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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독일 폭스바겐이 컨버터블 SUV 생산에 9830만 달러(한화 약 1060억 원)의 비용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이 컨버터블 SUV 시장에 눈길을 돌린 이유는 수익성을 높이고,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립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오는 2020년 첫번째 컨버터블 SUV 생산에 돌입, 소형 SUV T-Roc을 기반으로한 컨버터블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모듈러 플랫폼 'MQB'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티구안 등이 생산되고 있는 독일 오스나브뤼크 공장서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공개된 티저 이미지로 미루어보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과 같은 2도어 소프트톱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폭스바겐 CEO 허버트 디에스(Herbert Diess)는 "폭스바겐은 SUV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으며, T-ROC은 소형 SUV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향후 T-ROC을 기반으로하는 매우 감성적인 카브리올레 모델이 추가될 것"이라 말했다.



폭스바겐의 이같은 결정이 주목받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현재까지 컨버터블 SUV의 성공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닛산이 소프트탑을 탑재한 무라노 크로스카브리올레를 처음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지만, 차체를 새로 만드는 수준의 개발비로 인해 비싼 가격에 출시됐다. 이에 고객들에게 외면받고 2014년 판매 중단에 이르렀으며, 결국 컨버터블 SUV 대중화에 실패했다. 현재 시판중인 대표적인 컨버터블 SUV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정도가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2020년까지 SUV라인업을 20개 차종으로 크게 늘릴 계획을 밝히고, 향후 전체 판매의 40% 정도가 SUV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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