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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Future]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 주행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세계 각국 자동차 · IT 업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율 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엄청난 규모의 비용 투자도 아낌없이 감행하고 있다. 자율 주행차의 미래가 가까워짐에 따라, 자율 주행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V2X 기술' 개발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 미래를 주도할 새로운 기술로 여겨지는 'V2X'는 도대체 무엇일까?



V2X, 'Vehicle - 2(to) - X(everything)'의 머리글자를 따서 지어진 용어로, 차량과 '어떤 X'와의 통신을 의미한다. 'X'는 차량이 될 수도 있고, 도로도 될 수 있으며, 여러 기기가 될 수도 있다. 즉, 차량과 다른 기기나 인프라와의 통신을 통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은 물론, 효율성까지 높이겠다는 의도다. 센서 하나만으로는 도로 위의 상황이나 환경을 완벽히 인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당 기술이 해결방안으로 떠오르면서 자율 주행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V2X의 종류?



차량과 통신할 대상에 따라 'X'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기기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V2V(Vehicle to Vehicle)', 'V2I(Vehicle to Infra)', 'V2N(Vehicle to Netwo)'등 연결 대상에 따라 세분화되며, 차량 간 상호 소통하는 V2V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V2X가 주목받는 진짜 이유는?



차량과 차량이 상호 소통하게 된다면, 도로 위에 발생하는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도로 위 차들의 움직임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차선 이탈, 복잡한 교차로에서의 충돌, 뒤따라오던 차량의 충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V2V 통신이 전체 차량 사고 중 최대 80%를 줄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밝힌 바 있으며, 충돌 사고가 발생하기 0.5초 전 미리 경고만 해줘도 사고를 크게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V2V는 도로 위 위험 사항을 사전에 경고하고, 차량 간 상호 소통을 통해 잠재적 위험요소까지 파악하여 자율 주행차의 필수적 기술이자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V2X기술의 등장이 센서만으로는 한계가 있던 자율 주행차 개발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 V2X의 무궁무진한 미래 


V2X기술의 활용방안은 무궁무진하다. 차량 내 센서, 레이더, 통신 시스템, 기타 기기 등과 접목시켜 수준 높은 자율 주행 기술의 실현이 가능하다. 단순히 차량과 차량의 소통뿐만 아니라 신호등, 보행자, 주변 표지판과의 소통 등 기술을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안전도가 크게 증가함은 물론 이상적인 자율 주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앞으로는 CTA(Cross Traffic Assistant), EEBL(Emergency Electronic Brake Light) 등을 포함하여,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들이 계속해서 추가될 전망이다. 



◎ V2X를 향하는 기업들의 움직임 


자율 주행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V2X 기술을 개발하고 자율 주행차에 접목하려는 세계 각국 기업들의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은 업계 최초로 2017 캐딜락 CTS에 V2V 장비를 탑재한다. 



최대 300m(980피트) 거리에서 차량 간 통신 기능을 제공하며, 자동차 간 속도, 방향, 위치 정보 등을 송수신 할 수 있다. 또한 도로 상황이나 교차로 등 도로 위 환경을 체크할 수 있으며, 사고 위험에 대한 사전 경고를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표시를 통해 운전자에게 알린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STA)는 2020년까지 V2V 구현 가속화를 목적으로 관련 법률을 조율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와 기타 관련 산업 업체와 협력으로 수준높은 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관심을 갖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임베디드 솔루션 회사인 MDS 테크놀리지는 V2X 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는 코다 와이어리스와 계약을 맺고 국내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글 : 모터로이드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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