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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전기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로 항속거리(주행가능거리)가 꼽힌다.

주행 가능거리가 짧다면 그만큼 충전에 필요한 횟수나 시간은 늘어나게 되고, 이는 곧 사용자 불편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시판 중인 주요 전기 모델들은 400km 전후의 주행가능거리를 갖추고 있지만, 평균에 못 미치는 항속거리를 갖춰 아쉬움을 자아낸 전기 신차도 있다. 그렇다면 최근 출시된 전기차 중 비교적 낮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전기차는 어떤 차종이 있을까?

주행거리가 아쉬운 대표적인 전기차로는 미니 일렉트릭이 꼽힌다. 미니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소형 세그먼트 유일의 순수 전기차이자 미니 브랜드의 전기화 시대를 여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 모델이다.

지난 2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미니 일렉트릭은 근거리 출퇴근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도심형 전기차' 타이틀을 내세워 공략에 나섰지만, 159km의 짧은 항속거리는 여전히 미니 일렉트릭의 약점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32.6kWh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 미니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복합 159km로 경쟁 모델 대비 현저히 짧은 수준이다. 참고로 르노 조에에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은 52kWh, 푸조 e-208은 47kWh이며, 국내 인증 평가에 따른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309km, 244km다. 

미니 일렉트릭의 국내 가격은 클래식 4,560만 원, 일렉트릭 4,990만 원이다. 

렉서스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기대를 모은 'UX 300e' 역시 항속거리 233km의 짧은 주행 거리를 갖춰 다소 아쉬움을 자아낸다. 

UX 300e는 지난 2019년 11월 글로벌 출시 이후 약 2년 반 만에 한국에 출시된 렉서스의 첫 번째 전기차로,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신호탄이 될 도심형 컴팩트 SUV로 큰 기대를 모았다. 

UX 300e는 토요타의 전기차 전용 통합 플랫폼 e-TNGA를 기반으로 하며 많은 부분에서 렉서스 UX 모델과 공유한다.

크리에이티브 어반 익스플로러라는 콘셉트로 태어난 도심형 컴팩트 SUV인 UX 300e는 세련되고 강렬한 외관, 오랜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가 축적된 EV 전용 대용량 배터리, 가속부터 감속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과 우아한 승차감 등을 특징으로 한다.

UX 300e에는 54.35kWh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233km(상온 복합 기준)이며, 충전 시간은 DC차데모 급속 기준 0%에서 75%까지 약 50분, 0%에서 100%까지 약 80분이 소요된다.

233km의 평균 대비 짧은 항속거리는 긴 주행거리를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에겐 다소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렉서스 UX 300e의 국내 가격은 5,490만 원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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