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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바야흐로 전기차 시대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먼 미래로 여겨졌던 전기차 시대가 개막했다.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은 모두 전기차 개발·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전세계 전기차 보급대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 화석연료 시장에서 전기로의 에너지 변화는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원자재 시장까지 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수요 증가에 따라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코발트, 리튬, 구리, 니켈 등의 수요가 함께 급증하게 된 것이다. 


구리는 전기차의 필수적인 주요 원자재로 꼽힌다.


특히 구리는 전도율과 연성이 뛰어남과 동시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전기차에 필수적인 원자재로 꼽힌다. 구리는 금·은만큼이나 뛰어난 전기전도성을 갖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 구리가 온스당 0.2달러 정도라고 치면 가격차는 무려 6000배에 이른다. 




이에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에 발맞춰 구리 소비량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대다수 부품에 구리가 쓰이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맡고 있는 전기차 모터 생산에도 구리가 필수적이며, 기타 전자제품, 배선, 배터리 등 수많은 부품에 구리가 사용된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글렌코어에 따르면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 제조에 들어가는 구리 함유량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코퍼닷컴에 따르면 내연기관 자동차의 구리 함유량은 8~23kg 정도지만, 전기차에는 80kg 이상의 구리가 사용, 순수 전기버스 제작에는 무려 370kg의 구리가 필요하다. 




구리가 전기차 생산의 필수적인 핵심 원자재로 떠오른 만큼, 오는 2027년 전기차의 구리 수요는 170만 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7년 중국의 연간 구리 생산량과 맞먹는 수치다. 


한편, 내연기관차의 수요 감소에 따라 내연기관차 시동 배터리에 사용되던 납의 수요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배기가스 정화장치에 사용되던 백금 역시 그 수요가 절반가량으로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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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view]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자동차가 지난 3일 렉스턴 스포츠의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새해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기존보다 310mm 확장된 데크가 장착, 적재 능력이 75%가량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 파워리프 서스펜션이 신규 적용됨에 따라 기존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과 더불어 용도와 선호에 맞게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 


그렇다면, 렉스턴 스포츠 칸의 달라진 특징 중, 개선된 점은 무엇이고 또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 업그레이드 스케일의 신개념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칸을 면밀히 살펴봤다. 




확실히 커진 데크, 적재 공간은 물론 디자인적인 측면까지 UP!



렉스턴 스포츠 칸의 독보적인 매력이자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단연 확장된 데크가 꼽힌다. 직접 살펴보기 전까진 단순 차체 길이만 늘린 '별볼일 없는 모델'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눈으로 마주한 렉스턴 스포츠 칸은 예상과 크게 달랐다. 


먼저 기능적인 측면이다. 뒷부분 데크가 무려 310mm 길어져 적재공간이 대폭 확장됐다. 용량은 기존 대비 24.8% 늘어난 1,262리터, 중량 기준으로는 75% 증대돼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해졌다. 



쌍용차는 이를 '와이드 유틸리티 데크'라 설명했으며, 이는 오프로드 성향을 선호하거나 진정한 픽업트럭을 갈망했던 고객들의 기대와 수요를 크게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 모델의 경우 픽업트럭의 형태는 갖췄지만 타브랜드의 웅장한 픽업트럭과 비교하긴 다소 무리가 따랐다. 하지만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 데크가 크게 확장돼 야외캠핑서 '차박'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고, 짐칸이 중요시 여겨지는 트럭으로서의 역할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크 확장과 동시에 차체 길이가 늘어남에 따라 외관 역시 더욱 남성적이고 강력해졌다.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다소 짧은 데크로 인해 디자인적 비율이 애매했지만, 칸은 북미정통 SUV픽업 스타일에 걸맞은 디자인 비율을 갖췄다. 직접 눈으로 살펴본 칸은 쉐보레 콜로라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으며, 주차 걱정(?)이 머릿속을 스칠 정도로 크고 웅장한 외관을 뽐냈다. 




호불호 크게 갈릴 듯한 세로형 전면부 그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전면부 그릴이 기존 가로형에서 세로형으로 바뀌었다. 그릴은 패턴 변경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인상을 선사할 수 있는데, 쌍용차에서 기존 모델과 외관 차이를 두기 위해 그릴을 손본 모양새다. 


하지만 이번 그릴 변화는 호불호가 크게 갈릴 듯싶다. 그릴의 패턴을 가로형에서 세로형으로 변경한 것 자체는 좋다고 쳐도, 그 퀄리티가 다소 떨어진다. 


K7 세로형 그릴, 마세라티 세로형 그릴


일반적인 세로형 그릴을 머릿속에 떠올려보자. 럭셔리 브랜드인 마세라티나 기아의 고급 세단 K7의 그릴을 생각했을 것이라 짐작한다. 하지만 렉스턴 스포츠 칸의 세로형 그릴은 우리에게 익숙했던 럭셔리 분위기의 세로형 그릴과는 거리가 멀다. 




렉스턴 스포츠 칸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새로운 세로형 그릴인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 소재로 제작됐다. 크롬이 자동차 외관에 포인트를 주기 위한 디자인 요소로 주로 사용되는 것은 맞지만, 그 정도가 과하면 자칫 저렴해 보이거나 중국차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전면부 그릴 역시 크롬이 과하게 적용됐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뿐만 아니라 라인 두께도 매우 두텁다. 


크롬이 두텁다.


그릴의 세로을 얇고 촘촘하게 디자인하거나 크롬이 아닌 다른 소재를 적절한 섞어 적용했다면 훨씬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따른다




칸 전용 사양인 블랙헤드라이닝 전용 



실내에 탑승하면 큰 차이를 느껴보기 힘들다.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소재 등이 렉스턴 스포츠와 동일하다. 하지만 칸전용 사양인 브랙헤드라이닝을 적용해 약간의 차별을 뒀다. 블랙헤드라이닝은 실내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할뿐만 아니라 관리 측면에서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고급 나파가죽 시트와 1/2열 모두에 적용된 열선시트, 1열 시트에 통풍시트가 적용됐다는 점도 주목해볼 장점으로 꼽힌다. 




토크는 향상됐지만 그 수준은 미미 



데크와 적재공간이 향상됨에 따라 차내 탑재된 e-XDi LET 엔진의 토크도 소폭 상승했다. 기존보다 2.0kg.m 토크 향상된 42.8kg.m이며, 최고출력은 181마력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체감상으로는 그 차이를 크게 느껴보기 힘든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또 엔진룸 어라운드실로 방음/방진/방수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빅사이즈 러버엔진마운트를 적용해 엔진 노이즈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했다. 또 쌍용차는 압축비를 낮춰(15.5:1)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하고 NVH(소음 및 진동) 성능을 강화, 세라믹 예열 플러그를 적용해 저온시동성과 내구수명을 증대시켰다고 함께 전했다. 





한편, 렉스턴 스포츠 칸의 가격은 파이오니어X(Pioneer X)가 렉스턴 스포츠의 하위 트림인 와일드보다 498만 원 높은 2,838만 원, 파이오니어S(Pioneer S)가 3,071만 원, 프로페셔널 X(Professional X)가 2,986만 원, 프로페셔널 S(Professional S)가 3,367만 원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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