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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폭스바겐 코리아가 신형 제타를 '2천만 원대'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 본격적인 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선언했다. 


7세대 신형 제타는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첫 번째 제타로, 완전히 새로운 차체 구조와 함께 더욱 풍부해진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979년에 처음 출시된 폭스바겐 제타는 40여 년 동안 전 세계에서 1750만 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모델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설립 이후 1만 7000여 대가 넘게 판매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형 제타가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로는 2천만 원대 파격적 가격 책정과 5년/15만 km 보증 연장 등의 놀라운 혜택이 꼽힌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부문 사장은 15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폭스바겐 미디어 행사에서 "많은 한국 고객들이 수입 세단을 첫 차로 선택하는데 전혀 망설임이 없도록 신형 제타의 론칭 에디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책정했다"라며, "신형 제타를 시작으로 수입 세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650대 한정수량의 7세대 신형 제타 론칭 에디션을 선보였다. 7세대 신형 제타 론칭 에디션의 가격은 개소세 인하분 반영 시 부가세를 포함해 프리미엄 모델이 2,714만 9천 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2,951만 6천 원이며, 프리미엄 모델 기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14%의 추가 할인 효과로 2,329만 9천 원까지 가격이 낮아진다. 

파격적인 가격뿐 아니라 '수입 세단에 대한 부담, 걱정 제로'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혜택도 마련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5년/15만km의 보증 연장과 차량의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모품 교환을 지원하는 '3년 서비스 플러스' 쿠폰까지 제공한다. 

또 신차 구입 후 6개월 내 차량 점검 및 액체유 부품을 지원하고, 첫 공식 서비스 이용 시 30% 할인을 제공하는 '뉴 카 커스터머 웰컴서비스'와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혜택까지 모두 제공한다. 

파격적인 가격 책정과 동시에, 높은 가성비까지 겸비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형 제타는 기본 트림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앞좌석 전동식 시트와 통풍시트, 2존 자동 에어컨, 스마트 무선 충전기능, LED헤드램프, 10가지 컬러 엠비언트 라이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긴급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기능,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한 8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전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또 상위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뒷좌석 열선 시트, 파노라믹 선루프, 후방 카메라,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이 추가로 적용된다.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급 사양이 대거 탑재된 프레스티지 트림도 할인 혜택을 받게 되면 2,500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뛰어난 가성비를 갖췄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또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제타와 더불어 내년까지 총 7개의 핵심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단으로 꼽히는 아테온, 그리고 금일 발표한 신형 제타에 이어, 12월 중형 프리미엄 세단인 '신형 파사트 GT'를 연이어 출시해 세단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더욱 새로워진 8세대 신형 파사트 GT를 12월 출시, 내년 1월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테온을 시작으로 제타, 파사트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내년 초 콤팩트 SUV 티록(T-ROC)을 출시해 국내 콤팩트 SUV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며, 국내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8세대 신형 골프도 오는 2021년 가을 국내 출시, 해치백 시장 재건에 나선다. 

2022년을 목표로는 새로운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넓은 공간의 대형 SUV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전기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한국 고객들의 선호도와 국내 시장 환경을 고려해 폭스바겐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D. 4가 첫 번째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며, 2022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의 도입이 검토될 예정이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차종과 파워트레인을 투입,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매우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진정으로 한국에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뤄내는 최초의 수입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폭스바겐 신형 제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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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Drive & Test]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자사 SUV 라인업을 강화할 신차, ‘GLB’를 선보였다.

GLB는 베이비 G바겐으로 불리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공간 활용성을 갖춘 신규 SUV 모델로 꼽힌다. 


GLB를 비롯한 GLA, GLE 쿠페 등 SUV 3종 출시로 벤츠코리아는 총 9종에 달하는 SUV 라인업을 확장,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강력하고 다양한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벤츠 SUV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한 GLB는 눈길을 사로잡는 외관과 패밀리 SUV로서의 다재다능함을 자랑한다. 

GLB는 지난 2019 6월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넉넉한 실내공간과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탁월한 주행성능을 두루 갖춰 실용적인 패밀리 SUV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갖췄다. 

이날 시승한 모델은 더 뉴 GLB 250 4Matic', GLA, GLC, GLE 등 다른 모델과 차별화된 외모가 눈길을 끈다. 


벤츠 GLB는 출시 전부터 각종 스파이샷과 컨셉트카를 통해 정통 SUV G바겐을 닮은 디자인과 비율, 실루엣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으며, 이에 베이비 G바겐이라는 별칭도 붙게 됐다. 

외장디자인은 파워풀한 비율과 차체에 적용된 보호 클래딩, 전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언더 가드는 오프로더를 지향하는 DNA가 내재돼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면을 통해 입체감을 주는 외관을 강조했으며, 선을 최소화하고 면과 면이 맞닿는 부분을 더욱 섬세하게 처리했다. C필러는 탄탄한 근육질의 숄더 라인이 부각되도록 디자인했고, 선을 줄이면서 면을 강조한 깔끔한 디자인을 통해 벤츠의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라는 디자인 철학을 구현하고 있다.

또 AMG 라인의 경우, 한층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멋을 뽐낸다. 특히 널찍한 AMG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은 싱글 디스크(한 개의 가로 바)와 도트 느낌의 디테일한 크롬 패턴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풍긴다. 


새로운 디자인의 Full LED 헤드램프 역시 GLB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잘 드러낸다. 

측면부는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지만 수직형 전면 및 짧은 오버행을 통해 제법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후면부는 차분하면서 강인한 분위기다. 특히, 전체적인 스타일링만 놓고 보면 플래그십 SUV GLS를 그대로 줄여놓은 듯한 착각이 든다. 

테일램프 아웃라인과 내부 그래픽 역시 최신 벤츠 SUV 라인업과 패밀리룩을 이루며, 수평라인을 강조해 컴팩트한 차체에도 보다 넒고 안정감이 느껴진다.

또 후방 리플렉터와 하단의 굵직한 크롬 디퓨저, 타원형 듀얼머플러 팁이 세련미를 더해주며, 시각적으로 무게중심이 낮아보이는 효과를 준다. 다만 머플러 팁은 시각적인 멋을 위한 장식일뿐. 실제론 막혀있다.

인테리어는 각각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직관적인 지능형 음성 인식 컨트롤을 지원하는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의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이어져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풍긴다. 

통풍구는 오프로더로서 더 뉴 GLB의 개성을 강화하는 디자인 요소로 강인한 느낌과 힘을 부여하는 동시에 재미 요소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 느낌의 튜브형 요소가 다양한 부품 및 조작 버튼 디자인에 더해져 견고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 AMG 라인이 적용된 만큼, 타공이 적용된 D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이밖에 인조가죽과 알칸타라와 유사한 다이나미카 제질로 마감한 스포츠 시트, 조수석 대시보드 및 각 도어트림에 카본패턴 스트럭쳐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

다만 2 송풍구(에어벤드) 부재는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다. 

해외서 시판 중인 모델의 내부 사진에는 2열 송풍구가 탑재된 것을 확인해볼 수 있지만, 한국에 들여오는 모델에는 2열 송풍구가 제외됐다. 

더욱이 GLB는 컴팩트 SUV 모델임에도 불구, 올 하반기 3열 시트를 겸비한 7인승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패밀리카'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벤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GLB 2열 에어벤트 부재로 인한 불만과 지적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GLB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공간 활용성이다. 휠베이스는2,830mm 달하고 앞 좌석의 헤드룸은 1,035mm로 넉넉한 공간을 선사한다. 

2열 좌석은 967mm의 레그룸(5인승 기준)을 확보해 뒷좌석에도 편안한 탑승 환경을 제공하며,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을 시에는 최대 1,805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차내에는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인 최신 M260 2.0L 직렬 4기통 가솔린엔진과 8 DCT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는 6.9초만에 도달한다. 덕분에 굼뜨지 않고 시원시원한 가속감을 느껴볼 수 있었다.

노멀모드에서도 반응이 좋은 편이지만, 스포츠 모드 변경 시 더욱 역동적인 엔진사운드와 함께 경쾌한 달리기가 가능했다. 


특히 GLB의 달리기 성능은 고속 주행에서 더욱 빛났다. 

속력이 꽤나 붙어도 힘이 부족하지 않고 질주하는 주행감이 꽤나 인상적이었으며, 낮은 무게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안정감있게 치고 나갔다. 

반면 차가 막히는 시내 및 올림픽대로에선 GLB의 뛰어난 정숙성도 느껴볼 수 있었다. 

다만 아중접합차음 유리가 적용되지 않아 고속에서의 풍절음은 꽤나 존재했으며, 차체 바닥을 타고 올라오는 로드 노이즈도 존재했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또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가 대거 탑재됐다는 점도 만족도를 더했다.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기능은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해 운전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또 해당 기능의 작동도 불안감없이 꽤나 정확한 편이었다. 

이밖에도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ALKA), 사각지대 어시스트(BSA)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고, 핸즈 프리 엑세스가 포함된 키레스 고(KEYLESS-GO) 패키지와 파노라믹 선루프, 무선 충전 기능 등 다양한 주행 보조 및 편의 기능들을 탑재해 뛰어난 안정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GLB는 중형 SUV를 넘보는 뛰어난 공간활용성은 물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캠핑, 차박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도 적합한 다재다능한 차임이 분명했다. 

특히 6천만원 대 초반의 가격에 벤츠 SUV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벤츠코리아는 올하반기 디젤 엔진, 고성능 AMG를 비롯해 7인승 모델까지 출시하며, 더 뉴 GLB 모델의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B 250 4Matic의 국내 판매가격은 6,110만원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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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Drive & Test]

바야흐로 'SUV 전성시대'다. 소형부터 고급차 시장까지 SUV가 주도권을 잡고 있기 때문. 

최근 아웃도어, 캠핑, 낚시 등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활용도가 높은 SUV의 수요가 급증했고, 여기에 수년 전부터 레트로 감성의 올드카가 선풍적 인기를 끌자 자동차 브랜드들이 과거 헤리티지가 깃든 SUV 모델들을 하나둘씩 부활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현대차 포니, 포드 브롱코 등이 꼽히며, 최근 프리미엄 SUV 브랜드 랜드로버도 72년 역사의 개척 정신과 오리지널 디펜더 DNA를 그대로 계승한 '올 뉴 디펜더'를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 1948년 '시리즈1'으로 데뷔한 디펜더는 농업용 차로 쓰이다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영국 군용차로 채택, '시리즈2','시리즈3'으로 개량됐다. 이후 민간용으로 출시되면서 1990년 '디펜더'란 차명을 처음 도입했다. 

하지만 1세대 디펜더는 점차 강화되는 배출가스 및 안전규제를 만족하지 못하고 2015년을 끝으로 단종을 맞이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디펜더의 역사가 완전한 막을 내린 것은 아니었다. 랜드로버는 지난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1세대 디펜더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올 뉴 디펜더'를 공개했다. 

랜드로버가 야심 차게 선보인 올 뉴 디펜더는 매력적 디자인으로 큰 이목을 끌었고, 전 세계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국내 반응도 뜨겁다. 올 뉴 디펜더는 지난 1일 국내 정식 출시된 이후 무량이 부족할 정도의 폭발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랜드로버의 새로운 구원투수로 나선 랜드로버 디펜더의 인기 비결로는 1세대 모델의 오리지널 DNA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매력적인 내·외관 디자인이 꼽힌다. 

신형 디펜더는 독창적인 실루엣과 최적의 비율로 견고함을 자랑하며, 인테리어 역시 내구성을 강조한 모듈형 구조를 채용해 랜드로버의 상징이자 고유 DNA인 '모험 정신'을 계승한다.  

실제로 마주한 디펜더는 큼직하고 박시한 덩어리에 직선미와 곡선미를 조화롭게 매만진 근육질 차체가 돋보였으며, 기대 이상의 웅장한 차체를 지녔다. 어떠한 험로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덕분이다. 또 과거 클래식 감성과 모던함, 컨셉트가 같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졌다. 

전후방의 짧은 오버행은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하도록 디자인됐으며, 사각형의 휠 아치 및 스트롱 숄더와 함께 조작된 펜더는 차량의 강인함을 부각시킨다. 또 루프에 위치한 알파인 라이트 윈도우와 사이드 오픈 테일 게이트, 그리고 노출형으로 외부에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한 것이 대표적 요소다. 


디펜더 외관 디자인에 대해 제리 맥거번(Gerry McGovern) 랜드로버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올 뉴 디펜더는 현대의 디펜더에 대한 우리의 비전이다. 깔끔한 측면은 전면 및 후면의 완벽한 수직과 극명하게 대조돼 극적이고 웅장한 자세를 만든다”며, ”전체적인 인상은 근본적인 디자인에 기인한 것이지만, 깨끗하고 간결한 디자인은 정교한 곡면 처리에 의해 구현된다”고 설명했다. 

헤드램프는 블랙 하이글로스로 마감한 사각 형태를 띠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안쪽에 원형 형태의 아웃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램프 그래픽은 큰 반원형태와 양옆의 듀얼 사각형 주간주행등이 독특한 모습이다.

여기에 상위 SE트림에는 블랙베젤이 더해져 더 묵직한 멋을 더해준다. 프론트범퍼는 스키드플레이트와 일체형으로 볼드하고 강인한 스타일링과 타공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측면부로 넘어가면 1세대 디펜더의 헤리티지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을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직선으로 이뤄진 각진 차체와 역동적인 비율, 높은 전고, 극단적으로 짧은 앞, 뒤 오버행, 사각형 휠 아치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신형 디펜더가 타고난 오프로더임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준다. 특히, 앞은 38도의 접근각, 뒤는 40도의 이탈각을 자랑한다.

또 직선의 수평 윈도우라인과 벨트라인, 불필요한 선을 배제하고 면으로 다듬어낸 표면은 정중하면서도 깔끔한 멋과 볼륨 넘치는 오버펜더, 보닛과 앞, 뒤 범퍼 등에 적용한 클래딩 파츠, C필러의 독특한 바디컬러 사각형 패널, 알파인 라이트 윈도우 등 역동적이고 견고한 멋의 조화도 돋보인다.

여기에 블랙 하이글로스로 마감한 앞바퀴 뒤 덕트와 큼직한 사이드미러도 시원스럽고, 투톤 루프컬러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해 준다. 다만 시승모델의 휠 디자인은 차체 디자인에 비해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후면부는 면을 절단한 것 같은 단단한 박시함의 끝을 보여준다. 또 테일램프는 상당히 입체적인 디테일을 갖췄으며, 테일게이트에 부착된 스페어타이어와 사이드 오픈 개폐 방식이 클래식한 감성을 짙게 자극한다.

인테리어도 외장 못지않게 디펜더만의 독특한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구성주의 컨셉에 맞춰 모듈화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며, 단순함과 내구성을 강조함으로써 디펜더만의 실용적인 디자인이 돋보였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이다. 이는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차량의 바디구조인 크로스카 빔의 표면을 실내 디자인 일부로 구성한 것으로, 마치 최근 건축물에서 볼 수 있는 노출 콘크리트처럼 굉장히 신선하고 조화로운 것이 인상적이다. 아울러 소프트한 직물 소재로 마감해 시각적, 촉각적인 만족도까지 높였다.


이러한 노출 구조형 인테리어는 새롭고 놀라울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조화롭게  어울린다. 또한 노출 구조형 인테리어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과 도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전반적인 실내 인테리어의 통일감을 형성한다.

여기에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도 그래픽, 시인성이 뛰어나고, 센터패시아의 10인치 와이트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도 위치, 크기가 조금 아쉬울 뿐 조작감 모두 만족스러웠다.

2열도 대체로 만족스러운 거주성을 보였다. 특히,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3,022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모든 탑승객에게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2열의 레그룸은 1m에 가까운 992mm의 길이를 자랑하며, 동시에 40:20:40 분할 폴딩 시트로 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2열 중간 바닥이 거의 평평할 정도로 낮아 가운데 앉아도 큰 불편함이 없었고, 트렁크는 기본 1,075L의 적재 공간을 제공, 2열 폴딩 시 최대 2,380L로 확장된다. 적재량은 최대 900kg이며, 루프 하중도 300kg으로 루프탑 텐트 다양한 아웃도어 장비도 설치할 수 있다.

랜드로버 디펜더의 본격적인 성능을 테스트 하기 위해 시동버튼을 눌렀다. V6 3.0L 엔진이 탑재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의 부드러운 회전질감과 아이들링 시 뛰어난 정숙성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알루미늄 재질의 저마찰 엔진 설계로 진동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 덕분이다.

디펜더는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를 품고 있으며, 240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43.9kg.m 최대 토크를 갖췄다. 특히 8단 ZF 변속기와 2단 변속기로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며, 여기에 커먼-레일 연료 분사 장치와 가변식 스월 컨트롤이 적용돼, 더욱 정교한 연료 분사가 가능하며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워밍업 속도를 높여 준다.


이날 시승코스는 디펜더의 오프로드 성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해발 864m의 유명산 정상으로 꾸려졌다. 

10년 동안 개방되지 않았던 곳이란 설명에 기대감은 한껏 고조됐으며, 과연 디펜더가 날카로운 돌과 쓰러진 나무, 비탈진 험로를 무리없이 통과할 수 있을지 긴장감이 함께 고조됐다. 

본격 주행을 위해 오프로드 모드로 변경하고 에어 서스펜션은 최고 높이로 올렸다. 또 낮은 속도에서도 고른 토크 분배를 위한 로우 기어로 변경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산길은 말 그대로 험로 그 자체였다. 본격 산행이 시작된 초반부터 거칠고 커다란 자갈, 바위들이 난무했다. 하지만 신형 디펜더는 아랑곳 않고, 거침없는 주파능력을 보여줬다. 

또 중간에 진흙과 모래 코스가 있었는데, 이 역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을 통해 자갈, 바위, 진흙, 모래 등 다양한 모드 변경을 통해 수월하게 빠져나갔다. 신형 디펜더가 무늬만 '오프로더'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순간이다. 

신형 디펜더는 도심형 SUV로는 꿈도 꾸지 못할 산길을 제 집 드나들 듯 돌파하며 한 껏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흔들림 없는 오프로드 주행에는 새로운 플랫폼이 큰 몫을 차지한다.

신형 디펜더는 알루미늄 D7x 플랫폼을 적용, D7x 아키텍처의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는 역사상 가장 견고한 랜드로버 차체를 제공하며, 기존 바디 온 프레임 차체 설계보다 3배 더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프레임 바디보다 견고한데도 충격 흡수까지 뛰어나 탑승자가 느끼는 피로도가 현저히 적다. 

여기에 신형 디펜더는 프론트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인테그럴 멀티 링크 리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성능을 최적화하면서도 뛰어난 핸들링과 4x4의 완벽한 토대를 제공했다. 또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은 지상고의 높이를 75mm까지 높여주고, 극한 험지의 오프로드 상황에서 70mm를 더 높여 최대 145mm까지 차체를 높일 수 있다. 최대 도강 높이는 900mm인데, 시승 중 도강코스가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디펜더는 최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연결성, 기능  편의성을 제공하는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랜드로버의 대표 모델로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추고 있었다. 

가장 인상적인 디자인과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성능, 뛰어난 정숙성 및 실용성까지 정통 SUV가 지녀야할 기본기를 모두 갖췄다. 

특히, 최근 언택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자연스레 트렌드로 자리 잡은 레저,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차는 신형 디펜더만한 차가 없다.

최근 즐비하게 쏟아지고 있는 도심형 SUV 속에서 정통 SUV 랜드로버 신형 디펜더의 등장은 가히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새롭게 부활한 신형 디펜더가 랜드로버 브랜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D240 S 8,590만 원, D240 SE 9,560만 원, D240 런치 에디션 9,180만 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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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Drive & Test]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탈피하고 미래 전동화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청정한 에너지로만 움직이는 순수 전기차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미래 동력원이겠지만, 신기술이 널리 사용되기까지는 어디까지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다리 역할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주목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기차와 가솔린을 함께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전기차에 아직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들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일반 전기 콘센트를 이용해 배터리를 직접 충전할 수도 있고, 내연기관차와 마찬가지로 주유를 통한 주행도 가능해 방전에 대한 불안감이 전혀 들지 않아서다. 


일찍부터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을 내세우며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에 전념해온 토요타도 자신들의 뛰어난 전동화 기술을 보여줄 똘똘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였다. 친환경-고효율을 모두 잡아낸 '2021년형 프리우스 프라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토요타가 그간 축적해온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된 '플러인 하이브리드(PHEV)'차다. 

국내에는 2017년 처음 소개됐지만, 아직까지도 신선한 느낌이 주를 이룬다.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량이 아닌 탓도 있지만, 지금봐도 파격적이고 개성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토요타의 새로운 디자인 코드인 '킨 룩(keen Look)'을 적용해 과감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강조했다. 특히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낮게 깔린 무게중심으로 더욱 날렵하고 매끄러운 자세를 완성했으며, 거주성이나 주행성능, 효율도 높아졌다. 

전면부는 토요타의 다른 모델들에 비해 크게 튄다는 느낌은 덜하다. 4개의 LED 프로젝터가 적용된 헤드램프가 꽤나 인상적이며, 송곳니처럼 수직으로 떨어지는 LED로 개성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다소 다소 호불호가 갈린다. 좋게 말하면 미래에서 온 로봇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공기 역학을 최대한 반영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위해 유려한 캐릭터 라인이 적용,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더블 버블 백도어 윈도우 글래스는 리어 스포일러 하단의 서브 윈도우와 일체화된 디자인으로 공력 성능 향상과 동시에 인상적인 리어 뷰를 표현한다. 

실내는 예상보다 훨씬 수수하다. 인체공학을 고려한 직관적인 디스플레이 및 버튼의 배치로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구현했고, A필러를 밀어내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특이점으로는 계기판과 7인치 디스플레이는 중앙으로 모은 탓에, 운전석에서는 다소 허전하게 느껴질 수 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기존 4인승에 5인승으로 바뀌어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성인 남성 세명이 편하게 탈 수 있는 공간을 바라는 건 어디까지나 지나친 욕심이겠지만, 소형차 수준의 거주성은 충분히 갖췄다. 

적재공간은 360L에 불과하다. 배터리 하단에 8.8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탓이다. 뒷좌석 폴딩 시 1,206L까지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적재공간을 말끔히 해소해 준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탈을 모두 쓴 차다. 배터리 중속 이상으로 넘어가기 전까진 전기차와 다름이 없다. 또 이전 대비 두 배가량 커진 배터리용량(8.8kWh)으로 EV모드시 40km 거리를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특히 회생제동을 통한 에너지 충전으로 브레이크가 잦은 시내 구간에서는 주행가능거리가 더 늘기도 한다. 

높은 연비와 친환경성을 뛰어 넘는 주행 퍼포먼스를 위해 2개의 전기모터(31마력/72마력)와 4기통 1.8리터 가솔린 엔진(98마력)이 소리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시스템 총 출력은 122마력, 최대토크는 14.5㎏·m. 


프리우스 프라임은 달리기 위해 탄생한 차가 아니지만, 전기 모터의 즉각 반응으로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했다. 낮게 깔린 차체도 재미에 한 몫을 차지한다. 특히 선택적으로 달릴 수 있는 EV모드에서의 가속감은 꽤나 인상적이다. 

프리우스 프라임의 최대 관심사이자 주목해볼 핵심 포인트는 연비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복합모드 기준 공인 연비가 21.4km/ℓ, 전기는 6.4km/kWh를 인증받았지만, 실주행에서는 이 수치를 크게 앞섰다. 

계기판에 표시되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발끝 신공'을 펼친 것도 아니었지만, 약 500km를 주행한 뒤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는 31.2km/l로 기록됐다. 

다소 믿기지 않는(?) 연비에 100km거리를 추가로 쏘아붙였지만,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는 29.4km/l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계기판의 연료계가 거의 줄어들지 않는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고, 연비주행에 초점을 맞춘다면 리터당 30km주행은 가뿐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프리우스 프라임의 연료탱크 크기는 43리터다. 

최신 주행 보조 기능이 실시간으로 개입해 안전 운전에 도움을 준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다. 이번 2021년식 프리우스 프라임에는 긴급제동 보조시스템(PCS), 차선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오토매틱 하이빔(AHB) 등 총 4가지 예방안전기술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탑승자의 안전을 보조하는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가 기본 장착됐다.

또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2개 더 추가하여 총 10개의 에어백으로 탑승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했다.

직접 경험해본 프리우스 프라임의 존재 가치는 충분했다. 친환경과 연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겐 가장 현실적이면서 매력적인 대안이 아닐까 싶다. 


프리우스 프라임 판매가격은 4,934만 원. 최대 220만 원의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과 최대 200만 원의 공채 매입 감면, 정부 보조금 500만 원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디테일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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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내세운 여타 브랜드하고는 정체성부터 다르다는 얘기.



그 때문일까? 그간 머릿속에 쌓인 BMW의 이미지는 내연기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가득했다. 


하지만 제아무리 BMW라 한들, 환경 규제를 피해 갈 수 있는 건 아니었다. BMW도 자신들의 성공과 정체성을 만들어준 내연기관과의 이별을 슬슬 준비하고 있다.  




앞서 BMW가 야심 차게 선보였던 순수 전기차 'i3'는 사실상 실패작에 가까웠다. 이에 BMW는 순수 전기차로의 급진적인 변화가 아닌, 내연기관과 PHEV를 거친 점진적인 변화를 펼치려는 전략을 내세웠다. 



BMW530e는 BMW의 주력 모델인 '5시리즈' 기반으로 출시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라는 점에서 그 맥락을 같이 한다. 



그간 5시리즈의 볼륨을 차지했던 '520D'나 '530i'를 두고 '530e'를 선택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증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필자 역시도 평소 같은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예상과 달리 'BMW 530e'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서 1,168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판매량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7천만 원 후반대의 가격은 다소 높게 책정돼있는 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530e만의 차별점으로 예상 밖의 성적표를 거둔 셈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BMW 530e는 BMW 고유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효율을 동시에 잡은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매력이 충분했다. 



12.0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3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순수 전기 모드에서도 최대 시속 140 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 말인즉, 출퇴근 시에는 순수 전기 모드를 이용해 유류비를 아끼고, 장거리 운행 시에는 주행가능거리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주행을 즐길 수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BMW 530e는 효율과 친환경을 동시에 고려하는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략형 모델이다. 따라서 BMW를 타면서 효율과 유류비를 왜 신경 쓰냐는 바보같은 질문과는 거리가 멀다. 



530e는 맥스(MAX) eDrive'와 '오토(Auto) eDrive, '배터리 컨트롤(Battery Control)'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맥스 eDrive는 전기 동력만 사용하고 오토 eDrive는 상황에 따라 엔진과 모터가 전환된다. 배터리 컨트롤은 엔진만 구동되고 운전자가 설정한 수준까지 배터리가 충전된다.



맥스 eDrive 모드에선 전기차의 모습을, 배터리 컨트롤 모드에선 BMW 내연기관 특유의 익숙한 주행감성을 선사했다. 하나의 차에 두 가지 성격을 녹아낸 것과 다름이 없었다. 



엔진은 520i와 같은 184마력의 엔진이 탑재되며, 오토 eDrive 모드에서 모터와 엔진으로의 전환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무엇보다 전기모터를 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형적인 차별을 두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다. 후면부 부착된 엠블럼을 보지 않고서야 이 차가 PHEV 차량인지 내연기관차량인지 알아채긴 힘들다. 이 점 역시 BMW 530e만이 갖는 장점이 아닐까 싶다. 



본격적인 시승기에 앞서 530e의 잘생긴 외모와 고급스러운 실내를 자세히 소개한다. 100장의 사진을 통해 BMW 530e를 자세히 살펴보자. 자세한 시승기는 2편에서. 


< BMW 530e 디테일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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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에서 숙식하며 여행을 즐기는 일명 '차박'이 유행하면서 기아차 신형 카니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신형 카니발이 차박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란 기대가 쏠리면서 카니발의 차박 가능 여부가 화제로 떠올랐다. 

실제로 관련 커뮤니티에는 "신형 카니발 차박이 가능한가요?"등 차박 관련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 



신형 카니발로 차박을 즐길 수 있을지 직접 살펴보니, 원상태 그대로 완전한 차박을 즐기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특히 7인승 모델의 경우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기본 적용돼있는데, 해당 시트는 풀플랫이 불가하다.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최대한 앞으로 밀 경우 어느 정도의 널찍한 공간은 확보됐지만, 평탄화 작업을 위한 별도의 매트가 필요해 보인다. 



또 성인남성이 눕기에는 공간의 길이가 다소 짧은 감이 있다. 따라서 완전한 차박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어린아이만 눕거나 또는 '그늘막' 정도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엔 충분하다. 


또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등의 별도의 옵션 시트를 적용할 경우에도 풀플랫이 되지 않아 차박에 무리가 따른다. 



기본형 시트의 경우 시트 풀플랫이 가능하다 할지라도 시트 간 높이차가 존재해 별도의 평탄화 작업이 필히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신형 카니발을 완전한 차박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레일 개조나 시트 탈거, 평탄화 등의 별도의 작업이 필요할 전망이다. 



신형 카니발이 차박에 대한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시트 고급화 전략을 펼침에 따라, 차박 용도로 쓰기 위해 카니발 출시를 기다렸던 일부 고객층은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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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18일 야심 차게 출시한 4세대 신형 카니발을 시승했다. 


신형 카니발은 지난달 28일 사전계약 개시 단 하루 만에 2만 3,006대가 계약되는 등 초반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7인승, 9인승, 11인승 세 가지로 구성되는 시트 배열은 신형 카니발 구입 시 크게 고려되는 사항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각각의 시트 배열이 제공하는 장점과 특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이나 용도에 맞게 잘 선택할 필요가 있다. 

온 가족이 편안하게 캠핑이나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카로 신형 카니발을 고려 중이라면 '카니발 7인승' 이 제격이다. 



신형 카니발 7인승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으로는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꼽힌다.

카니발 7인승에 적용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시트를 뒤로 젖히고, 레그 서포트로 다리를 지탱해 2열 탑승자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주며,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시켜 탑승자의 피로도를 현저히 줄여준다.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카니발 구입을 고려 중인 잠재적 고객들에게도 높은 선호도와 기대를 사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인승과 고민 끝에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포기할 수 없어 7인승을 선택했다", "9인승 계약하러 갔다가 릴렉션 시트 때문에 7인승 계약했다"등의 후기도 전해진다. 

또 한 고객은 해당 기능을 '팰리세이드에서도 볼 수 없었던 옵션'이라며 7인승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신형 카니발 7인승에 적용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직접 체험해보니 입소문이 퍼진 이유를 단숨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9인승이나 11인승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안락함과 편안함을 느껴볼 수 있었고, 시트를 최대로 젖히고 레그 서포트를 조절하자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한듯한 편안한 착좌감이 전해졌다. 


특히 원터치로 릴렉션 모드 구현이 가능해 작동법이 어렵지 않았고, 시트쿠션, 시트백, 레그 서포트 등을 전동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 

장시간 2열 탑승에도 피로감을 느껴보기 힘들었고, 내 아이를 생각한다면 필수적으로 넣고 싶은 기능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다만 릴렉션 시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3열 타이어룸과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시트를 차량의 가운대로 이동시켜야만 하는데 어린아이가 조절하기에는 다소 힘겨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릴렉션 시트는 3열 탑승자 보호를 위해 3열 시트벨트 작동 시 작동할 수 없지만, 3열 탑승자가 벨트를하지 않을 경우 시트를 뒤로 제치거나 밀어도 별다른 제약이 없어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존재했다. 


이에 처음 타는 사람이나 어린아이, 어르신 등에게 릴렉션 시트 작동법과 주의점을 미리 숙지할 수 있도록 일러줄 필요가 있다. 


프리미엄 릴렉션 기능을 직접 사용해보니 신형 카니발이 대형 SUV의 수요도 일부 흡수할 것이란 예측에 공감이 갈 수밖에 없었다. 특히 내 가족을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가장이라면 더더욱 끌릴 수밖에 없다.  



이 밖에도 기아차 신형 카니발은 2열 승객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스피커 출력을 제어하는 후석 취침 모드, 원격 슬라이딩 도어, 2열 시트 리클라이닝 조작 기능, 기아페이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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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를 대표하는 콤팩트 SUV '푸조 2008'이 늠름한 사자가 되어 돌아왔다. 

눈에 띄게 강렬해진 내외관 변화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으로 과거 영광을 되찾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푸조 2008은 '2015년 수입 소형 SUV 부문 판매 1위'를 달성하며 국내 시장서 푸조의 성장세를 이끈 베스트셀링 모델로 평가되지만, 세월 앞에 장사가 없는 법이다. 주력 모델인 '2008'은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점차 감소, 이에 간단한 부분 변경으로 겨우 명을 유지해왔다.



이에 푸조는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2008'의 완전 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풀었다. 디자인부터 플랫폼까지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 과연 '올 뉴 푸조 2008 SUV'는 국내 수입 콤팩트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2세대로 푸조 2008을 직접 살펴봤다. 



내외관 디자인은 차량의 구매 여부와 직결될 정도로 중시 여겨진다. 푸조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2세대 푸조 2008는 호불호 없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전면부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DRL)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맞게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는 더욱 커졌고, 그릴에 촘촘하게 새겨진 세로 패턴은 강렬한 인상에 힘을 실어준다. 



측면은 삼각 형태의 캐릭터 라인과 크롬 몰딩 장식으로 한껏 멋을 부렸고, 휠하우스 주변은 무광 블랙 패널을 적용했다. 또 루프와, 필러, 사이드 미러는 블랙 컬러를 적용해 차체 색상과 대비되는 투톤 컬러로 구성했다. 



후면부 역시 전면부만큼이나 강렬하다. 좌우로 길게 뻗은 블랙 유광 패널에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FULL LED 3D 리어램프를 적용, 기존보다 훨씬 감각적인 세련미를 완성시켰다. 



디자인만 바뀐 것이 아니다. 차체 크기도 더 커졌다. 신형 2008은 전장 4,300mm로 기존보다 140mm나 증가했고, 전폭 1,770mm로 30mm 증가, 그리고 휠베이스는 2,605mm로 65mm 증가해 한껏 체급을 높였다. 덕분에 ‘미니 3008’로 불릴 만큼 크고 당당한 모습을 갖췄으며, 실내공간도 기존보다 여유로워졌다. 



또 신형 2008는 PSA 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적용해 30kg 이상 경량화됐지만 강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무엇보다 내연기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 모두 적용할 수 있게 개발돼 한 모델에 가솔린과 디젤, PHEV, EV 등 다양한 파워 트레인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도 주목해볼 만하다.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내부에 있다. 푸조의 최신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최신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가 적용됐는데, 이는 탑승자로 하여금 시각적, 기능적으로 커다란 만족감을 선사한다. 기능적인 진보와 함께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한 매력까지 챙긴 긍정적인 변화다. 


특별히 주목해볼 변화의 핵심은 푸조 차량 중 최초로 적용된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다.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주며, 덕분에 화면에 표시되는 차량의 정보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 푸조 특유의 콤팩트한 사이즈의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로 하여금 마치 게임 컨트롤러를 조종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전투기 조정석을 연상시키는 센터패시아 버튼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애플 카 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풍부한 편의 장비로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장치의 위치도 센터패시아 하단에 마련돼 사용하기가 편리했다. 



푸조 2008의 시승 코스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가평 제이드 가든까지로 꾸려졌다. 시승 당시 집중 호우로 비가 많이 쏟아지는 악조건임에도 불구, 신형 2008은 꽤나 경쾌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했다.

푸조 2008의 심장으로는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BlueHDi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주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변화는 기존 6단에서 '8단 EAT8 자동변속기'로 변경됐다는 점이다. 8단 변속기의 민첩한 변속 반응 속도와 디젤 엔진 특유의 높은 토크 덕분에 펀드라이빙이 충분히 가능했고, 높아진 연료 효율성은 덤이다. 푸조 2008의 복합 연비는 17.1km/l(도심 15.7km/l, 고속 19.0km/l)이며, 이전 모델 대비 약 13%가량 향상됐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역시 토션빔 서스펜션으로 꼽힌다. 이에 2열 탑승 시 안락한 승차감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토션빔이 소형차급에 주로 쓰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밖에도 패들시피트의 크기나 촉감도 좋은 편에 속하며, 덕분에 다이내믹한 주행에도 도움을 줬다. 


2열 공간은 이전 모델 대비 한층 여유로워졌다. 이전 세대의 경우, 성인 남성이 탑승 기준 다소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더 커진 차체 덕분에 답답함이 한층 해소해된 듯하다.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을 적용한 것도 푸조 2008의 강점으로 꼽힌다. 



차선 이탈 시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LKA) 어시스트’, 충돌 위험시 위험 경고 및 스스로 제동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도로의 속도 표지판을 인식해 계기반에 표시해 주는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65km/h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주행하면 운전자에게 경고음과 함께 휴식을 권장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후방 카메라와 후방 파킹 센서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 상위 모델인 GT 라인은 속도와 거리 조절은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앤 고’,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선 중앙 유지(LPA)’, 전방 차량의 접근 거리 등 주행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헤드라이트를 조절하는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안전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기능이 더해진다.



올 뉴 푸조 2008 SUV는 알뤼르(Allure)와 GT 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올 뉴 푸조 2008 SUV 알뤼르가 3,248만 원, GT 라인이 3,545만 원이며, 전동화 버전인 뉴 푸조 e-2008 SUV 알뤼르가 4,590만 원, GT 라인이 4,890만 원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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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프랑스 대표 브랜드 푸조의 순수 전기차 '뉴 푸조 e-208'가 지난 7월 국내 출시 소식을 알렸다. 

유럽서 높은 인기를 끌며 이미 '상품성'을 입증해낸 '뉴 푸조 e-208'은 과연 국내서도 통할까?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뉴 푸조 e-208'을 미디어 시승회 전 자세히 살펴봤다. 



뉴 푸조 e-208은 푸조가 국내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이자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친환경 전략 모델이다. 특히 올해 3월 '2020 유럽 올해의 차(2020 Car of the year)'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입증했고, 푸조는 뛰어난 상품성과 2천 만원대 구입가능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국내 수입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뉴 푸조 e-208의 첫인상은 작지만 강렬하다. 

뉴 푸조 e-208의 전장은 기존 모델 대비 4,055mm로 90mm 길어졌고, 전폭은 1,745mm로 5mm 늘어났으며, 전고는 1,435m로 25mm 낮아져 더욱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차체 비율을 완성했다.



또 푸조의 최신 차량들에 적용되고 있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프랑스 특유의 감성이 더해져 존재감이 더욱 확실해졌다.  



특히 e-208을 비롯한 푸조의 전기 모델들은 내외관이 내연기관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여타 전기차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둥근 외형을 갖추고, 폐쇄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해 외형적 차이가 분명하다. 하지만 푸조의 전기 모델들은 가솔린이나 디젤 트림의 차량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생김새를 갖춰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전면부 주목해볼 점은 '그릴'이다. 크롬 대신 차체와 동일한 컬러를 반영한 전면부 그릴이 꽤나 인상적이다. 이는 e-208을 비롯한 푸조의 전기 모델에서만 살펴볼 수 있는 디자인 특징으로 꼽힌다. 



또 전면부 '사자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DRL)은 세련미를 더해주며, 좌우 펜더 등에는 전기차 전용 'e' 모노그램을 추가해 차별화를 뒀다. 



측면부는 A 필러에서 C 필러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조화를 이뤄 한층 역동적인 인상을 자아내며, 체급 대비 큰 17인치 알로이 휠(GT라인 기준)을 적용해 스포티하고 안정감 있는 비율을 연출해냈다. 

후면부 역시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Full LED 3D 리어램프를 적용해 푸조의 아이덴티티를 살렸고, 좌우로 길게 뻗은 블랙 유광 패널로 매혹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푸조가 그간 실용주의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심과 노력을 거듭해왔는지 여과없이 보여준다. 

푸조의 최신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가 적용된 것이 탑승자로 하여금 시각적, 기능적으로 커다란 만족감을 선사한다. 



가장 먼저 주목해볼 점은 세계 최초로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적용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시각적으로도 만족감이 높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면에 표시되는 여러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또 푸조 특유의 콤팩트한 사이즈의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로 하여금 마치 게임 컨트롤러를 조종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센터패시아 버튼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애플 칼 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풍부한 편의 장비도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뒷좌석 2열 공간은 성인이 편안함을 느낄만큼 여유롭진 않지만, 푸조 e-208가 소형차급에 해당하는 만큼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밖에도 GT 라인에는 여덟 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실내 LED 조명, 프레임리스 룸미러, 하프레더 시트를 추가돼 한층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뉴 푸조 e-208은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을 갖추고 있었다. 



차선 이탈 시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LKA) 어시스트’, 충돌 위험시 위험 경고 및 스스로 제동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도로의 속도 표지판을 인식해 계기반에 표시해 주는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장기간 주행 시 운전자에게 경고음과 함께 휴식을 권장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후방 카메라와 후방 파킹 센서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특히 상위 모델인 GT 라인은 자율 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속도와 거리 조절은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앤 고’,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선 중앙 유지(LPA)’, 전방 차량의 접근 거리 등 주행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헤드라이트를 조절하는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안전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기능이 더해진다.



차내에는 최고 136마력, 최대 26.5㎏·m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터가 탑재됐다. 작은 차체를 소리 없이 강하게 이끄는 전기 모터의 주행감은 꽤나 인상적이다. 또 미끄러운 빗길에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고, 일반, 에코, 스포츠 세 가지 주행 모드로 주행 상황에 맞는 모드 선택이 가능했다.  



짧은 시승으로 전비 효율을 제대로 측정하진 못했지만, 푸조 뉴 e-208은 50kWh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시 최대 244km(국내 환경부 측정 기준)를 주행 가능하다. 이에 한불모터스 측은 유럽과 국내 측정 방식에 차이가 있겠지만, "실 주행에서는 300km를 거뜬히 넘는다"며 상품 경쟁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푸조 뉴 e-208이 국내 인증 기준 주행거리 244km를 기록한 것을 보면, 도심 주행이나 멀지 않은 장거리 주행 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 푸조 e-208은 알뤼르(Allure), GT 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100만 원과 4,590만 원(VAT 포함)이다. 국고보조금은 653만 원이며, 차량의 등록 지역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경우 2천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편의 장비를 갖추고도 2천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푸조 뉴 e-208'이 국내 전기차 시장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뉴 푸조 e-208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편의 장비를 갖추고도 2천만 원 대에 구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까지 갖춰, 도심 위주의 주행 및 자신의 개성 표현에 주저함 없는 젊은 고객들에게 제격인 모델"이라며, “뉴 푸조 e-208에 이어 뉴 푸조 e-2008 SUV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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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혼다코리아가 지난 23일 부분변경을 거친 '뉴 CR-V터보(New CR-V Turbo)'를 새롭게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뉴 CR-V 터보는 지난 2017년 출시된 5세대 CR-V의 '강력하면서도 정교한 다이내믹 SUV'라는 개발 컨셉을 계승하며, 부분 변경을 통해 내외관 스타일링과 편의 사양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2WD EX-L과 4WD-Touring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동급 SUV 중 유일하게 2열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이 전 트림에 탑재되는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을 강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외관 디자인에서는 전면부 디자인 변경으로 강인하면서도 터프한 인상을 구현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와이드 범퍼와 블랙 프런트 그릴이 적용됐고, 변경된 LED 안개등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또 후면부에 윙 타입의 데코레이션과 블랙 하우징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다크 크롬 리어 가니쉬 등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기존의 듀얼 이그저스트 파이프 피니셔는 원형에서 사각형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휠 역시 기존보다 모던한 스타일의 알로이휠을 채용했다. 2WD EX-L의 경우 18인치 알로이휠, 4WD Touring은 동급 최대 사이즈인 19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해 웅장함과 견고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장비 탑재와 공간 활용성의 개선에 초점을 두고 변경됐다. 슬라이드 타입의 트레이를 새롭게 적용한 센터 콘솔은 노멀, 수납, 대용량 총 3가지 수납 모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모델 대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실내조명 및 무드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높은 연료효율성을 위한 파워 트레인의 개선도 이뤄졌다. 전 트림 차체 후방 강성을 개선하고, 전자제어 파워 스티어링(EPS) 및 차체자세제어장치(VSA)를 개선하여 기존 모델 대비 주행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또 전자식 브레이크 부스터의 내부 마찰력을 감소시켜 제동 안정성을 높였으며, 기존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제동 안전성을 높였다. 



4WD Touring 모델의 경우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 적용, 핸즈프리 기능이 포함된 파워 테일게이트, 프런트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가 탑재된다. 프런트 와이퍼의 경우 근처에 내장된 열선을 통해 결빙된 와이퍼를 녹여주며, 동절기 와이퍼가 얼어붙어 작동하지 않는 상황을 방지해 준다. 



뉴 CR-V 터보는 1.5리터 VTEC 터보 엔진과 CV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실내 탑승 공간 2,914L,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2,146L까지 적재공간이 늘어난다. 가격은 2WD EX-L 3,850만 원, 4WD Touring 4,54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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