객이 직접 기름을 넣기 때문에, 인건비가 제외되어 일반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한 편이다. 


만약 셀프주유소에서 주유를 한다면, 주유 속도를 느리게 하여 주유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주유되는 속도에 따라서도 연료탱크로 유입되는 기름의 양에 차이가 발생한다. 빠르게 주유하게 되면 기름이 튀고 역류하여 증발하게 돼버리기 때문에, 기름 증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느리게 주유하는 것이 좋다. 속도 조절이 가능한 셀프주유소에서는 속도가 느린 1단계 주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같은 맥락으로, 주유 손잡이를 살짝 당겨서 주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유 손잡이를 완전히 당겨서 락을 걸어둘 경우 거품이 더 많이 발생하고 공기중으로 날아가는 기름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살짝 당겨 주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ㅣ 습도가 적은 날을 공략하자



비가 눈이 내려 습도가 높은 날 주유하게 될 경우, 연료 탱크의 습기가 가득 차 기름이 덜 들어갈 수 있다. 연료 탱크 안쪽에 물방울이 맺히게 되고, 극소량이지만 상대적으로 기름이 덜 들어가게 될뿐만 아니라 차량에도 좋지 않다. 때문에 가급적 맑은 날 주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ㅣ '원' 단위 보다는 '리터' 단위로 주문하자 



양심 없는 정량 미달 주유소가 종종 적발되고 있는 탓에 '원'보다는 '리터'단위로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감시단의 정량 검사 기준이 20리터이기 때문에, 속일 수 없는 범위인 20리터씩 주유하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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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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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듯 말듯 모르는 자동차 속 숨겨진 비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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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자동차는 태엽 자동차



바퀴의 발명은 자동차의 시작이었다. 바퀴가 발명된 후, 인류는 짐이나 사람을 태우고 가는 차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482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만든 태엽 자동차가 인류 최초의 자동차로 인정받고 있다. 장난감 수준이었을지는 모르지만, 명백한 자동차의 기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후 1769년 프랑스의 니콜라 조셰프 퀴뇨가 세바퀴 증기자동차를,1886년 독일의 고트리프 다임러와 칼 벤츠가 가솔린 자동차를 발명했으며, 1895년에는 프랑스의 앙드레 미쉐린이 자동차용 공기타이어를 발명하면서 자동차의 속도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ㅣ 최초의 국산 자동차 이름이 '시발'이라고?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자동차 이름은 '시발(發)'이다. 자동차 생산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차는 1955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배기량 2195cc로 지프형 6인승 차량이었으며, 큰 엔진에 비해 최고 시속은 80km/h로 그다지 빠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으로부터 불하 받은 지프 엔진과 변속기와 드럼통을 두들겨 펴서 만든 차체를 조립해 만들었으며, 한 대를 제작하는 데 4개월이 걸렸다. 1955년 10월에 열린 광복 10주년 기념 산업 박람회에서 최우수상과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ㅣ 마세라티 - 고성능 모델인지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트라이던트를 상징하는 마세라티의 삼지창 엠블럼 속에 쉽게 알아차리기 힘든 비밀이 숨겨져있다. 바로 마세라티의 고성능 모델에는 삼지창에 '두 개의 빨간 줄'이 들어간다는 것.

마세라티 엠블럼에 빨간 줄이 그어져있다면, 평범한 마세라티가 아니다. 고성능 모델이다. 

프론트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C필러에 부착된 엠블럼을 살펴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ㅣ 코란도 이름 속에 담긴 의미 



코란도는 쌍용 자동차의 SUV로 정통 오프로더 대명사로 여겨지는 대한민국 최장수 모델이다. 


특히, 3세대 코란도(1996년~2005년)는 개성만점 디자인에 벤츠 엔진까지 탑재되어 '대학생의 로망'으로 떠오르며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다.여러가지로 코란도가 갖는 의미는 크지만, '코란도'라는 이름 속에 담긴 의미도 크다. 



코란도는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의 준말로, 그 어떤 자동차보다 기분 좋은 의미가 담겼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의지와 힘으로 개발한 차(Korean do it)', '한국 땅을 뒤덮는 차(Korean land over)', '한국을 지배하는 차(Korean land dominator)'등의 다양한 의미도 지녔다고 전해진다.



ㅣ 디젤차보다 가솔린차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더 높다?



연비가 좋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디젤 차가 미세 먼지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미운 오리로 전락했다. 심지어 주요 각국과 도시들이 디젤 자동차 금지에 발맞춰 나서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가솔린차가 상대적으로 클린하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가솔린차는 디젤차에 비하면 양반이지'라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가솔린 자동차 확대라는 풍선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라면 매한가지다. 비록 미세먼지 측면에서는 디젤차가 부각되었지만,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중점으로 놓고 본다면 가솔린차가 디젤차보다 20~30%가량 더 높다. 디젤차가 미래 이산화탄소 규제 목표를 충족하기 위한 주요 방안이나 온실가스 저감의 대안으로 주목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ㅣ 택시 지붕 빨간등의 의미



택시는 시간을 불문하고 사람들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이다. 그렇다 보니 택시 기사님들도 강도나 택시 내 범죄행위 등 무분별한 위험 상황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택시기사님들이 위급한 상황을 알리거나 외부로부터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방법으로 택시 갓등에 빨간등을 켜고 있다. 



혹시나 빨간 갓등의 택시를 본다면 112로 적극 신고해야 한다. 위 기능이 대부분의 택시에 설치되어 있고 도입된지도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실제로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택시의 빨간등이 택시 기사님의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비상등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져야 할 것이다.



ㅣ 람보르기니가 원래 트랙터를 만들던 회사라고? 


페라리와 함께 슈퍼카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매김한 람보르기니는 원래 전쟁 때 쓰던 군용차량들을 트랙터로 개조하는 회사였다. 이후 사업의 규모가 커지자 이탈리아에서 알아주는 트래터 제조사로 발전했다. 



자동차 매니아였던 람보르기니의 창업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페라리를 몇 대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한 차량에서 클러치 고장이 계속해서 발생했다. 이에 직접 페라리의 변속기를 분해하여 문제점을 찾아냈고 엔초페라리와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싶어 했지만, 엔초 페라리가 이를 묵살하고 모욕을 줬다. 



이에 분노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더 빠른 스포츠카를 만들어 그의 콧대를 꺾어 놓겠다는 일념으로 람보르기니를 만들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탄생비화로 전해오고 있다. 



ㅣ 제네시스 EQ900 배기량 엠블럼 속에 담긴 웃픈 비밀 



현대 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EQ900이 출시 1년만에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올해 11월까지 총 2만2276대가 누적판매되며, 그야말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배기량을 의미하는 숫자 레터링으로 인해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제네시스 EQ900의 경우 3.8, 3.3터보, 5.0엔진이 적용되어, 배기량에 따라 3.8, 3.3, 5.0이 적힌 엠블럼으로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3.8모델이 315hp, 3.3모델이 370hp로 3.8모델보다 3.3모델의 최대출력이 65마력이 더 높고, 가격대도 3.8모델이 7,300~1억700만원, 3.3모델이 7,700~1억 1,100만원으로 3.3모델이 더 높다. 숫자가 더 낮은 3.3엠블럼 때문에 3.8모델보다 더 낮은 급 차량으로 인식되기 쉽다는 문제점이 제기된 것이다. 


더 높은 금액을 주고 산 3.3터보가 가장 낮은 급으로 인식되면서, 해당 모델 구매 오너들이 탐탁지 않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러다 보니 3.3을 살바에 아예 돈을 더 주고 5.0을 샀다는 오너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며, '배기량보다는 출력으로 표기해야 하는 게 맞지 않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터보를 많이 사용하면서 배기량이 전보다 작아진 관계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BMW,아우디 등 타사의 경우, 3000cc급의 배기량임에도 불구하고 '4000cc에 버금가는 성능을 낸다'는 의미로 4.0이라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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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세상에는 다양한 자동차가 존재한다.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스포츠카도 있고, 여행에 적합한 SUV도 있으며,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함을 위한 세단도 있다. 이 밖에도 용도나 모양에 따른 해치백, 미니밴, 트럭, 왜건 등이 존재하며, 각 차량마다 갖고 있는 개성이나 장단점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디자인, 가격, 용도 등 각 분야마다 '챔피언'이라 칭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두각을 드러낸 차량들이 있다. 각 분야별 왕관은 어떤 차량이 차지하게 될까?



고장이 뭐죠? 내구성의 끝판왕 


내구성(耐久性), 물질이 원래의 상태에서 변질되거나 변형됨이 없이 오래 견디는 성질을 말한다. 
내구성이 좋은 차는 오래 타도 잔고장이 없고 녹이나 특별한 결함이 발생하지 않으며, 이는 곧 '잘 만든 차'이기도 하다. 


자동차는 일회용 물품이나 몇 번 쓰고 버릴 문건이 아니기 때문에 내구성이 특히 중요시 여겨진다. 

오래오래 타도 말썽을 부리지 않아 '내구성 좋은 차'로 이름을 떨치며, 챔피언이라고 불릴만한 차들은 무엇이 있을까?


① 1세대 SM5 (1998년 ~ 2004년)



1998년 삼성 자동차가 출시한 SM5 1세대 모델은 지금까지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높은 내구성과 뛰어난 품질로 당시 쏘나타 일색이었던 국내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전설적인 모델이다. 


주력 모델인 SM520이 중형차 시장에서 뜨거운 활약을 펼쳤고, V6엔진을 얹은 SM520V와 SM525V모델까지 선보이면서 준대형차급까지 공략했다. 


닛산 세피로 2세대(맥시마 4세대)를 베이스로 만들었고, 닛산의 부품과 엔진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했다는 점이 뛰어난 내구성과 품질을 자랑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뽑히고 있다. 실제로 SM520V에 탑재된 6기통 VQ20엔진과 SM525V에 사용된 VQ25엔진은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될 만큼 상당한 스펙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② 혼다 어코드



혼다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이자 베스트셀링카인 어코드 또한 내구성이 좋은 차로 소문이 난바 있다. 

2014년 2월,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실시된 실험에서 30만km(20만 마일)을 달리고도 멀쩡한 자동차 1위라는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이에 혼다는 어코드의 내구성을 널리 알리고자 '오랜 시간을 달리고도 끄떡없는 내구성, 혼다 어코드같은 배우를 찾아라'라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내구성 입소문 덕분인지, 지난해 디자인개선과 사양을 강화시킨 이래로도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예상밖으로 올해 진행된 '2016 JD파워 내구 품질 조사'에서 피아트500이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시티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 이 조사는 3년간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2013년식 차량을 보유한 미국 소비자가 참여한 결과다. 


이에 FCA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이 "피아트 500은 실용성과 앞선 기술로 정평이 나있는 모델이며, JD파워의 내구 품질 조사를 통해 품질 역시 동급 최고임을 증명하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외계인이 만들었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인간의 욕구는 끝이 없다. 자동차만 살펴봐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한계와 끝을 모르고 인간은 더 빠른 차를 개발해왔다. 바퀴 달린 자동차에 있어서 스피드는 그만큼 중요시 여겨져왔고, 핵심 제원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는 무엇일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435km/h까지 달릴 수 있는 '헤네시 베놈 GT'가 주목받기도 했지만, 464km/h까지 달릴 수 있는 '부가티 시론'이 등장하면서 판도가 바뀐 듯하다. 


부가티 베이론에 탑재된 W16 8.0L 엔진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한 W16 쿼드 터보 엔진이 장착되었다.
그 결과 최고출력 1,500마력, 최고 속도 420km/h로 다소 비현실적이게 느껴질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2t에 육박하는 중량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2.5초, 200km/h까지는 6.3초, 300km/h는 단 13.6초만에 도달한다.



최근엔 30억이라는 억 소리 나는 가격에도 3월 제네바 모터쇼 데뷔 이후 9개월 동안 이뤄진 사전 계약대수가 220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왜건 디자인의 끝판왕 


우리나라가 '왜건의 지옥'이라고 불릴 정도로 왜건 판매량이 낮음은 물론이고 도로에서도 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충분한 적재공간과 세단의 승차감으로 숨은 보석 같은 존재가 바로 왜건이다.


수많은 장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비인기의 대표적 원인으로는 디자인이 뽑힌다. 특히, '폼생폼사(폼生폼死)' 대한민국에서는 왜건보다 완전한 세단이나 SUV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왜건의 장점과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차들은 없을까?


① 아우디 A6 아반트 



균형미있는 아우디 특유의 각진 매력과 매끈하고 길어 보이는 디자인으로 세단 못지않은 멋스러움을 자랑한다. 



특히, 스웨덴의 스키 선수 - Jon Olsson RS6버전은 왜건이 이렇게 아름다운 차였는지 새삼 느끼게 해준다. 



②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볼보의 새로운 신형 V90의 크로스컨트리 모델로 왜건의 실용성과 주행성능,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모두 갖췄다. 특히, 볼보의 아이언 그릴과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LED 헤드램프 디자인이 눈에 띈다. 


기본적인 틀은 V90과 거의 일치하지만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하도록 차고가 6cm 더 높아졌고, 측면 휠하우스 아치와 사이드 스커트, 프론트 및 리어 범퍼에 플라스틱 패널과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었다. 



최근 중형 세단 시장에 판도를 바꾼 SM6의 원형 모델인 탈리스만의 왜건형도 주목해볼만 하다. 탈리스만 에스테이트의 우리나라 도입은 기대할 수 없겠지만, 유럽에서는 꽤나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가진 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가진 자동차는 영국의 어븐 고든이 소유한 볼보 P1800S다. 


P1800S는 1971년에 만들어진 차로, 할아버지가 타던 차량을 계속해서 물려받으며 사용했다고 알려졌다. 2012년에 주행거리 476만 km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이는 지구를 무려 118바퀴 돌고 온 거리와 맞먹는 수치다. 



국내서는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 임기상 대표의 차량인 코티나가 차지했다. 45년 동안 운행 중이며, 어떤 차를 타느냐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비결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오프로드의 최강자 



① 메르세데스 - 벤츠 G500 4x4²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를 기반으로 험로 주행 능력을 극대화 한 모델이다. 눈에 띄게 큰 대형 타이어와 22인치 대형 알로이 휠이 장착되었고, 지상고도 무려 450mm다. 


V8 8기통 4.0리터 바이터보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최고 42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② 허머 


허머는 SUV계의 대부라 할 정도로 거대한 차체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말도 안되는 험로를 주행하기도 하며, 거침없이 질주한다. 


대표적인 차종으로는 H1, H2가 있다.



이밖에도 대표적인 오프로드 브랜드로 지프가 있으며, 오프로드에 충실한 대표적인 모델로는 랭글러 등이 있다. 



 내가 가장 귀여워, 귀여운 자동차 BEST


헤드램프나 그릴 등에 따라 날카로운 인상, 강인한 인상, 귀여운 인상 등 각기 다른 인상을 갖는다. 

그중에서 작은 차체와 동글동글한 눈망울로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한 귀여운 차들은 뭐가 있을까?


① 피아트 500



피아트에서 귀염둥이 역할을 맡고 있는 차다. 승차 공간이 넓지는 않아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이 유용하게 타고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68cc의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최대 출력은 102hp, 최대 토크는 12.8kg.m다. 


② 스즈키 알토라팡



알토라팡은 프랑스어로 토끼를 의미하며, 이에 걸맞게 귀엽고 앙증맞은 외모가 돋보이는 경차다. 
동글동글한 원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일본은 한국의 경차 시장과는 달리 인기 차량 모델 중 절반이 경차 모델로 뽑힐 정도로 경차의 인기가 뜨겁다.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연비, 디자인을 자랑하는 경차들이 많이 존재하며, 알토라팡말고도 혼다 S660, 다이하츠 코펜, 스즈키 허슬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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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경찰청이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트래픽 브레이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트래픽 브레이크(Traffic break)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통제 기법으로, 경찰차나 구급차 등 긴급 자동차가 사고 현장 전방에서 지그재그로 운행하여 후속 차량의 속도 저하를 유도하는 교통 통제 기법을 말한다. 



이전까지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보지 못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던 119구조 대원이나 경찰관을 들이받는 등 2012년부터 3년간 발생한 2차 교통사고 수는 연평균 503건이며, 연간 사망자 33명, 부상자가 1,142명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고의적으로 교통 정체를 유발하여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트래픽 브레이크가 발동되게 되면, 전방에 교통사고가 발생했음을 미리 인지하고, 사고 현장을 통과할 때 시속 30km/h이하로 운행해야 한다. 트래픽 브레이크가 법적 효력을 포함한 제도인 만큼, 지키지 않는 운전자에게는 경찰관 지시사항 위반으로 신호 위반과 동일한 처벌을 받게 되며, 범칙금 6만원이 부과된다. 



트래픽 브레이크에 대해 몰라서 경찰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거나 혼자만 빨리 달리기 위해 통제에 따르지 않는 행위는 오히려 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트래픽 브레이크에 대해 미리 숙지할 수 있도록 트래픽 브레이크 제도에 대한 설명과 효과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래픽 브레이크는 이미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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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페라리, 자동차 매니아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대표적인 슈퍼카 브랜드다. 

지금의 페라리가 존재하기까지는 오랜 전통과 함께 페라리에게 영광을 안겨준 명차들이 존재했다. 

21세기를 장식 중인 페라리의 모델만큼이나 아름답지만, 이제는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춘 영원한 페라리의 명차(名車) 4종을 소개한다. 



1. 페라리 365 GTS/4 Daytona Spider



1967년 개최된 데이토나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페라리의 1-2-3피니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데이토나'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아름다운 자동차는 아름다운 여인과 같이 언제나 아름답다"는 명언을 남긴 스포츠카의 대부 세르지오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하였으며, 마치 상어의 바디를 연상시키듯 날렵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최고 속도 275km/h (170mph)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여겨지며, 미국의 마이애미 

바이스라는 TV시리즈에도 등장하여 눈길을 끈 바 있다. 



2. 페라리 250GT 캘리포니아 스파이더 



250시리즈 중에서도 명차를 꼽으라면, 독보적인 우아함과 곡선미를 자랑하는 '250GT 캘리포니아 스파이더'가 아닐까 싶다. 


당대 최고의 코치빌더로 이름을 떨친 스칼리에티와 피닌파리나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페라리의 가장 아름다운 차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50은 각 실린더의 배기량을 의미하며, 당시 12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3000cc급 (250x12)임을 알 수 있다. 1958년~1960년 사이 롱 휠베이스 시리즈가 출시되었으며, 이후 차체와 세부사항이 약간 변경된 숏 휠베이스 모델이 출시되었다. 


현행 페라리 캘리포니아의 기원으로 여겨지며, 수 십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페라리 중 페라리로 꼽히고 있다. 



3. 페라리 250LM by Scaglietti



1964년 까로체리아 스카글리에티(Scaglietti)가 제작하였으며, 페라리 250 GTO의 후속 모델로 여겨진다. 매력적인 곡선 디자인이 돋보이며, 알루미늄 블록 V12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되었다. 


특히, 페라리 역사상 프런트 엔진 방식에서 미드 엔진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순간을 장식했던 모델이기도 하다. 



1986년 데이토나 24시, 1965년 르망 24시 등 다양한 레이싱 경기에서 활약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을 자랑하는 전석적인 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4.페라리 246 SP



페라리 246SP는 최초의 스포일러 장착 차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60년대 초반, 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이 스포일러가 차체를 떠오르게 하는 리프트 현상을 줄여주고 다운 포스를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차체 끝에 에어로 포일을 더했다. 고속에서 자동차 프론트를 지나고 지붕을 넘어 끝부분을 향해 달려오는 공기의 흐름이 스포일러로 인해 두 갈래로 갈라지며 차체가 뜨는 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2,417cc V12엔진이 탑재되었으며, 최고 출력 270마력, 최고 속도 270km/h의 성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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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BMW전문 튜너 'AC슈니처(AC Schnitzer)'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X6 xDrive50i가 공개됐다. 


이번 스페셜 버전은 깔끔한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키드니그릴, 사이드 미러, 리어 윙 등 차량 곳곳에 블랙색상의 카본 소재를 적용하여 포인트를 줬다. 이 뿐만 아니라 AC슈니처 전용 프론트 스포일러와 보닛 통풍구, 리어 디퓨져로 특별함을 더했으며, 별모양의 22인치 AC슈니처 휠이 돋보인다. 



4.4리터 V8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445마력을 자랑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단 4.8초다. 이는 고성능 버전인 X6 M보다 0.6초 정도 느린 수치다. 


한편, AC슈니처는 BMW공식 레이싱 팀인 슈니처를 운영하고 있으며, BMW와 Mini의 전문 튜너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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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메르세데스 벤츠가 벤츠 S클래스 쿠페 기반의 스페셜 모델 '나이트 에디션(Night Edition)'을 선보인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20인치 AMG멀티 스포크 휠, 미러 하우징 및 사이드 스커트에 블랙 컬러를 입혀 세련미와 시크함을 더했고, 휀더에는 나이트 에디션 엠블럼이 부착되었다. 



또한, 실내 나파 가죽 시트와 AMG스포츠 스티어링 휠에는 나이트 에디션 레터링을 새겨 특별함을 더했으며, 시트의 소재와 컬러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이번 스페셜 모델은 V6 3.0리터 엔진이 장착된 S400 4MATIC Coupe ( 최대출력 367마력 / 50.9kg.m토크), V8 4.7리터 엔진이 장착된 S500 Coupe, S500 Coupe 4MATIC Coupe ( 최대출력 455마력 / 71.3kg.m토크) 등으로 구성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S400모델이 5.6초, S500모델이 4.6초다. 최고속도는 250km/h로 모델이 상관없이 모두 같다. 



한편, S클래스 쿠페 나이트 에디션은 내년 1월 개최되는 2017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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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자동차 트렁크 상단이나 하단, 라디에이터 그릴 등 차량 곳곳을 살펴보면 영문과 숫자가 적힌 레터링 엠블럼이 붙여져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탑재된 엔진이나 변속기의 종류, 배기량 등의 핵심 제원 정보를 레터링으로 제작해 부착하기 때문에, 레터링 엠블럼 속에 담긴 의미만 알아도 대략 어떤 종류의 차인지 짐작해볼 수 있다. 자동차 레터링 엠블럼 속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알아보자.



ㅣ배기량을 의미하는 숫자 레터링 


주로 트렁크 상단에 부착된 숫자 레터링은 자동차의 배기량을 의미한다. 



2.5SL에서 2.5는 배기량 2500cc를 의미하며, 같은 논리로 730d는 배기량 3000cc를 의미한다. 

단, 이는 정확한 수치의 배기량은 아니며, 2,488cc를 2.5, 2,993cc를 730d 등 근접한 수치로 표기한다. 



현재는 터보를 많이 사용하면서 배기량이 전보다 작아진 관계로 숫자와 배기량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예외의 경우도 있다. BMW의 740Li가 대표적인 예이며, 실제로 3000cc급의 배기량이지만 740Li로 기존과 같이 표기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4.0리터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정도로 이해하면 쉽다. 



한편, 배기량을 의미하는 숫자 레터링으로 인해 불만이 제기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최근 출시된 현대의 플래그십 세단 제네시스 EQ900의 경우 3.8, 3.3터보, 5.0엔진이 적용되어, 배기량에 따라 3.8, 3.3, 5.0이 적힌 엠블럼으로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3.8모델이 315hp, 3.3모델이 370hp로 3.8모델보다 3.3모델의 최대출력이 65마력이 더 높고, 가격대도 3.8모델이 7,300~1억700만원, 3.3모델이 7,700~1억 1,100만원으로 3.3모델이 더 높다. 하지만, 숫자가 더 낮은 3.3엠블럼 때문에 3.8모델보다 더 낮은 급 차량으로 인식되기 쉬워 논란이 되고 있다. 



더 높은 금액을 주고 산 3.3터보가 가장 낮은 급으로 인식되어, 해당 모델 구매 오너들이 탐탁지 않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러다 보니 3.3을 살바에 아예 돈을 더 주고 5.0을 샀다는 오너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며, '배기량보다는 출력으로 표기해야 하는 게 맞지 않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ㅣ엔진 또는 변속기 등의 파워트레인을 의미


영문 레터링은 일반적으로 엔진이나 변속기 등의 파워트레인을 의미하는 약자가 표기된다. 



같은 BMW 3시리즈, 2000cc급 차량이라도 탑재되는 엔진에 따라 끝에 부착되는 알파벳이 다르다. 디젤의 경우, 끝에 d가 붙어 320d로 표기되며, 가솔린의 경우 i가 붙어 320i로 표기된다. 


d는 디젤(diesel)의 약자이고, i는 연료 분사 방식 중 하나인 인젝션(injection)을 의미하며, 통상 가솔린 기관에 사용되어 가솔린 엔진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TDI, GDI, CDI, CRDI, TSI 등 차량 엔진 모델명이 기재되는 경우도 있다. 



GDI는 Gasolin direct Ingection의 약자로, 현대 기아가 채택한 엔진 시스템 모델명을 의미한다. 때문에 차량에 부착된 GDI 레터링을 보고 가솔린 차량임을 미리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동일 기술을 다른 브랜드에서도 채택하고 있는데, 다른 용어로 불린다.


토요타는 D-4, 미쓰비스 GDI, 마쯔다 DISI(Direct Injection Spark Ignition), 포드 SCI(Smart Charge Injection), 제너럴 모터스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 벤츠 CGI(Charged Gasoline Injection), BMW HPI(High Precision Injection), 폭스바겐 HPI(High Precision Injection), 포르쉐 DFI(Direct Fuel Injection), 르노 DFI(Direct Fuel Injection), 알파로메오 DFI(Direct Fuel Injection) 등으로 표기한다. 



TDI는 터보 차저 다이렉트 인젝션(Turbocharged Direct Injection의) 약자로, 터보 차저 직분사 엔진을 의미한다. 보통 VW그룹의 차량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TSI는 Turbo Stratified Injection의 약자로, TDI가 가진 터보 엔진에 슈퍼차저가 적용된 가솔린 엔진을 뜻하며, TFSI는 turbocharged fuel stratified injection의 약자다. 



GTI는 그란 투리스모 인젝션, GTD는 그란 투리스모 디젤을 의미한다. 여기서 GT는 그란투리스모(Gran Turismo)의 약자로 고속주행에서도 여유가 넘치고 안정적인 코너링을 제공하며, 여행, 장거리, 고속, 안정적, 편안함을 모두 충족하는 차가 GT로 통한다. 여기에 디젤과 가솔린에 따라 끝에 i나 d가 붙게 된다. 



간혹 끝에 Sport나 S가 부착된 차량이 있는데, 이 경우 Sport의 약자로 스포츠 드라이빙에 특화된 모델을 의미한다. 



고성능 차량들의 경우, V6, V8, V12 등의 엠블럼이 부착되기도 하며, 여기서 V는 엔진의 실린더가 배열된 모양을 의미, 6,8,12 등은 실린더의 개수를 의미한다. 



ㅣ차량 버전을 의미



BMW 760Li, 메르세데스 S500L, 아우디 A8L 등 'L'이 추가된 레터링도 있다. 여기서 L은 Long Wheelbase의 약자로 롱휠베이스 버전 모델임을 의미한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차량의 휠베이스가 조금 더 길다. 


Limited 레터링이 부착된 차량은 말 그대로 한정판 모델임을 의미한다. 



이 밖에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뜻하는 hybrid나 수소 자동차를 뜻하는 fuel cell등의 레터링이 부착되기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차량 브랜드나 이름이 적힌 기본적인 영문 레터링이 부착되기도 하며, M, AMG, SS, NISMO, RS, MAYBACH 등을 부착하여 차별화된 자사의 고성능 모델이나 럭셔리 모델임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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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해당 글은 가벼운 주제를 다룬 글로, 여러분과 소통하고자 기사 형식이 아닌, 저만의 문체로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모터로이드 - Motoroid 편집장입니다. 

어느덧 추운 겨울이 찾아오고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 나목이 돼버린 썰렁한 겨울나무를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 한편에 왠지 모를 공허함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평소 한 번쯤 다뤄보고 싶었던 주제로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과 소통하면서, 겨울의 시작과 동시에 찾아온 지루함과 공허함을 달래보고자 이번 글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몰라도 자동차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다룰 수 있는 가볍고 재밌는 주제입니다. 바로 '자동차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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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정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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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인을 다루기에 앞서, 디자인이라는 주제를 두고 질문하나 남겨두고 시작하겠습니다. "과연 디자인에는 정답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존재 여부 자체가 논쟁 거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답이 없다'는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디자인을 두고 '누구나 다룰 수 있는 가볍고 재밌는 주제'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정답이 없다'는 디자인의 속성 덕분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디자인은 단순히 눈으로 보이는 겉모습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디자인 속에는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방향, 개성, 취향 그리고 나아가 개인이 추구하는 어떤 욕구도 담겨있고, 심지어 시대의 트렌드가 반영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만약 디자인에 정답이 있다면, 아마 전세계 인구 수만큼인 약 74억만개가 있지 있지 않을까요?



한 사람 한 사람이 갖는 색깔이 모두 다릅니다. 지금 이 순간에는 함께 숨쉬고 있을지 몰라도,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고 각기 다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때문에 같은 사물을 보고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르게 생각하며 느끼는 바가 다를 것 입니다. 정답이 없기에 항상 우리들의 구설수에 오르는 자동차 디자인, 지금부터 한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ㅣ자동차 디자인에 반영되는 시대의 트렌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알게 모르게 서로서로 문화를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 시대의 '트렌드'가 생겨나기 마련이죠. 자동차 디자인도 자세히 살펴보면 유행처럼 번지는 '시대의 트렌드'가 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로 '항공기를 닮은 1950년대의 콘셉트카'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썼던 '1950년대의 콘셉트카'기사를 살펴보면, 50년대의 콘셉트카들이 모두 '항공기'를 닮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어떤 디자이너가 이런 기괴한 디자인을 한 거야?"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당시의 상황을 보면 왜 이런 디자인들이 탄생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1950년대 콘셉트카는 당시 항공우주공학에 대한 동경과 업적의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1950년대 잡지에는 우주 시대 비전이 반영된 미래 자동차의 도면이 가득했다고 전해집니다. 단순히 디자이너 개인만의 취향과 생각이 반영되어 디자인했다면, 저런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분명 시대의 생각과 트렌드가 자동차 디자인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ㅣ지금은 어떤 디자인 요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을까? 


자동차 디자인에도 시대의 트렌드가 반영된다면, 지금 현재는 '어떤 디자인 요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실 겁니다.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 알아차리지도 못하게 순식간에 퍼져버린 자동차 디자인 속 트렌드를 찾아봅시다. 



① 플로팅 루프 

플로팅 루프란, C필러의 일부를 검게 처리하여 지붕이 붕 떠 있는 것 같이 보이게 처리하는 디자인 기법입니다. 보통 검은색 플라스틱 부품을 덧대며, 옆 창문이 뒤까지 쭉 이어지게 보이는 눈속임으로 차가 길고 낮게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플로팅 루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랜드로버가 있지만, 그 밖에 토요타 프리우스, 닛산 맥시마, 무라노, 아우디 Q2 등 다양한 브랜드들도 플로팅 루프를 적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플로팅 루프를 적용하게 되면, 세련됨은 물론이고 미래지향적인 느낌도 주기 때문에 BMW i3, 토요타 미라이 등 친환경 자동차에서도 살펴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플로팅 루프를 적용한 차들이 더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자동차까지 앞트임 유행?


헤드라이트는 사람의 '눈'과 같습니다. 헤드라이트의 모양에 따라 차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결정될 정도로 외모에 있어 정말 중요한 부분이죠. 그래서인지 자동차도 더 이뻐지기 위해 앞트임 성형수술을 피해 갈 수 없었나 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이어 외관에 변화를 준 차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BMW의 신차들은 X3~6, 3,4,7시리즈, 그리고 최근 선보인 신형 5시리즈까지 대부분 앞트임이 적용됐고, 현대 투싼, 페이스리프트 K3, 토요타 뉴 캠리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곧 출시될 기아의 간판급 경차 모닝 신형의 유출 사진에서도 앞트임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③점점 더 커지고 또렷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은 엔진 관련 온도 조절 기능과 동시에 자동차 제조사들의 상징과 같은 역할도 합니다. 또한, 자동차 전면에 위치하고 있어,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디자인적 요소이기도 하죠. 우리가 차량 전체가 아니더라도 라디에이터 그릴만 보고 어떤 브랜드의 차인지 짐작할 수 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BMW의 키드니 그릴, 지프의 세븐 슬롯 그릴, 아우디의 육각형 그릴, 현대의 캐스캐이딩 그릴, 링컨의 스플릿 윙 그릴 등 이 대표적인 예이죠. 자동차의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라디에이터에도 알게 모르게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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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크게. 좀 더 과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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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다르게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예전에 비해 엔진 성능이 향상되면서 좀 더 원활한 공기 유입과 흐름을 위해 커진 것도 맞지만, 디자인적인 측면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라이에이터를 점점 더 크고 또렷하게 디자인함으로써 브랜드 정체성과 개성을 뚜렷이 해나가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앞으로 아우디 차량들의 베이스가 될 프롤로그 콘셉트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가 더 커지고, 육각 그릴이 좀 더 과감하고 또렷해져 굉장히 인상적이며, 차세대 A4, A6, A7, A8은 물론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A9에도 프롤로그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우디 그릴의 시작은 사각형이었지만, 그릴 양쪽 윗부분을 다듬으면서 점차 육각형으로 발전했고, 이제는 크고 과감한 '완전한 육각형 그릴'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릴에 변화를 줌으로써 아우디만의 개성과 매력을 좀 더 굳히겠다는 의도가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BMW도 최근 추세에 따라 그릴의 크기를 키우고 있고, 닛산, 기아, 렉서스, 토요타 등 많은 브랜드들의 그릴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④점점 더 길어지는 테일램프 



후면부 디자인에도 새로운 유행이 찾아온 듯합니다. 테일램프가 점점 더 길어지고 심지어는 맞닿은 차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전면부에서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진 것과 같은 이치로 보이는데요, 테일램프를 더 길고 크게 디자인함으로써 차량의 크기가 커 보임은 물론 안정적이고 균형 잡히게 보이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스포티지, QM6, SM6, 최근 출시된 그랜져 등을 비롯하여 링컨 MKX, MKZ, 고가인 포르쉐 911 4S, 부가티 시론 등 국산, 수입, 스포츠카, 슈퍼카를 막론하고 찾아볼 수 있습니다. 



테일램프가 맞닿는 대신, 크롬으로 연결된 차들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BMW 7시리즈, 아우디A8, 기아 K9등이 있습니다. 




ㅣ대중적 디자인 VS 개성적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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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적(個性的):[관형사·명사]다른 사람이나 개체와 뚜렷이 구별되는. 또는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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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적'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위와 같습니다. '개성적'이라는 단어가 갖는 '다른 개체와 뚜렷이 구별된다'는 말은 '확연히 다르다','특별하다','독자적인 존재'등으로 대신할 수도 있지만, 시선을 조금만 바꿔보면 '보편적이지 않다','일반적이지 않다',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등으로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즉, 개성적일수록 평범함 또는 보편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개성적인 디자인은 항상 호불로가 크게 갈릴 수 있다는 위험성이 따릅니다. 대신, 탄탄한

매니아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죠. 반대로 대중적인 디자인은 유별나지 않고 평범하고 무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거부감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지만, 매니아층을 확립하기엔 어려움이 따릅니다.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설명 대신 예를 한가지 들어보겠습니다. 



개성적인 디자인을 가진 자동차를 떠올려보니, 일본 차들이 생각이 나지만 그중에서도 렉서스가 떠오릅니다. 렉서스는 스핀들 그릴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평범하지 않은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너무 미래지향적이다', '디자인이 과해 별로다'라고 평가하는 분들과 '이쁘다', '매력적이다' 하는 분들로 호불호가 크게 갈려왔습니다. 


렉서스가 개성적인 디자인이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더 파격적이고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일까요? 절대 아닐 겁니다. 렉서스는 자사의 디자인이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작년, 렉서스 설명회에서 들었던 미래 디자인 전략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겠습니다. 



렉서스 유럽 법인 대표 알랭 위텐호벤은 렉서스의 디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25년 전 렉서스 브랜드가 탄생했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급차 시장에서의 지위였고, 얼마 동안은 다른 회사들처럼 되려고 노력했다. 이후, 우리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과는 달라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렉서스는 남들보다 독특하고 대담해야 하고, 동급 경쟁모델과 다르게 생긴 차를 만들어야 한다. 고객조사를 통해 렉서스 디자인에 대해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가 원하던 바다. , “NX를 보라. 아마도 렉서스 라인업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모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NX로 유럽 시장 점유율을 80%나 끌어올렸다. NX를 구입한 고객 대부분은 구매 이유로 디자인을 꼽았다. 디자인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바꾸는 주요 요인들 가운데 하나다. 과거에 우리는 아주 강력한 고객 충성도를 자랑했다. 하지만 우리가 더욱 성장하려면 다른 고객도 끌어와야 한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새 디자인 방향에 대해 만족한다. 고객조사에서 조사 대상의 60%는 ‘와우!’라고 놀라워했고, 30~40%는 ‘내 취향이 아니다’라고 했다. 우린 이런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 렉서스는 시장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쫓고 있지 않다. 현재 우리의 목표는 고급차 시장에서 한 자릿수 점유율을 가지는 것이다.”



렉서스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대신 렉서스를 아주 좋아하는 '소수 매니아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호불호 갈리는 자사의 디자인에 대해 '렉서스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언급하며, 역으로 '모두를 만족시키는 디자인이 오히려 위험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렉서스의 이러한 철학 덕분인지, 실제 렉서스의 재구매율은 타사의 비해 매우 높은 편이고, 오너 만족도도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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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大衆的) : 대중에게 저항 없이 받아들여지는 성질을 가진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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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특정 소수의 매니아층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개성적인 디자인을 버리고 대중적인 디자인을 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링컨 MKZ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새롭게 바뀐 링컨 MKZ는 '스플릿 윙'을 버리고 '시그니처 그릴'이 적용되었습니다. 

링컨의 상징과도 같았던 스플릿 윙을 버린 것이 처음에는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천사의 날개를 떠오르게 하던 우아하고 개성적인 스플릿 윙이 사라진 MKZ의 모습은 다소 평범하게 다가왔습니다. 


기존의 웅장하고 아름답던 링컨 스플릿윙에 빠져있던 저는 아쉬움에 빠져 '도대체 왜?'라는 의문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끝내 해답을 얻고 나서야 바뀐 링컨 디자인을 수긍하기로 했죠. 

링컨의 스플릿윙이 개성 넘치고 미래지향적이며 매력적인 디자인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다만, 개성이 넘치는 만큼 MKZ가 타깃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젊은 층을 공략하기에도 쉽지 않았죠. 포드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커다란 이미지 변신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포드는 신형 컨티넨탈 컨셉트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고, 시그니처 그릴이라는 새로운 디자인을 내세우면서 한층 차분하고 대중적인 외모를 가져왔습니다. '재규어를 닮았다', '벤틀리를 닮았다' 등 출시 당시부터 말이 많았지만, 이는 그만큼 대중적으로 다가가는 데 성공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링컨은 노멀하면서도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 전략을 펼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절대적인 개성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무난함을 택했다고 봅니다. 


앞서 말했듯, 개성적인 디자인과 대중적인 디자인 중 정답은 없습니다. 각기 다른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시대에 눈에 확 땡기는 '무언가'를 내놓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여러 브랜드가 지금까지는 사뭇 다른 디자인 변화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ㅣ디자인의 변화에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 



앞으로 자동차 디자인에 예고 없던 커다란 변화가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유행과 트렌드가 자리 잡기도 할 것이고, 독보적인 개성파 자동차들이 등장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시대에 상관없이 어떤 변화에 따른 입장 차이에 대한 의견 분쟁이 늘 존재해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옛 것을 중심으로 변화를 꺼려하는 보수와 새로운 변화를 반기는 진보. 특히, 정답이 없고 주관적인 성향이 강한 디자인 세계에서는 더욱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변화가 무뎌져 언젠가 옛 것이 되고, 또 다른 변화가 찾아옵니다. 때문에 새로운 디자인의 변화가 좋든 안 좋든 상관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계속해서 디자인 세계에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을 자유롭게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새로운 변화로 가득할 신년의 문턱에서 앞으로도 '가치가 담긴 좋은 글'을 약속드리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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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1975~1985년 포르쉐 911 (930)은 툭 튀어나온 똘망똘망한 눈과 우락부락한 바디, 뚝 떨어지는 루프 라인, 뛰어난 성능으로 예나 지금이나 선망의 대상이자 손에 넣고 싶은 클래식 카로 뽑힌다. 하지만, 포르쉐 매니아 층을 두텁게 만든 효자 모델인 만큼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그렇다면, 포르쉐 911보다 싸지만 더 빠른 클래식카는 없을까? 


질문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막강한 클래식 카들을 뽑아봤다. '포르쉐 911보다 싸지만 더 빠르다.'



1. 토요타 MR2 (W20) 1989-1999



일본 최초의 미드십 차량인 MR2 'Midship Runabout 2seater'의 머릿 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당시 콤팩트 컨버터블임에도 MR방식을 채택했다는 것이 주목할만하다. 직렬 4기통 자연흡기 또는 터보 차저 엔진으로 구성되며, 제로백은 6.1초로 70년대 포르쉐 911터보차저보다 1.5초 정도 더 빠르다. 1200kg정도의 가벼운 차체로 최고속도 225km/h까지 달릴 수 있으며, 일본 리틀 페라리라는 별명도 가진 바 있다. 



차량 가격도 포르쉐보다 더 저렴하고 유지비가 훨씬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클래식카 시장에서 인기다. 1세대(1984-1988)가 W10, 2세대(1989-1999)가 W20, 3세대(2000-2007)가 W30의 코드명을 갖는다. 



2. 닛산 300ZX (Z31) 1983-1989



닛산에게 'Z시리즈'가 갖는 의미는 크다. 'Z'는 일본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통했고 닛산을 세계에 떨친 핵심 차종이며, 일본 최초로 수출까지 이어진 스포츠카다. 일명 Z카라고 불리며 이름까지 떨쳤던 Z시리즈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으로 존재를 과시했다. 



이후 1983년 3세대 Z카로 등장한 300ZX(Z31)은 이전 모델과 공통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새로운 내외관과 V6엔진으로 더욱 강력하게 돌아왔다. 당시 배기가스 규제로 각국 시장에 맞게 성능을 다르게 세팅하여 판매하였다. 서스펜션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지붕을 뗄 수 있는 T탑 구조를 지녔다. 


300ZX (Z31)역시 1970년대 중반에 출시된 포르쉐911 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지만, 더 빠르다. 



3. 마쯔다 RX-7 (FC) 1985-1991



RX-7은 로터리엔진의 상용화를 이뤄낸 마쯔다의 역작이다. 1954년, 마쯔다는 로터리 엔진을 두고 둘러싼 GM,시트로엥 등 주요 업계와의 경쟁에서 판권을 따냈고, 로터리 엔진 개발에 몰두한다. 


하지만, 1970년에 닥친 오일쇼크의 영향으로 연비가 좋지 않은 마쯔다의 로터리엔진이 외면받기 시작하면서 마쯔다는 '연비를 40%까지 향상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때 RX시리즈가 등장했다. 


1세대는 1978년 처음 출시되었지만, 2세대는 포르쉐를 벤치마킹하여 1985년부터 만들어졌다. 

일본차 최초로 대형 4피스톤 알루미늄 켈리퍼를 적용했다는 점과 로터리엔진이 탑재되었다는 점이 주목해볼 만 하다. 



13B-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18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후 205마력으로 상승시킨다. 1987년에는 컨버터블도 출시하였으며, 출력을 215마력까지 끌어올린 600대 한정판 에디션도 차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6초 이내였으며, 400m까지 질주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불과 15초 이내였다고 전해진다. 



4. 이글 탈론 1990-1998



어쩌면 이글 탈론이라는 이름보다는 이클립스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차량인지도 모르겠다. 

크라이슬러가 미국 자동차 회사 AMC를 인수 후 만들어낸 이글(Eagle)이라는 브랜드에서 이글 탈론이라는 이름으로 팔았다. 때문에 이클립스와 뱃지나 램프 등 미세한 디테일 차이를 제외하고는 같은 차라고 봐도 무방하다. 



길이 4.4미터가 채 되지 않는 엔트리 FF쿠페였으며, 유광 블랙으로 처리된 루프라인과 필러 라인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선사했다. 1.8리터 N/A 84마력 엔진을 장착한 GS부터 2.0리터 4G63터보 180~195마력 엔진을 장착한 AWD모델 GSX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180마력의 힘을 발휘했지만, 이후 성능을 더 끌어올렸다. 



5. 쉐보레 콜벳 1984-1996



3세대 콜벳 C3 단종하고 1년 후에 4세대 콜벳 C4가 출시되었다. 1년의 공백 기간 동안 콜벳은 유럽 스포츠카와 정면승부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거쳐 등장했다.



전작보다 직선적이고 에어로 다이나믹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출력은 초기 모델이 205~240마력, 90년대의 후기형 모델에는 3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냈으며, 제로백은 7초이내, 400m까지 도달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15.2초다. 이후 ABS, 트랙션 컨트롤, ZF변속기 장착 등 여러 가지 개선도 이루어졌다. 



1988년에는 35주년 모델, 1993년에는 40주년, 1996년에는 그랜드스포트 모델 등 스페셜 에디션도 많이 등장했으며, 특수 엑시드래프트, 용자경찰 제이데커, NCIS등 방송에도 많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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